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장마를 이겨내고 태양을 바라보는 꽃처럼, 뮤지컬 해바라기

글 입력 2015.08.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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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해바라기
-2015 대한민국 신진 연출가전-


포스터_수정_2015신진연출가전.jpg



극단 달나무의 대표작이기도 한 뮤지컬 <해바라기>는 페스티벌의 유일한 뮤지컬 작품이다. 눈 앞의 이익을 뒤쫓느라 진정한 자유를 잃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특히 인물간의 정서적 거리감의 무대화, 일상적 자연현상인 날씨 등을 조명을 통해 보여짐으로써 관객들에게 기존의 뮤지컬과는 다른 새로운 형식을 선보이고자 한다.







<시놉시스>

하늘과 맞닿은 언덕 위, 평범한 주택가. 
재만의 집에는 치매할머니 수복과 그녀의 딸 애란, 그리고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은둔형 작가 지망생 우현이 세 들어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뜨거운 여름 날, ‘뱀파이어 증후군’이라는 햇빛을 볼 수 없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연서가 그들의 옆집으로 이사오면서 밤에만 운영하는 슈퍼를 연다.

재만은 오래전 부터 동네 물건들을 모으는 수복의 요상한 고집 때문에 고물들로 가득 차 지저분해져버린 수복의 집 문제로 매일같이 애란과 다툰다. 참다못한 재만은 일주일 안에 집을 정리하고 이사 갈 것을 요구하고, 이에 지칠대로 지친 애란은 수복을 요양원으로 보내기로 결심한다. 이를 지켜본 연서는 많은 대화를 통해 수복과 가까워지고, 수복을 도울 방법을 모색한다.

한편, 자신을 숨긴 채 집 안에 숨어 블로그에 글을 쓰며 살아가던 우현은, 수복을 돕겠다며 나대는 연서때문에 귀찮아 죽을 지경이다. 안그래도 자신을 남편으로 착각하는 수복의 구애와 집주인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참견에 이골이 나 있던 우현에게 연서의 등장은 반가울리 없다.

그러던 어느 한낮, 수복이 사라진다.
수복이 사라지기 전에 수복에게, 도대체 언제 집을 치울거냐며 화를 낸 재만, 제발 시끄러우니 문 좀 그만 두드리라고 짜증을 낸 우현, 깊은 앙금으로 인해 그만 모진말을 내뱉은 애란, 모두 자기 탓만하며 자책한다. 이에 수복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며 위험을 무릅쓰고 밖으로 나왔다가 쓰러지는 연서를 보며 사람들은 함께 하나되어 수복을 찾아나선다.

해가 떨어지고 저녁이 되자, 수복을 찾아나설 수 없는 자신의 상태가 괴롭기만 했던 연서는 아픈 몸을 이끌고 홀로 수복을 찾아나서고, 결국 남편의 생일로 착각해 생일 밥상을 차릴 장을 보러 갔던 수복을 찾아 데리고 돌아온다. 황당한 수복의 해프닝에 놀란 가슴을 쓰러내린 마을 사람들은 연서의 제안처럼 처음으로 마주앉아 파티를 즐기게 된다.

이상한 이웃여자의 오지랖과 기이한(?) 행동이 점차 호감으로 변하게 되는 우현. 
자유로운 이웃남자의 상상력과 순수함에 두근거리기 시작하는 연서.
행복하고 아름다울 것만 같았던 이 두 사람에게 기나긴 장마가 찾아온다.

연서는 긴 장마를 이겨내고 뜨거운 태양과 마주할 수 있을까...?
대지 위에 서서 고개를 들고 해를 바라보는 해바라기처럼.



CAST : 최보영, 한수호, 양말복, 김신용, 조연희
Staff : 연출_임정빈 / 작_작사_김선율 / 작곡_박두수 / 편곡_음악감독_음악감독_조선형
 / 프로듀서_최정식 / 안무_천성우 / 무대디자인_임민 /
조명디자인_왕은지 / 사운드디자인_김성욱 / 조연출_최유진


2015 대한민국 신진 연출가전은 3014년 시작된 따끈따끈한 연례 행사입니다. 재능있지만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해 빛을 보지 못하는 신진 연출가들을 발굴하기 위한 행사이니만큼 연극 및 뮤지컬에 제한을 두지 않고, 신작이거나 재공연 여부, 협회 가입 여부와도 상관이 없으며, 경력이 전무하더라도 지원할 수 있는 활짝 열린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총 네 작품이 선정되었는데, 그 중 <해바라기>는 유일한 뮤지컬로, 어려운 삶 속에서 반짝이는 일상의 아름다움을 잡아내는 공연입니다. 

해를 바라볼 수 없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의 이름이 언제나 해를 바라보는 해바라기라니, 다소 모순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해를 바라보면서도 결코 해에 닿을 수 없는 해바라기와 해를 바라볼 수 없기에 더 애틋한 연서의 모습은 서로 닮아있기도 합니다.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공연인 만큼,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더욱 기대가 됩니다. 기존의 뮤지컬과도 다른 새로운 형식을 선보인다고 하네요. <해바라기>말고도 네 편의 수작들이 8월 한달간 공연된다고 하니, 이번 주말은 공연장 나들이를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뮤지컬 해바라기


일자 : 2015.08.21~2015.08.23

시간 :  금 20시 / 토 15시, 19시/ 일 15시

장소 : 성수아트홀

티켓가격 : 균일 20000원 / 학생할인 15000원 / 특별할인 10000원
(국가유공자, 장애인, 복지카드소지자, 성동구민,
공연재관람자, 한국연극연출가협회 유료후원회원 할인)

주최 :  한국연극연출가협회, 성동문화재단

주관 : 한국연극연출가협회, 성수아트홀

후원 : 사)한국연극협회, 사)한국연극배우협회,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사)한국소극장협회, 공연과 이론을 위한 모임




문의 : 070-8822-4126

관련 홈페이지 (한국연극연출가협회)




<상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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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여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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