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모네, 빛을 그리다
글 입력 2016.01.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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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네, 빛을 그리다<전시구성>Part 1 이해의 시작: 모네 그리고 빛Part 2 영혼의 이끌림: 나의 친구, 나의 연인, 나의 색채Part 3 인상의 순간: <인상, 해돋이> 그 차나로부터Part 4 비밀의 정원: 아름다운 구속, 지베르니Part 5 모네의 빛: 지금 그리고 영원까지Special Part 1 사랑의 진혼곡: 카미유, 애틋함부터 애절함까지Special Part 2 자연의 거울: 수면 위의 수련Special Part 3 루앙의 기도: 시간을 관통하는 빛(상세정보는 본문 하단에 있습니다.)<리뷰>1월 5일 전쟁기념관 기획전시 '모네, 빛을 그리다'에 다녀왔습니다.예술과 디지털의 만남인 컨버전스 아트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거라 생각이 드는 전시입니다.프리뷰를 작성하며 기대가 많았던 <수련> 연작은파리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감상하는 것처럼전시공간을 그대로 재현하여 소개되고 있었습니다.테라스에서 바라본 세 스크린 속 변화하는 <수련>은전체적으로 평화로운 전시의 백미 중 백미였고,이 연작이 포스터 대표 작품으로 선정된 것에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했습니다.1875년과 1886년 <양산을 든 여인>을 큰 스크린으로차근차근 비교, 대조해볼 수 있었던 것은 뜻밖의 수확이었습니다.위에서부터 아래로 천천히 내려가는 영상을 통해두 작품 모두 모네 특유의 따뜻한 색감은 동일하지만,카미유가 죽고 딸을 모델로 그린 1886년 작에서는여인의 얼굴이 흐릿하게 표현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모네가 어떤 마음으로 두 번째 작품을 그렸을지 생각하며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참이나 스크린 앞에 있었네요.방학인 것을 감안해도 학부모님이 아이들과 많이 찾으실 정도로누구나 부담 없이 힐링하러 올 수 있는 대중적인 전시였습니다.다만, 전자책이 종이책의 장점을 모두 가질 수는 없는 것처럼진품에서 볼 수 있는 색감과 붓 터치를 볼 수 없었다는 점,관람속도가 느리거나 빠른 관람객에 대한 배려가 없이그림과 설명이 하나의 속도로만 흘러가고 있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하지만 전쟁기념관 이전 전시 중 하나인 '세상을 바꾼 천재 다빈치'에다녀온 적이 있는, 저와 함께 전시를 관람한 지인은 이전에 비해 전시 구성이전시 주제와 각 작품들의 특성에 맞게 잘 되어 있다고 평했습니다.이처럼 전시가 거듭될수록 아쉬운 점이 개선되는 전쟁기념관 전시이기에반 고흐, 헤르만 헤세, 모네전에 이은 다음 전시는 어떠할 지 기대됩니다..모네, 빛을 그리다일자 : 2015년 12월 11일(목) ~ 2016년 2월 28일(일)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입장마감 오후 5시* 매주 월요일 및 용산전쟁기념관 지정일 휴관장소 :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티켓가격 : 일반 15,000원, 청소년 12,000원, 어린이 8,000원주최 : ㈜문화방송, 이데일리㈜주관 : 본다빈치㈜, 아시아브릿지컨텐츠㈜관람 등급 : 전체 관람가문의 : 02) 540-0329- [본다빈치(주)] 모네, 빛을 그리다 展<상세정보>아트인사이트(ART insight)와 함께 합니다.[이희영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