[Preview] 마르크 샤갈 특별전: 영혼의 정원

영혼이 숨 쉬는 전시, 샤갈이 초대하는 영혼의 정원展
글 입력 2018.05.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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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마르크 샤갈의 첫 만남은 최근의 스위스 여행에서였다. 취리히의 한 성당(프라우뮌스터 성당)에서 샤갈의 손길로 완성된 스테인드 글라스를 보게 된 것이다.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다양한 성당과 교회의 스테인드 글라스를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프라우뮌스터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는 두오모 대성당과 같은 어마어마한 규모의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소박해 보였다. 하지만,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 만큼은 내가 여태껏 본 스테인드글라스 중 손에  꼽힐 정도였다.

특히 샤갈의 스테인드글라스는 보는 순간 왜 그가 '색채의 마술가'로 불리는지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샤걀이 보여준 색채의 향연에 사로잡혀 한동안 성당 안에서 나올 수 없었다. 그저 멍하니 그의 작품들을 바라보며 감동의 순간에 좀 더 집중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도 그때의 감정이 생생한 걸 보면, 평소에 '색채의 조합'에 관심이 많던 나에게 그의 작품이 주는 감동은 생각보다 컸던 듯 하다. 이 감동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마르크 샤갈을 다시 만날 기회가 생겼다. 바로 현재 서울에서 진행 중인 <마르크 샤갈 특별전 – 영혼의 정원展>에서 다시 그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샤갈.jpg마르크 샤갈(1887~1985)
 

마르크 샤갈(Marc Chagall)은 러시아 태생의 화가로서, '색채의 마술가'로 불리는 예술가이다. 그의 작품들은 러시아의 민속적인 주제와 유대인의 성서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이러한 영감을 그만의 '눈부신 색채의 마술'로 풀어내어 인간의 원초적 향수와 동경, 꿈과 그리움, 사랑과 낭만, 환희와 슬픔 등을 보여주었다. <마르크 샤갈 특별전 – 영혼의 정원展>에서는 샤갈의 삶 곳곳에 펼쳐진 감정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총 260여점의 많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작품들은 크게 네가지 섹션으로 나뉘어 소개된다고 한다.





<제1부> 꿈, 우화, 종교 Dreams, Fables, Religion


제 1부 꿈, 우화, 종교 - 영혼의 정원展 04.jpg
 

꿈과 우화, 종교를 주제로 한 섹션에서는, 러시아혁명을 겪은 후에 파리로 돌아온 20대부터 미국으로 강제 추방된 시간을 거쳐 프랑스로 돌아간 50대까지의 초중기 작품들을 만나게 된다. 제 1부에서 소개하는 샤갈의 작품들은 '색의 강도와 톤'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한다. 색채의 마술사라는 명성에 걸맞는 강렬한 빨강, 파랑, 노랑, 녹색 계열의 색들은 각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으며 우리를 샤갈의 세계관으로 인도하게 될 것이다.


<제2부> 전쟁과 피난 War and Exodus


제 2부 전쟁과 피난  - 영혼의 정원展 01.jpg
 

샤갈은 생전 두 번의 전쟁과 러시아의 10월 혁명을 겪었다. 이런 그의 인생은 전쟁과 피난의 연속이었다. 그는 삶 속에 깊게 침투한 전쟁으로 인한 공포를 흑백의 작품으로 표출하였다. 그러나 샤갈은 고통의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삶을 소중히 여겼다. 제2부에서는 이런 샤갈의 내면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제3부> 시의 여정 The Path of Poetry


제 3부 시의 여정 - 영혼의 정원展 02.jpg
 

제 3부에서는 화가의 날개를 단 시인 샤갈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섹션에서는 예술적인 발전을 이룩한 1950년대 이후부터 말년까지 샤갈의 관심사를 아우르는 작품들이 소개된다. 프랑스로 돌아와 프로방스에서의 새 삶을 시작하면서 느낀 감정들이 천상의 색으로 발현되어 작품 속에 녹아들었다. 그가 자주 다루었던 서커스, 종교, 우화, 꿈, 꽃 등을 주제로 한 작품과 더불어 샤갈의 주요 판화 작품이 전시되어 음악과 시가 공존하는 꿈의 동산으로 안내할 것이다.


<제4부> 사랑 Love


2]와인잔을 든 이중 초상화 Double Portrait with a Glass of Wine.jpg<와인잔을 든 이중 초상화(1976)> Marc Chagall, Étude pour le double portrait au verre de vin (1976) colored lithography, Private Collection © ADAGP, Paris - SACK, Seoul, 2018, Chagall ®
 

샤갈이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테마인 사랑을 다루는 제 4부에서는 샤갈의 영원한 동반자 벨라와의 사랑이 화가의 작품 속에서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살펴본다. 아내를 향한 화가의 헌신적이고 성숙한 사랑은 그녀의 죽음 이후에도 계속되어 생의 마지막까지 화폭에 담아냄으로써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샤갈과의 첫 만남에서 느낀 감동이 컸던 만큼, 개인적으로 이번 전시회가 매우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만나게 될 샤갈은 또 어떤 색채의 마술을 보여줄 것인지 벌써부터 너무 궁금하다. 아마 이 기대감은 아름다움 색채의 마술을 보는 날까지 계속될 것 같다.


전시장 외부 - 영혼의 정원展 01.jpg


<마르크 샤갈 특별전 – 영혼의 정원展> 

전시기간 및 장소
2018. 04. 28 – 2018. 08. 18
M컨템포러리 아트센터(르 메르디앙 서울 1층)
 
관람시간 
11:00am-8:00pm(입장마감 7:00pm)
 
휴관일 _ 매월 넷째주 월요일
05.28(월요일) / 06.25(월요일) /07.23(월요일)

도슨트 
2:00pm, 5:00pm(평일운영)
주말(공휴일 포함) 없음
 
입장요금 
성인(만 19세 이상) 13,000원 
학생(중/고/대학생) 10,000원 
어린이(만 3세-12세) 8,000원 
 
현장 50%할인: (만 65세 이상, 장애인 본인, 의상자, 국가유공자, 기초수급자, 상의군경)  
**단체문의 (주)티움교육 1588-4909 / 일반단체문의 02-3451-8186
**특별무료권(36개월 미만 유아_증빙물 지참시 적용)

문의 02.3451.8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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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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