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연극 "불꽃처럼 나비처럼"

글 입력 2015.08.30 17:16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불꽃처럼 나비처럼
날아오른 전설의 무희 ‘최승희’
배우 김경민을 통해
그녀를 연극으로 만난다.



1.jpg
 



# 시놉시스

1920년대 그녀는 무용을 배우기 위해 현해탄을 건너 일본으로 간다. 일본인 무용가 이시이 바쿠 연습생으로 들어간 승희는 샤이쇼키라 불리 우며 무용을 배우기 위해 잡다한 일을 마다하지 않고 낮에는 청소를, 밤에는 몰래 춤 연습을 한다. 그러던 중 스승인 이시이바쿠가 홀로 연습하고 있는 샤이쇼키를 발견하고 그녀의 춤에 대한 열정과 가능성을 보게 된다. 그 후 이시이바쿠는 직접 승희를 가르치지만 잘 되지 않는다. 승희는 홀로 남아 꿈속에서 오빠를 본 후 스승의 춤사위를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춤사위를 찾게 된다. 이 춤으로 승희는 조선뿐만 아니라 일본 최고의 무용계 스타가 된다. 그 후 조선으로 돌아온 승희는 남편인 안막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고, 남편과 함께 세계를 누비며 공연을 하여 엄청난 성공을 거둔다. 하지만 전쟁이 터지고 그녀의 정신적 지주인 오빠가 죽게 되자 전쟁 중 가장 화려한 춤인 보살 춤을 추게 된다. 전쟁 중 월북을 한 승희는 눈을 다치게 되고, 자유가 없는 곳에서 자유롭게 춤을 출 수 없게 되자 떠나려 하지만 정부에서 그녀를 감시하며 놓아 주지 않는다. 결국 마지막 춤을 추게 되면서 축음을 맞이하고 자유로운 나비가 되고자 한다.
 




 
#기획/연출 플랜


무용가 최승희의 삶을 극화한 것은 그녀가 가지고 있는 무용에 대한 열정이었다. 이는 무용이라는 장르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요즘 시대의 문화예술을 하고 있는 모든 이들 에게 자신들이 생각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애쓰는지에 대한 물음을 하게 될 것이다. 



★ 배우 김경민이 관객들에게 묻는다. 요즘 사는 것이 어떠냐고? 자신은 배우로서 요즘 뭘 해도 재미가 없다 한다. 그러던 중 무대 위에 있는 가방을 발견하고 그 가방에서 최승희의 편지를 발견한다. 배우는 편지 속의 내용을 관객들에게 들려주고 싶어 하면서 그것이야 말로 배우의 특권이라 말한다. 누군가의 삶을 대신 살아보는 것, 그렇게 배우 김 경민의 모노드라마가 시작이 된다.
 


★ 이 작품은 배우가 할 수 없는 시공간 초월 장면들을 인형극으로 표현하였다. 또한 관객들 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지루하지 않게 일인극을 관람할 수 있게 하였다. 극이 후반부로 진행될수록 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다. 극적인 부분들이 대부분 춤과 연결이 되어 있으며 연기와 춤, 인형들의 조화를 통해 극의 완성도를 높여 나갔다.


 
★배우 김경민의 모노드라마로 꾸며지는 최승희의 삶
연기와 춤, 인형조정 등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하면서 그녀의 역량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연기와 춤으로 관개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배우의 역량이 뒷받 침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작품이다. 이런 힘든 과정을 열정 하나로 버티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해주었으며, 여러 차례 공연을 통해 그녀의 춤사위 또한 더욱 깊어 졌고. 연기 또한 관객들에게 승희의 삶을 살면서 던졌던 물음을 다시 생각나게 할 만큼 훌륭하게 소화하였다.








#무희 최승희


2.jpg
3.jpg
네이버 [이미지/지식백과] ‘최승희’ 출처
 


무희 최승희는 보살춤, 승무, 장구춤, 광상곡 등 전통무용을 현대화시킨 인물이다. 당시 근대 무용에 인기가 없었던 터라 그녀는 전통무용과 근대무용을 접목시키면서 유럽, 남미 등지에서 대박을 터뜨린다.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게 된 최승희는 월북을 하고 그곳에서 춤추는 예술활동을 이어가고 싶었지만 1958년 남편 안막이 숙청되면서 점차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일본 전통무용을 소재로 사용하면서 친일파라는 오명까지 쓰고 북한에서 그녀를 비난의 시선으로 바라보는데, 결국은 그녀도 숙청을 당하게 된다. 단절된 무용수의 길을
이끌어준 그녀가 빛을 발하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안타까울 따름이다.







#배우 김경민
 
4.jpg

동국대학교 공연예술 석사.
 서강대학교 공연영상예술 박사수료. 
현 백제예술대학교 뮤지컬과 겸임교수


출연작 : 꽃신, 말괄량이 길들이기, 견휜대왕, 오월의 신부, 그 여자의 소설, 강 건너 안개숲,
돌아서서 떠나라, 다시라기, 데이트, 한 여름 밤의 꿈, 사랑을 찾아서, 택시 드리벌,
꽃다방 블루스, 길 위에 서다. 영국신사 양기백, 엄마 안녕, 만인보, 눈 오는 봄날,
지금 이별 할 때, 봉달수 외 다수 출연
   
안무 : 마당창극 “해같은 마패 달 같이 들어 메고” , 마당극 “서울로 가는 전봉준” 뮤지컬 “춤 추는 모자” “싸우지 맙시다” “필례 미친 꽃” “업 카르마” “각시,마고”외 다수 







# 기대평
 
아트인사이트를 통해 이렇게 멋진 연극을 보게 되어 너무 기쁘다.
우리나라 무용의 길을 연 무희 ‘최승희’의 일생을 연극으로 만나볼 수 있게 돼서 설렘이 가득하다. 또한
배우 김경민의 모노드라마를 통해 좀 더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을 것 같고 무희와 인형극이 어우러지게 이번
연극이 매우 기대가 된다. ‘댄서 최승희의 삶을 뒤쫓는 이 일인극은 놀랍고 유쾌하다.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부드럽고 잘 구성된 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브로드웨이 베이비지에 실린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평이다.
다양한 배우의 출연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여러 공연에서 극찬을 받을 정도로 이 모노드라마는 성공을 거두고 
있음을 확인하여 믿고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공연정보
  
공연기간 : 2015년 9월 4일(금) ~ 12일(토)
공연장소 :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공연시간 : 화~금 저녁 8시 / 토 4시, 7시 / 일 4시 / 월 휴관
티켓가격 : 전석 30,000원
러닝타임 : 70분
관람등급 : 만 13세 이상 관람가
출연 : 김경민
제작 : 극단 까치동
홍보·마케팅 : 한강아트컴퍼니
예매처 : 인터파크, 예스24티켓, 옥션티켓
공연문의 : 한강아트컴퍼니 02-3676-3676,3678
 
 






 
아트인사이트.jpg
 

[홍효정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5.15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