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9) 국립현대무용단 17cm / 어제보자 [무용,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글 입력 2015.03.1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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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17cm / 어제보자
-2015 SEASON '밑 끝 바깥'-


국립현대무용단_포스터.jpg


윤푸름 임지애가 익숙한 세계에 던지는 낯선 시선,
소외를 발견하고 틈새를 포착하다.

우리의 시선은 '틈 사이'를 향한다
저 분명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아 왔던
영역들의 틈새에는 무엇이 있을까?

'17cm','어제 보자'는 
견고한 영역이 내장한 균열을 발견하고,
그 틈새로 흘러들어온 낯선 세계를 탐구한다.
경계 지대에서 발생하는 모든 변환과 전환,
변이의 트랜스 현상은 가치의 전도와 
관점의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프로그램>

'17cm'

안무: 윤푸름
출연: 곽고은, 김모든, 박재영, 배유리, 이윤정
 

상대방을 인식할 수 있는 최소한의 거리 17cm.

0cm부터 17cm까지의 거리에서
누군가를 알아차릴 수 없다.
내가 소외시키고 있는 영역과
나와의 거리는 불과 한 걸음도 되지 않는다.
소외된 영역은 어떻게 드러나며
어떤 드라마를 가지고 있는가?
모든 공간은 그 자체가 이미 드라마이다.
밝게 빛나는 중심, 빛이 닿지 않는 다른 영역, 
혹은 빛의 언저리에 있는 영역은 
나름의 다른 내러티브를 가지고 있다. 
누군가의 시선이 그곳에 닿는 순간 의미는 발생한다.


'어제 보자'

안무: 임지애
출연: 강진안, 장홍석, 최민선


'어제 보자'는 
언어와 몸(움직임)의 유기적 관계를 재설정함으로써 
의미(혹은 의미의 재현)에 관한 관습적 사고를 되묻는다. 
‘우리는 언어에 갇혀 살고 있지 않나?’라는 의문, 
`몸과 말, 그리고 의식은 서로 어떻게 작동하는가` 하는 
질문에서 출발한 이 작업은 텍스트, 움직임, 
상황을 분리하고 재배치함으로써 
언어의 지시적, 재현적 속성 너머의 것을 탐색한다.

임지애의 '어제 보자'는 
언어를 신체 기관과 호흡에 의해 형성되는 것, 
즉 몸의 확장으로 간주한다. 
그리고 유기적이었던 그 관계로부터 
말의 발화와 몸의 움직임이 엇나가고 
때론 서로 방해적 요소로 작용할 때 일어나는 마찰, 
혹은 그때 열리는 틈새 사이에서 생겨나는 이질성과 
의도된 불규칙성 안에 몸과 언어를 재위치시킨다.





국립현대무용단 17cm / 어제보자


일시: 2015.03.27 ~ 2015.03.29

시간: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5시

장소: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티켓가격: R석 30,000원, S석 20,000원

주최: 국립현대무용단 (02-3472-1420)

관람등급: 만 19세이상




문의: 02-3472-1420





<상세정보>


2015030617255500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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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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