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 타불라 라사 [시각예술, 갤러리 바톤]

글 입력 2016.09.2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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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불라 라사
정 치영


타불라1.jpg
 




<전시 소개>

갤러리바톤에서는 정치영 개인전 “타불라 라사(Tabula Rasa)”를 개최한다. 전시제목 “타불라 라사”는 정해진 것이 없는 상태, 백지상태를 뜻하는 라틴어로,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백색 천에 주목한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정치영의 작업은 고대 그리스의 유명 화가 제욱시스(Zeuxis)와 파라시오스(Parrhasios)의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더 뛰어난 실력의 소유자를 가려내기 위한 두 예술가의 내기에서, 제욱시스가 자신의 그림을 덮은 천을 들추자 그림 속 포도 덩굴에 새가 날아와 앉았고, 이어 제욱시스가 파라시오스에게 천을 들어 올리라고 했지만, 바로 그 천이 파라시오스의 작품이었다고 한다. 정치영은 여기서 천과 눈속임이라는 모티브를 끌어냈는데, 천의 존재와 걷어내는 행위가 두 작품의 실체를 드러내는 역할을 했듯, 정치영의 작품 속 드리워진 천자락 또한 다양한 가능성을 내포한다. 정치영은 사회에서 자신의 본질을 숨길 수 있는 페르소나로도 천을 이용한다. 가면이 된 천은 세상으로부터 작가를 보호하는 안전장치로 역할함과 동시에, 천의 얇고 가벼운 특성은 한 사람의 나약한 인간인 그를 은유하는 주관적인 메타포로 작용한다. 정치영은 다층적인 의미를 지닌 장치로 천을 활용하며 작품에서 자기 자신은 물론 나아가 어지러운 사회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인생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작가가 현실감을 극대화한 포토리얼리즘과 눈속임 예술 트롱프뢰유(trompe-l’œil)라는 형식을 통해 구현한 회화는, 하나의 틀에 사로잡히기보다는 구상과 추상 사이 경계 혹은 그 너머에 존재한다.




타불라 라사
정 치영


일시 : 2016년 9월 1일 ~ 10월 1일

시간 : 화~토요일 10:00 ~ 18:00

장소 : 갤러리 바톤




문의 : +82 2 597 5701
info@gallerybaton.com

갤러리바톤 홈페이지 (링크)




[위나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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