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 영매의 세기말 복덕방 [전시, 대학로 예술극장 씨어터]
글 입력 2015.02.0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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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매의 세기말 복덕방
퍼포먼스/전시
장원정, 신혜정
사람과 신을 연결해주는 영매,땅/건물을 사람과 연결해주는 복덕방(부동산),그리고, 땅과 건물의 신을 모시는 영매의 시선으로복덕방에 초대된 관객들과 함께 ‘사람의 미래’가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의 미래’를 점쳐본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건물과 땅이란 어떤 의미를 갖는가?건물에서 태어나 건물 안에서 교육을 받고, 건물 안에서 돈을 벌고...이렇게 건물 안에서 일생을 보내고, 건물 안에서 죽음을 맞이하며,다시 건물 속에 묻히는 도시인의 삶.우리의 과거와 추억은 건물과 함께 연장되기도 혹은 사라지기도 한다.또한 우리의 미래는 건물의 미래와 함께 변화할 것이다.본 프로젝트는 미래를 점치는 무당과 함께자본 논리만을 따라 변해 가는 도시의 모습을 그려보고,경제적 가치가 아닌 다른 가치들을 발견해보려는 작업이다.현대인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과거의 산물인 무당과 신당으로 초대된 관객은현대, 미래, 현재 도시의 삶을 그대로 연결시켜 도시의 미래를 상상해보게 된다.
그리고, ‘00부동산’이 아닌, 복(福)과 덕(德)을 나눈다는 ‘복덕방’의 의미처럼자연스런 나눔 속에서 잠시 잊혀졌던 과거와 추억, 느림의 가치를 만나보게될 것이다.
2015. 2.11(수)-13(금) 17:00-20:00
2.14(토) 16:00-19:00
2.15(일) 14:00-17:00
대학로예술극장 씨어터카페입장료 무료[위다혜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