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프리뷰] 사랑은 비를 타고-Between Raindrop

글 입력 2015.01.0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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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비가 옵니다, 창문을 엽니다.당신이그립습니다.

프 리 뷰




사랑은비를타고.jpg


진부한 사랑이야기 속에 담긴 또 다른 방식의 사랑

[사랑은 비를 타고 – Between Raindrops]만의 사랑을 이야기 한다.

2014년 4월 공연한 바 있는 [사랑은 비를 타고]는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으며 막을 내렸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변화를 거듭해왔다. 기존의 내용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장치를 더한 만큼 이번의 재정비로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가 한층 더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또 다른 도약을 통해 힘껏 날아 오를 2015년이 기대가 되는 바이다.




ABOUT


l 한국 뮤지컬의 역사를 함께 걷다.
지난 12월 4일부터 대학로 상명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사랑은 비를 타고-Between Raindrops]가 한국 뮤지컬의 대기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사랑은 비를 타고>는 1995년 남경읍, 남경주, 최정원 캐스트로 초연되어 이듬해인 1996년 한국뮤지컬 대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비롯한 4개 부문의 빛나는 영광을 안으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후에 지속된 공연들 역시 꾸준히 사랑 받으며, <사랑은 비를 타고>가 걸어온 20년의 시간에는 한국 뮤지컬의 역사가 함께 녹아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먼저, 초연작의 공동제작자였던 김용현, 설도윤 프로듀서는 현재, 각각 팍스컬쳐와 설앤컴퍼니의 대표로서 여전히 한국 뮤지컬 계의 주축을 맡고 있다. 또한, <사.비.타>는 2001년 뮤지컬 <그리스>, <맨 오브 라만차>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오디 뮤지컬컴퍼니의 시작을 함께한 작품이며, 이후 엠뮤지컬컴퍼니가 이 작품을 공연하면서, 순수 창작뮤지컬의 일본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대부분 외국 작품의 번안물이 무대에 올려지는 척박한 국내 뮤지컬 시장에서 순수 창작 뮤지컬이 갖는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궈낸, 한국 뮤지컬사의 쾌거가 작품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ㅣ 과감한 변화-소통을 위한 노력
20년의 시간 동안 <사랑은 비를 타고>는 수 많은 뮤지컬 스타를 탄생시켰다. 초연 멤버인 남경읍, 남경주, 최정원을 비롯해 임춘길, 김장섭, 박건형, 엄기준, 윤공주, 송창의, 김다현, 신성록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려울 만큼 많은 스타들이 <사.비.타>를 거쳐갔다. 이와 더불어 관객들이 붙여준 <사.비.타>라는 애칭 또한 <사랑은 비를 타고>가 오랜 시간 동안 사랑 받아왔음을 보여준다.

<사랑은 비를 타고>, <사랑은 비를 타고2> 등 지나온 시간만큼 이름도 많은 <사비타>는 2012년, 초연 제작자인 김용현 대표와 재회해 아이돌 동생과 그의 매니저인 형의 이야기 로 돌아왔다. 이전의 형제 간의 가족애를 유지하면서 관객과의 소통을 위해 과감한 변신을 꾀한 것이다. 
2014년 12월 다시 돌아온 <사랑비>의 변신은 더욱 과감하다. 기존의 포맷과 소재였던 ‘가족애’를 버리고 ‘세 남녀의 가슴 먹먹한 사랑 이야기’를 담아서 새롭게 돌아온 것이다. 관객과 소통하는 작품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과 결단으로 기존 <사.비.타>의 명맥을 잇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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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지 못하는 남자, 
잊지 못하는 여자
그런 여자를 사랑하는 또 다른 남자. 

