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피아니스트 박종훈의 ‘Super Schubert’

19세기 슈베르트의 감성이 21세기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슈베르트 독주회
글 입력 2016.03.2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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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박종훈의 ‘Super Schubert’
19세기 슈베르트의 감성이 21세기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슈베르트 독주회


2016 박종훈의 슈퍼슈베르트 포스터.jpg

 
 
건반 위의 황태자 피아니스트 박종훈! 
그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슈베르트 독주회, 그 두 번째 무대!

 2000년 이탈리아 산레모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박종훈은 그 동안 그 영역을 클래식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뉴에이지, 재즈, 자작곡까지 다양한 모습과 피아노의 모든 것을 보여주었다. 그런 그가 이번 독주회에서는 슈베르트의 즉흥곡, 소나타 같은 오리지널 곡들은 물론 슈베르트 원곡에 기반을 두고 새로 작곡된 곡들의 화려한 연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Program


F. Schubert / Piano Sonata in a minor, D. 784, Op.143
F. 슈베르트 / 피아노 소나타 가단조, D.784, Op.143
I. Allegro giusto
II. Andante
III. Allegro vivace

Chong Park / Schubertiana No. 4
박종훈 / 슈베르티아나 제4번

Chong Park / Schubertiana No. 5
박종훈 / 슈베르티아나 제5번

Chong Park / Schubertiana No. 6
박종훈 / 슈베르티아나 제6번

Intermission

F. Schubert / Moment Musicaux in f minor D.780-3
F. 슈베르트 / 악흥의 순간 바단조, D.780-3

Chong Park / Sonata No. 1, “Homage to Franz Schubert”
박종훈 / 소나타 제1번, “프란츠 슈베르트를 위한 오마쥬”





피아니스트 박종훈의 ‘Super Schubert’


일시: 2016년 04월 08일 (금) 8PM

장소: LG아트센터

주최 및 주관: 영앤잎섬㈜

티켓: R석 77,000원 / S석 55,000원 / A석 33,000원 / B석 15,000원

예매: 인터파크 티켓/ LG아트센터 홈페이지

문의: 영앤잎섬㈜ 02)720-3933





 앳된 모습에 은발머리을 한 독특한 포스터를 보고 어딘가 익숙하다고 생각했는 데 그의 폭넓은 활동영역을 보니,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의 곁에 가까이 다가서 있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였다. 거기다가 클래식에 국한되지 않고 뉴에이지, 재즈등 장르를 넘나들며 개성강한 음악적 색채를 보여주는 음악가로, 드라마 음악 작곡, 영화 음악감독, 다큐 MC, 콘서트 진행과 해설, 심지어 연기자로도 활동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를 포용할 수 있는 그의 음악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그가 선보이는 음악은 나에게 어떤 말을 건넬지 궁금하다. 

 나는 피아노를 잘 치지는 못하지만, 다른 악기와 달리 특별한 점이 느껴진다. 왜냐면 가끔 피아노 소리는 나에게 정말 말을 걸어오기 때문이다. 어떤 피아노 소리는 말보다도 더 정확히 내 마음에 와 닿는다. 물론 어떤 때는 (꽤 자주...) 외국어같이 알아듣기 어려울때도 있다. 하지만 피아노 선율들은 모두 이해되지않아도 어떤 방식으로든 언어와 같이 나에게 말을 건넨다.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선보이는 슈베르트는 어떤 모습일까. 슈베르트는 어렸을 적 음악시간에 익히 들어 알고 있고, 대표곡으로는 마왕이 떠오른다. 공포스러운 분위기와 상황을 잘 드러내는 음악으로 기억하는데, 슈베르트는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적 작곡가로 '가곡의 왕'으로 불리운다. 그는 서정적인 선율이 넘치는 수많은 가곡을 남겼다고 한다. 단정한 고전주의 음악과 달리 자유스럽고 아름다운 표현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되는 슈베르트의 작품들이 피아니스트 박종훈을 통해 어떻게 전달될지 기대된다. 또한 박종훈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그는 슈베르트 원곡뿐 아니라 슈베르트의 음악을 모티브로 하여 새롭게 작곡한 6곡중 3개 곡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아마 난 또 못알아 들을지도 모르지만, 피아노선율을 통해 나에게 전해질 그의 언어에 집중하고 귀기울일 수 있는 이번 연주회가 기대된다.





