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문화원]중국, 어디까지 알고 있니? - ②중국의 악기♬

- 아름다운 중국의 전통악기 얼후(二胡), 고쟁(古箏) -

글 입력 2015.08.18 21:36

중국, 어디까지 알고 있니? - ② 중국의 악기

- 아름다운 중국의 전통악기 얼후(二胡), 고쟁(古箏) -

글,편집 - SNS 운영팀 박소연

따지아하오~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새로운 소식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지난 번에 중국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마치고

그 다음으로 어떤 문화를 먼저 소개시켜드려야 할지 많이 고민이 되었는데요.

주한문화원에서 정보를 찾아보던 중에

여러분께 알려드리면 좋을 듯한 문화행사를 발견하게 되어서

오늘은 중국의 전통악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중국의 대표적인 전통악기는 얼후(二胡)와 고쟁(古箏)이 있습니다.

1. 얼후(二胡)

이호라고도 불리며 우리나라의 해금과 비슷하게 생긴 악기입니다.

하지만 해금과는 운지법이 조금 다르다고 하는데요.

얼후는 9~10cm 정도 되는 몸체를 대나무 또는 단단한 나무로

둥글게 또는 6각, 8각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여기다 뱀가죽을 씌우고 길이 80cm 정도 되는 자루를 달아서 그 자루에

명주실을 꼬아 만든 줄을 두 가닥 친후에

말꼬리로 만든 활을 그 줄 사이에 끼워서 마찰을 이용해 연주를 하는데,

왼손 엄지손가락으로 자루를 쥐고 검지, 중지, 약지로 현을 눌러 연주를 한다고 합니다.

주로 남쪽 지방에서 연주되어서 난후라고도 하고,서양의 바이올린과 비슷한 소리를

내서 중국의 바이올린이라고도 불린답니다.

얼후 연주 - 월량대표아적심(月亮代表我的心)

2. 고쟁(古箏)

고쟁 또는 쟁이라고도 불리는 이 악기는 중국의 전통 현악기인데,

목재로 된 긴 장방형의악기로, 진나라 때 부터 연주되었을 만큼 역사가 깊은 악기랍니다.

시대별로 악기가 조금씩 변화해 왔는데요.

당나라와 송나라 때에는 13줄의 현을 갖고 있었으며,

이후로 16개, 18개, 21개, 25개로 현의 숫자가 점점 늘어났다고 합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현이 21개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역시 우리나라의 가야금과 비슷한 모습을 가졌지만,

소리가 가야금보다는 더 밝고 화려하며, 연주법도 다른 것 같아요~

얼후가 중국의 바이올린이라면 고쟁은 중국의 피아노라고도 불린다네요^^

고쟁 연주 - 여인화 (女人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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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주한 중국문화원에서는

한국 국민들이 중국 고쟁음악을 더 가까이 접해보고 배워볼 수 있도록

2015년 하반기부터 고쟁강좌를 개설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8월 29일 오후 3시 주한 중국 문화원 고쟁강사인

왕웨이와 궁울림 악단 및 문화원 고쟁반 학생들이 연주회를 한다고 하는데요.

고쟁 독주, 합주, 협주 등 다양한 연주방법을 통하여 중국 전통음악과

한중 민요 및 현세대를 대표하는 음악작품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주한문화원 백가쟁명 공연 일정 안내

공연명ㅣ백가쟁명 (百家"筝"鸣) - 주한중국문화원 고쟁반 연주회 -

장소ㅣ주한 중국문화원 지하 1층 다목적홀

날짜ㅣ2015년 8월 29일 (토) 3시

프로그램ㅣ

1. <운상소(云裳诉)> -- 고쟁 : 왕웨이(王薇) / 피아노 : 고송(高嵩)

2. 고쟁독주 <춘강화월야 (春江花月夜)> -- 고쟁 : 왕웨이(王薇)

3. <풍교야박 (枫桥夜泊)> --고쟁 : 왕웨이(王薇) / 피아노 : 고송(高嵩)

4. <남릉왕입진곡 (南陵王入阵曲)>, <엄마야 누나야>

-- 궁울림악단 (고쟁:왕웨이, 가야금:신유민, 얼후:육이비, 피아노:고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