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0) 변두리 멜로 [연극, 대학로 스타시티극장]
글 입력 2015.05.2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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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멜로영화 '국제시장'의 작가 박수진의 복귀작이라는 것만으로도 관심을 갖게 하는 작품.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지만진한 사람이야기로 또하나의 천만 영화 역사를 쓴 국제시장의 작가.국제시장이나 변두리 멜로나 그저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잘나지도 못했고 오히려 못나서 사는 것이 비루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그런데 우리는 왜 그런 보잘것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매번 매료되는 걸까?그건 우리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변두리에 산다고 인생이 변두리 인생일 수는 없다.삶이 변두리 삶일 수도 없다. 사랑이 변두리 사랑일 수는 더더군다나 없다.삶도 사랑도 걸쭉한 쌍화차처럼 연극 '변두리 멜로'의 이야기는 진하고 강한 향으로 다가온다.(중략)덜어내자고 온 공연장에서 연극이 끝나갈 즈음이면많은 질문보따리들을 안고 가게 된다. 대신 이런 용기도 얻어간다.지지말 것, 포기하지 말 것, 비겁하지 않을 것,두려워하지 말 것, 그리고 언제나 사랑할 것.민중의 소리 2015.5.28 이숙정 기자[리뷰 변두리 인생들의 용기있는 사랑이야기, 연극 ‘변두리 멜로’ 발췌]<시놉시스>서울 변두리 어느 동네, 날씬하게 잘 빠진 10층짜리 오피스텔에서살거나 일하거나, 뱅뱅 도는 사람들의 이야기.건물 입구에서 토스트 가게를 운영하는 김씨이씨 부부는허구헌날 팽팽한 의견대립으로 싸우지만,건강에 좋은 콩반찬을 주고받으며 또 하루를 산다.40년 넘게 부부로 살아온 세월, 저무는 생을 서로 지켜주며의리있게 살아가는 노부부는 그 험하고 긴 길을 걷는동네 청춘들을 때론 가깝고 멀게, 살뜰히 챙긴다.매일 끼니처럼 들러 토스트를 해결하는 건물주 신 사장은,고상하게 페리에를 마시며 사랑과 전쟁에 심취한 아내 덕자를 집에 두고보험설계사 월하에게 자꾸만 끼니처럼 보험을 들다 못해이젠 없는 보험을 만들어 들 판이다.어릴적 뮤지컬 배우의 꿈을 간직한 채, 남편을 먼저 보내고 가장이 된녹록지 않은 현실을 ‘웃음’으로 버티는 월하에게 듣도보도 못한 보험약관 하나가 나타난다.약관만 읽어도 피식피식 웃음이 나는 이 보험, 과연 가입해야할까?오피스텔 1층 은행출장소 대출계 계약직 직원 병진이는오늘도 대출실적을 내는데 실패하지만, 일만큼이나 성실하게 준비한 프로포즈는 성공.이 돈 없고 집안 가난하고 직업 불안한 남자의 청혼을 받은 여자 혜은은아침 저녁 전공 살린 알바 하느라 바쁜데, 그와중에 사고친 병진마저 보듬어야 하게 생겼다!변두리 멜로일자: 2015.05.21 ~ 2015.06.20시간: 평일 8시 / 토요일 3, 7시 / 일요일 공연 없음* 5월 25일(월) 저녁 8시, 6월 6일(토) 3시, 7시장소: 대학로 스타시티극장 TM스테이지티켓가격: 일반석 30,000원주최: 극단 인터관람등급: 미취학아동입장불가문의: 01091121312관련 홈페이지: 인터파크예매- My Love, My Dream 2007 변두리 멜로 극단 인터<상세정보>[정건희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