박종훈 │ Chong Park 피아니스트


박종훈.jpg
 

2009년 11월, 한국인 피아니스트로서는 최초로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을 완주한 박종훈, 그 폭넓은 활동반경을 볼 때 그에게 피아니스트 라는 수식어 하나만 붙이기는 무언가 어색하기만 하다. 클래식, 재즈, 탱고, 뉴에이지 등 여러 장르를 뛰어 넘는 연주는 물론이고 작곡과 편곡, 음반 프로듀싱과 녹음, 공연기획 그리고 라디오 방송 MC 에 이르기 까지 다방면에 걸쳐 그의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연세대 음대에서 이경숙, 줄리어드 음대 대학원에서 세이모르 립킨, 이탈리아 이몰라 피아노 아카데미에서 거장 라자르 베르만을 사사한 박종훈은 2000년 이탈리아의 산레모 클라시코 국제 콩쿠르에서의 우승과 함께 본격적인 국제적 활동을 시작하였다. 그는 지난 10여년간 이탈리아의 로마, 밀라노, 피렌체, 볼로냐, 파르마, 베로나를 비롯해 이탈리아 내 20여개의 도시에서의 성공적인 독주회와 실내악 연주를 마쳤다. 산레모 심포니와 협연한 갈라 콘서트, 첼리스트 비토리오 체칸티와 함께한 베토벤 콘서트(로마)는 RAI 이탈리아 국영 방송국에 의해 이탈리아 전국 생방송 되기도 하였으며 2012 년에는 이탈리아 아부르쪼 지방 순회연주를 마쳤다. 토스카나, 프라토, 에르바, 구비오의 서머 페스티벌에 정기적으로 출연 했으며 이탈리아 대통령상을 받은 "바디아 아 세띠모" 콘서트 시리즈를 통해 그의 부인 치하루 아이자와 와의 피아노 듀오 "듀오비비드"의 성공적인 데뷔 연주를 가진바 있다. 

듀오비비드는 2010년에 1집, Quattro Mani, 2013년에는 2집 앨범인 ‘Dear Schubert'를 발표 후 발매 공연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박종훈, 그가 작곡한 음악들을 여러 방송 프로그램과 TV광고에서 들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KBS 자연 다큐멘터리의 음악 제작, '봄의 왈츠'를 비롯한 여러 TV드라마를 위한 작곡과 연주, 예술영화 '탱고'의 음악 감독, 그리고 2012년 EBS 다큐 프라임의 MC, 연주, 녹음까지 직접 하였으며, 2013 고양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에서는 연주는 물론 전 시리즈의 진행과 해설을 맡았고, 2014 Video Concerto No.1 공연의 연주, 편곡, 총 음악감독으로 활약하는 등 그의 연주자, 작곡가, 음악 제작자로서의 넒은 활동영역은 놀라운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2015년 그는 새로운 클래식 앨범인 ‘Super Schubert'를 발매하였고, 2014년 상반기에는 김희애, 유아인 주연의 드라마 ‘밀회’에서 조인서 교수 역할로, 2015년 하지원, 이진욱 주연의 인기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에서 피아니스트 교수로도 열연하였다. 현재 예술의전당 ‘11시콘서트’의 해설을 맡고 있다.


