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효를 거부하고 삶을 선택한 심청

이강백의 심청
글 입력 2016.04.16 18:46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이번에 아트인사이트(www.artinsight.co.kr)에서
이강백 작가님의 <심청> 초대를 받았어요!
저 개인적으로 이강백 극작가님을 너무 좋아하거든요!!!
학교에서 짧은 발표를 할 때도<파수꾼>을 올렸었고,
<결혼>도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작품이에요.
​ 그래서 초대에 선정됐을 때 혼자 방방 뛰었답니다~


간난과삼형제_70.jpg
 

<심청>은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시는 심청전의 이야기를 차용했어요.
또 다른 심청인 간난과 간난을 제물로 바치려는 선주의 이야기인데요.
어떻게보면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이수인 연출님은 역설적으로 삶의 소중함을 드러내준다고 보셨죠!

'떼아뜨르 봄날'이라는 극단에서 제작을 맡았는데,
저는 이 극단은 처음 들어봤기에 잠깐 소개를 해봐요!



극단 떼아뜨르 봄날은, 2006년 창단 이래 간결하고 절제된 양식미, 시적-음악적 화법, 통렬한 블랙유머를 동반한 강렬하고 감각적인 페이소스를 일관되게 추구해 왔습니다. 또한 독창적인 연극적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면서도, 공연과 음악, 고전과 대중문화 등 다양한 장르와 스펙트럼을 융합해 창조적인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떼아뜨르 봄날의 존재 이유는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가장 현대적인 무대를 구현하기 위한 끊임없는 시도와 실험에 있습니다.



심청_웹용_210x297_01.jpg


- 시놉시스 -
일평생 9척 상선으로 중국과 무역을 해온 선주는 해마다 어린 처녀들을 제물로 바쳐왔다.
어느덧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는 나이가 된 선주.
마지막 제물이 될 간난을 겉보리 스무 가마에 사왔지만
그녀는 절대로 바다에 빠져 죽지 않겠다고 버틴다.
지극정성 간난을 보좌하지만 소용없는 일.
설상가상, 세 아들은 간난을 설득하는 자식에게 상선을 맡기라 한다.
간난이 가엾어진 선주는 결국, 그녀를 도망시킬 궁리를 하는데...


우리가 알던 심청과 달리 효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지 않는 간난과
그런 간난이 불쌍해 그녀를 살려주려는 선주.
이야기 구성부터 정말 흥미진진해요!


"이강백의 작품은 쉽지 않다. 관념적으로 쓰여진 문어체 대사들과 전형적인 등장인물들, 그리고 군더더기 없이 설정에 따라 전개되는 사건들과 그것들이 빚어내는 여백의 미…. 이는 문학으로 읽기에는 수월해도 연극으로 무대 위에서 보여주기에는 결코 만만치 않다."
  

이수인 연출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지만,
전 오히려 그래서 이강백 씨의 작품을 좋아해요!
저와 같이 이강백 극작가님을 좋아하시거나,
<심청>의 이야기가 흥미롭다면


2016년 4월 7일 ~ 5월 22일
평일 8시, 토 3시 7시, 일 4시
(월요일 쉼, 5월 5일 4시)
대학로 나온씨어터


심청_700_스탭수정.jpg
 

[박수민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7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