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연이라고 생각했다.
여전히 악연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학창 시절 중 일부분이
너로 인해 상처받았던 것을 떠올리면
나는 여전히 네가 싫다.
상처가 다 아물었다고 생각했고,
더 이상 아프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간혹 튀어나오는
네가 갉아먹은 나의 자존감을 느낄 때
완벽히 아물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그래서 나는 너를
악연이라고 생각했다.
여전히 악연이라고 생각한다.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