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어린시절 어렴풋이 들었던 자명고의 기억 - 창작오페라 자명고

글 입력 2017.05.0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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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포스터-오페라 자명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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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시절 어렴풋이 들었던 자명고의 기억


자명고에 대해서 대부분의 사람이라면
어린시절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라 생각한다.

낙랑공주와 호동왕자,
신비의 북 자명고의 이야기 정도로
어렴풋하게 기억나는 자명고 이야기,
이번 공연을 통해 새롭게 다시 찾아본 자명고 이야기는
어린시절 받아들였던 이야기보다
상당히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통일조국을 위해
자신의 조국인 낙랑국의 패망을 감수하며
낙랑국을 찢어버린 낙랑공주의 이야기는
1969년 우리 고유의 오페라로 초연되어
올해로 39년을 맞아 관객들을 새롭게 맞이하고있다.

유명 서양의 오페라인 마술피리 라던지,
피가로의 결혼등을 보았을 때
이와 같은  오페라도 충분히 감동적이었지만

오페라의 특성상 외국곡을 부르는 노래들이
해석이 없이는 들을 수 없어
한번에 와닿지 못했던 경험이 있는데
나와 같은 경험을 한 관객들에게 자명고는
한국의 현대어로 구성한 극본과 교향악단에,
서양의 오페라 연출기법이 더해져서
오페라가 어려웠던 관객들에게도 편하게
다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자명고 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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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낙랑국의 신비의 북 ‘자명고’는
나라가 위태로움에 처할 때 마다 스스로 울려, 
민족통일을 염원했던 고구려는 늘 패배했고
이에 호동왕자는 낙랑공주를 설득하기에 이른다.

오랑캐 진대철과 손잡고 고구려에 맞서는
자국의 어리석음에 회의를 느낀 낙랑은
호동왕자의 신념어린 모습에 흔들린다.

낙랑공주는 진정한 민족통일을 위해
강한 고구려에게 힘을 실어 주어
분란의 원인인 외부 세력을 내몰아야 한다는
확신을 하게 된다.

한편 아버지 최리왕은
진대철과 낙랑공주의 정략결혼만이
낙랑국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생각하지만,
낙랑공주는 미래의 통일 조국은
고구려의 승리뿐이라 여긴다.

낙랑국의 패망을 감수하고 자신의 목숨까지 걸고
자명고를 찢어버린 낙랑공주는
이것이 조국과 민족을 위한 진정한 선택이었음을
자신하며 호동의 품에서 숨을 거둔다.


자명고 대표사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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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아트오페라단

노블아트오페라단 신선섭 단장이 예술총감독을,
진지하고 독특한 연출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성신여자대학교 겸임교수 김숙영이 연출을 맡았고,
탁월한 음악적 해석과 전달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과천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서진이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음악을 담당한다.

출연진으로는 이탈리아 최고의 테너상을 거머쥔 이동명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국립극장 주역 가수 이성구가 호동을,
미주지역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은혜와
이탈리아 무니치팔레 시립극장 주역 가수 김신혜가 낙랑을 맡았다.

그 외 한국 정상급 성악가인
바리톤 박정민과 이승왕이 진대철을,
베이스 박준혁과 서정수가 최리왕을,
바리톤 김종표와 박세훈이 주발이를,
메조소프라노 최승현과 변지현이 민들레를 맡는다.

특히 이번 오페라 <자명고>에서는
상고시대부터 연주되어오던 오고무(五鼓舞)와
삼국시대 화랑의 칼춤이 성신여자대학교 성재형 교수의 안무와
무용단 숨(SSUM)의 협연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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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일시
2017년 05월 19일(금) ~ 21일(일)
금,토 19:30 / 일 15:00 

공연문의 
노블아트오페라단 02-518-0154


[김철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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