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주변의 것들이 특별해지는 전시, 카림라시드展을 다녀오다

글 입력 2017.07.07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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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것들이 특별해지는 전시
카림라시드展을 다녀오다



세계 3대 디자이너라 불리는 카림라시드,
그가 한국에 왔고, 그런 사람은
어떤 디자인을 할까 궁금했기에
6월30일 전시 오픈일에 바로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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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입구에 들어서기 전,
진한 분홍색 벽이 눈을 사로 잡았는데,
전시장 안은 그보다 더 현란한 색과 디자인들이 나타나
어디다 눈을 두어야 할지 갈팡질팡했던 1인.


들어서자마자 보였던 것은
여러 디자인의 의자와 서랍장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것들이지만
조금은 다른 것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것들은 매우 둥글고 둥글어 
앉았을 때의 편안함 뿐만 아니라
그저 바라보았을 때에도 편안함을 주었는데,
그 작품들을 보니 내 주변의 것들이 조금은 특별하게 느껴졌다.


평소에 앉던 의자는 어떻게 생겼었지?
서랍장은, 책상은?
계속해서 생각하게 되는 그런...


그렇게 곡선에 한껏 취해있을 때쯤,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디자인 된 작품들
Pleasurescape와 Globalove를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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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얼굴의 형태인 이 작품은 단지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안에 들어가서 앉아 보고, 만져볼 수 있었는데,
들어갈 때는 사람 머릿속으로 들어가는 것만 같고,
내부는 꽤나 안락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


POMELO_20170630125729_fast.jpg


그리고 아래의 작품들 역시
직접 만져보고, 앉고, 누워볼 수 있는데,
이것은 디자인은 삶이라는
카림라시드의 철학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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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들과 함께 전시되어 있던 것들 중,
다른 시각에서 보면 새로운 느낌이 나는
그런 작품들이 유난히 눈에 띄었는데,
그 중 하나를 살짝 보여주자면 ...


anigif.gif


이렇게 다채로운 작품들을 모두 만난 후에는
마지막으로 그가 디자인하여
상용화된 것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많은 이들이 이미 그의 디자인을 접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바로 이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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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은 이 물통을 봤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게 그의 디자인이었다니... 


관람객들이 디자인을 어렵지 않은 것으로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전시를 기획하고 준비하였다는 그의 생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전시였다.





# 카림 라시드展 안내


일시 : 6.30(금) ~ 10.7(토)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휴관

시간 : 오전11시 ~ 오후8시
(입장 마감 : 오후7시)

장소 :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티켓가격
일반(만19세~64세) : 14,000
대학생 : 12,000
청소년(만13세~18세) : 10,000
어린이(만7세~12세) : 8,000




[정하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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