[Discography] 
-  Super Scubert 
-  The Pianist (2014/Warner)
-  Dear Schubert - Duo VIVID (2013/Warner)
-  Piano Paradiso (2012/Warner)
-  F.LISZT- 6 Grandes Etudes de Paganini, Liebestraum: 3 Notturnos (2011/Warner)
-  F.LISZT - 12 Etudes d’exécution transcendante (2011/Warner)
-  Open Book – Nothing In Common (2011/Warner)
-  Quattro Mani – Duo VIVID (2010/Universal)
-  Ruby’s Polka (2008/Universal)
-  Once Upon A December – December (2008/Universal)
-  Chopin 4 Ballades (2007/EMI)
-  Rhapsody (2007/EMI)
-  Colors (2006/EMI)
-  White (2006/EMI)
-  Beethoven Sonatas for Piano and Violoncello (2006/EMI)
-  La Seduzione (2005/EMI)
-  I Love You (2005/EMI)
-  Sentimentalism (2004/EMI)
-  Mussorgsky Pictures At An Exhibition (2004/EMI)
-  Andante Tenderly (2002/Universal)
-  Liszt Piano Works (2001/Universal)





피아니스트 박종훈! 그가 들려주는 황홀한 슈베르트의 세계!!

 2000년 이탈리아 산레모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박종훈은 국내 연주자로서는 최초로 2009년 11월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 연주회를 마쳤으며 2011년에는 <파가니니에 의한 대연습곡>을 연주하는 등 화려하고 뛰어난 테크닉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박종훈은 그 영역을 클래식에 국한시키지 않고 재즈, 뉴에이지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음악적 색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바흐의 ‘아베 마리아’, 쇼팽의 ‘녹턴’,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리스트의 ‘사랑의 꿈’ 등 클래식에서부터 샌드페블스의 ‘나 어떡해’, 무한궤도의 ‘그대에게’ 등 대중가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곡을 편곡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곡이 가지고 있는 새롭고 신선한 느낌을 선사해 온 박종훈은 특별히 이번 무대에서 감미롭고 화려한 슈베르트 음악으로 관객들을 황홀한 세계로 인도할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피아니스트 박종훈은 이번 공연에서 슈베르트의 즉흥곡, 피아노 소나타 같은 오리지널 슈베르트의 작품들뿐 아니라 슈베르트의 음악을 모티브로 새롭게 작곡한 자신의 신곡들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피아니스트에서 작곡자로, 박종훈의 슈베르트에 대한 새로운 해석

 리스트의 오페라 페러프레이즈, 고도프스키의 슈트라우스 왈츠,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변주곡을 기억하는가? 피아니스트이자 작곡자였던 리스트, 고도프스키, 라흐마니노프의 뒤를 잇는 박종훈은 클래식에서부터 뉴에이지, 재즈에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작곡 및 편곡을 통해 자신만의 색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슈퍼 슈베르트’에서는 슈베르트의 테마들을 인용하여 발전시켜 박종훈이 직접 작곡한 피아노곡들을 관객들에게 보여줄 것으로 피아니스트가 아닌 ‘작곡자 박종훈’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슈베르트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되새기는 새로운 무대는 ‘슈베르트 마니아’들에게는 마치 슈베르트가 무대에 함께하는 듯한 짜릿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슈퍼 슈베르트’ 공연은 박종훈 본인의 연주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른 현대 피아니스트들의 중요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할 무대가 될 것이다.


슈베르트의 부활을 꿈꾸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자 박종훈의 무대

 이번 박종훈의 슈퍼 슈베르트 두 번째 공연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프로그램이다.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슈베르트의 음악을 모티브로 새롭게 작곡한 ‘슈베르티아나(Schubertiana)’는 총 6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곡 6곡 중 1번~3번은 2014년 11월 3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렸던 첫 슈퍼 슈베르트 공연에서 연주되었다. 이번 공연에는 나머지 4번~6번이 연주될 예정이며, 이 ‘슈베르티아나’는 악보로도 출판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슈퍼 슈베르트의 마지막 곡은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슈베르트를 기리는 뜻에서 작곡한 피아노 소나타 제1번으로, 이번 무대에서 초연을 가진다. 슈베르트를 직접 연주하는 것을 뛰어넘어 무대에서 슈베르트를 부활을 꿈꾸는 피아니스트 박종훈의 예술 세계, 그만의 창의성과 감성 가득한 무대가 될 것이다. 




[정미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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