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환상세계로의 초대

글 입력 2015.02.0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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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환상세계로의 초대 '블라디미르 쿠쉬전'을 다녀왔습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초현실주의로 유명한 블라디미르 쿠쉬의 상상력 그림에
김경주 시인이 재해석한 시가 곁들어진 전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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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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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터에서 보이는 저 작품의 제목은 '바람' 입니다.
집을 나서자 차가운 바람에 얼굴을 쓸렸다” 먼 곳은 붉게 물들고
빈집은 팔레트의 차가운 블루를 연상시킵니다.
빈집에서 펄럭이는 와이셔츠는 안정적이지 않는 예술가의 생활을 대변합니다.
이것은 불안감, 혼란스러운 상태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러시아 작가 쿠쉬 자신의 이민자로서의 삶이 오버랩 되어 보여 집니다.
작가에게 있어 흔들리는 와이셔츠는 이향, 동시에 귀향의 인사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쿠쉬는 이 작품을 대표작으로 출품한 칸느 국제 전시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유럽의 현 대미술계에 진출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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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람 미술관 2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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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을 교환하고 입장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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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안에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서 밖에 마련되어있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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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회화, 오브제 등 총 170여 점으로 구성되며
무의식, 욕망, 환상의 3가지 테마와 영상작품, 드로잉 작품으로 구성된 작가의 방으로 연출됩니다.
1. 무의식 Unconsciousness
사물을 관찰하고 무의식의 흐름에 집중하는 쿠쉬의 작품에서
작가의 정치적 상황과 현실의 반증을 비추어볼 수 있다.
비현실적이고 몽환적인 표현으로 더욱 풍부한 정신세계를 추구하는 초현실주의 이념을 통해
관람객과 소통하고자 한다.
2. 욕망 Desire
입술로 오버랩 된 일몰과 연인을 표현한 작별의 키스 쿠쉬의 인간의 욕망의 대한 문학적인 해석의
표현으로 평가 받는 그의 대표작으로
작가는 우리가 사물에 대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기도 한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욕망을 말하기 위해 우리 이면의 모습들을 블라드미르 쿠쉬의 회화에서 그려진
모습으로 찾아볼 수 있다.
3. 환상 Fantasy
주변의 일상적인 소재에서 컬러풀 하고 무한한 상상력으로 환상적인 세계를 만들어내는
작가 쿠쉬의 위트 있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그려진 작품들은
일상적인 라이프에 무뎌진 감각을 유쾌하게 깨워줄 미적 경험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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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작별의 키스' 입니다.
 
지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늘에 비추어 질것’ 이라는 작가적 철학을 가진 쿠쉬는
헤어지는 연인의 작별의 키스를 붉게 물든 석양에 비유하여 표현한 작품으로 땅과 바다 그리고 하늘 이라는 대자연의 캔버스에 낭만적으로 은유 하였습니다.
쿠쉬의 작품세계에서 주로 차용되는 구름, 바다라는 소재를 이용하여 비유한 초현실주의 회화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으며
환상적인 세계로의 초대로 포스트 달리라는 수식어를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구름을 입술 모양으로 표현한 쿠쉬의 상상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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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해변의 일출' 인데요.
 
쿠쉬의 작품에서 자주 등장하는 오브제로서알’은 떠오르는 태양과 삶의 시작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신화에서 알은 거대한 세상의 창조에 비유됩니다.
두 개로 깨어진 달걀은 하늘과 땅을 연결하며 달걀의 노른자를 떠오르는 태양에 은유하며
새로운 세상의 창조를 예고합니다.
미국으로 건너간 후 쿠쉬는 하와이에 정착하게 되는데 하와이 해변이 이 작품의 배경이 되었으며,
하와이에 정착하여 새로운 근기를 다지는 계기를 표현하였습니다.
해와 달이 천부(天父) 또는 세계 거인의 눈이라고 하는 관념을 특징으로 하는 폴리네시아
신화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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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보고 나오니 밖에서 엽서랑 퍼즐, 안경닦이 등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엽서를 샀는데요 엽서를 자세히 보면 꽃이 12개가 있는데
성경에서 예수님의 12제자를 뜻하는 것이고, 해바라기는 예수를 나타낸 것 같습니다.
제목이 Last Supper 였는데 최후의 만찬을 의미합니다.
 
확대해서 보면 꽃에 사람의 얼굴이 다 나타나 있다.
그림과 조각을 계속 보다보니 그가 얼마나 섬세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정말 멋진 작가같아요 :)
색감도 정말 예뻤고 작품을 보면 얼마나 정성을 들였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 번 가고싶었던 감동적인 전시였습니다.
그림을 보고 이렇게 감동을 받을 수 있구나를 느꼈던 전시였습니다.
 
[용예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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