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염쟁이 유氏

글 입력 2015.04.1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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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쟁이 유氏
- 국민 명품 모노드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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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쟁이 유氏


일자 :2015.01.02 ~ 오픈런

시간 : 화~금 8시 / 토요일 3시, 6시 / 일.공휴일 3시 (월요일 휴관)

장소 : 대학로 이랑씨어터

티켓가격 : 일반석 20,000원

주최 : 한강아트컴퍼니

관람 등급 : 만 8세이상

문의 : 02-3676-3676


<시놉시스>

유씨는 조상대대로 염을 업으로 살아온 집안에서 태어난 염쟁이다. 

평생을 염을 하며 여러 양태의 죽음을 접하다 보니, 
그로 인해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 또한 남다른 유씨. 

그러던 그가 어느 날 일생의 마지막 염을 하기로 결심하고, 
몇 해 전 자신을 취재하러 왔던 기자에게 연락을 한다. 

유씨는 기자에게 수시로부터, 반함, 소렴, 대렴, 입관에 이르는 염의 절차와 의미를 설명하며
 염의 전 과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겪어왔던 사연을 이야기 해준다. 

조폭 귀신과 놀던 일, 오로지 장삿속으로만 시신을 대하는 장의대행업자와의 관계, 
자신이 염쟁이가 되었던 과정, 
아버지의 유산을 둘러싸고 부친의 시신을 모독하던 자식들의 한심한 작태, 
그리고 자신의 아들 이야기. 

마지막 염을 마친 유씨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죽는 거 무서워들 말아. 
잘 사는 게 더 어렵고 힘들어.” 라고...




소극장 연극 사상 최단기에 6만 관객을 돌파한 염쟁이 유씨!

평생을 염쟁이로 살아온 염쟁이 유씨는 마지막 염을 하고, 
몇 해 전 자신을 취재하러 왔던 기자를 불러 염의 전 절차와 의미, 
그리고 자신이 겪었던 삶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염이란 죽은 이의 몸을 씻은 다음 수의를 입히고 염포를 묶는 일을 말한다. 
즉, 죽음과 삶의 가운데 있어 죽은 사람의 마지막 순간까지 정성과 예를 다하는 일이다.
이를 조상 대대로 업으로 삼고 살아온 염쟁이 유씨는 수많은 시체들을 마주하면서
 삶과 죽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드라마, 영화, 뉴스 심지어 우리 일상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서 수 많은 죽음을 마주하게 된다.
 죽음의 그 마지막 순간, 나의 삶을 되돌아보았을 때 과연 어떠할까? 
누구나 한 번쯤 죽음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어렵고, 문득 무서워져 버리는 것이 죽음이다. 
이러한 죽음을 소재로 한 연극 염쟁이 유씨가 있다.  

김인경 작가의 작품 염쟁이 유씨는 2004년 청주에서 초연한 이후로 지금까지도 공연되고 있으며,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작품이다.
이렇게 자칫하면 무겁고, 어두울 수밖에 없는 소재인 죽음을 염쟁이 유씨에서는 
희극적 요소인 해학과 풍자를 차용해 유쾌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관객과의 소통을 이끌어낸다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이 연극의 가장 큰 매력은 1인 15역인 것 같다. 
등장인물 염쟁이유씨, 조직폭력단의 우두머리와 그의 부하, 장례 전문업체의 대표이사인 장사치,
 유씨의 아버지와 아들, 기자, 어떤 부자와 그의 큰 아들, 작은 아들, 며느리, 막내딸, 기자 등 
등장하는 인물들이 다양한데, 이를 모두 1인 혼자서 연기한다고 한다. 

요즘 드라마 킬미힐미나 지킬 앤 하이드와 같이 다중인격 연기가 한참 이슈가 되었다.
 사실 진짜 다중 연기의 끝판왕은 염쟁이 유씨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극의 처음부터 끝까지 90분간 1인 15역을 홀로 이끌어나가야 하기에 연기력은 두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10년간 1인극 염쟁이 유씨를 열연해 왔던 배우 유순웅을 비롯하여, 임형택, 신형종을 만나 볼 수 있다.

이 작품에서 우리에게 질문하는 것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이다. 
연극이 끝난 후 그 질문에 나는 뭐라 대답하게 될지 궁금하다.
염쟁이 유씨를 통해 삶과 죽음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면서 우리 모두에게 교훈을 줄 것이다. 
실력 있는 배우들의 연기력과 염쟁이 유씨가 들려주는 자신의 이야기와 메시지가 기대된다.


[김소망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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