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길] 밤의 미학

글 입력 2016.11.2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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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낮보다 은밀하다.
밤은 우리의 눈을 내면으로 향하게 하고
성찰의 시간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사물들에게도 새로운 빛과 분위기를 안겨준다.
밤이 참 좋다.


"밤은 하루하루 새로웠다. 매 순간마다 새로운 밤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밤의 소리는 들개들의 소리였다. 그들은 신비를 향해 짖어 대고 있었다. 그들은 밤이 만들어 낸 공간과 시간이 완전히 소멸될 때까지, 이 마을과 저 마을에서 서로 화답하며 짖어 댔다."
-마르그리트 뒤라스, <연인> 중에서



[김지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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