빗방울처럼 가슴을 적시는 세 남녀의 사랑이야기


POINT


l 기억 속에 아련히 남아있는 사랑이야기
누구에게나 마음 속 깊은 곳에 담아 놓은 잊을 수도, 잊어버릴 수도 없는 사랑이야기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그 사람과 발 맞춰 걸었던 골목길을 홀로 걸을 때 그 사람과 함께 듣던 노래가 조용한 카페에서 흘러나올 때 문득 떠오르는 그런 사랑이야기.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Between Raindrops]는 바로 그런 이야기를 무겁지도 슬프지도 않게 풀어내었다.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었을 사랑이야기이지만 극 곳곳에 숨어있는 웃음코드의 조합으로 자칫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는 남녀간의 사랑이야기를 세련되게 표현했다. 또한 두 남자와 한 여자의 관계 속에 가끔씩 주변의 누군가를 통해 들려오던 가슴 아픈 사연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면서 관객들의 마음 속에 또 다른 느낌의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ㅣ 빗방울처럼 촉촉히 스며드는 Acoustic Melody
 뮤지컬[사랑은 비를 타고- Between Raindrops]의 음악은 기존Musical Number들과 다른 느낌으로 Groove를통한 잔잔한Acoustic(Unplugged) Sound에 집중하였다>. 강렬한 사운드와 음의 흐름으로 갈등을 표현하려고 하기보다는, 각상황에 맞는 멜로디의 흐름과 배우들의 목소리에 음이 하나가 되어 좀 더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였다>.

한 번 듣는 것만으로 귓가에 맴돌아관객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어렵지 않은 멜로디로 구성되었으며 >Guitar와Piano, Percussion 등의 악기를 사용하여 따뜻하면서도 감성적인 음악으로 뮤지컬 [사랑은비를 타고- Between Raindrops]의 또 다른 성공의 주역이 될 것이다. 또한 각 주인공들의> Love Theme Song은 주인공들의 각자나름의 사랑 표현방법을 다양한 음악과 악기들을 통해 담아내려 했으며 전체적인 Musical Number는잔잔하게 가슴속에 스며드는 빗방울처럼 관객에게 다가가도록 드라마에 녹여냈다.


l 한층 성숙해진 캐릭터로 돌아오다.
 2014년 4월 관객들의 박수와 함께 마친 뮤지컬[사랑은 비를 타고 – Between Raindrops]는 2014년 12월 ‘요한’의 성장과 함께 돌아온다. 기존의 작품에 추가된 버스킹(Busking)장면을 펼쳐 보이는 요한役을 맡은 파란 더 페이스의 멤버 최성욱은 기타를 직접 연주함과 동시에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실제 버스킹에 버금가는 무대를 선보인다. 관객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할 생생한 기타연주와 더불어 박하役을 맡은 뮤지컬 배우 백민정, 김태령의 피아노 연주는 객석을 감미롭게 물들이고 있다. 

대학로 뮤지컬의 주연을 맡고 있는 뮤지컬 배우 신윤철, 유현석의 투입은 물론 오디션을 통해 발굴한 신인 배우들을 통해 완성될 뮤지컬 넘버들의 조화가 역시 훌륭하다. 사랑을 노래하는 남녀의 따뜻하고도 감성적인 Musical Number에 더해질 남자 배우의 힘 있는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뿐만 아니라 라이브 무대와 같은 생생함을 전하고, 캐릭터 한 명 한 명이 생동감 있게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ㅣ [사랑은 비를 타고] 20주년 맞이 [사랑.비] 특별할인
 1995년 남경읍, 남경주, 최정원 세 배우로 형제간의 사랑이야기를 담아 꾸준히 오랜 사랑을 받아왔던 <사랑은 비를 타고>가 2014년 새롭게 탈바꿈하여 2015년 새로운 20년을 맞이합니다.

<사.비.타> 초연 20주년을 축하하며 <사랑.비>가 20,000원이라는 특별한 가격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지금까지 사비타가 받았던 사랑을 잊지 않고 더 사랑비를 잘 만들어 여러분에게 보답하고자 합니다. 사람이 스무 살이 되면 성인이 되듯, 우리 <사랑비> 역시 스무 살이 된 만큼 더욱 성숙하고 깊이 있는 작품으로 관객 여러분께 스무 살 청춘다운 감동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가는 <사랑비>의 발걸음에 동참 하는 건 어떨까요?



Comment


한국 뮤지컬의 역사를 함께 해온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새롭게 재정비를 하고 돌아왔다고 해서 더욱 기대가 높아진다.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뮤지컬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다.
격정적이고 화려한 사운드의 음악은 아니지만 
잔잔한 어쿠스틱음악이 극에 몰입하는데 좋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 같다. 

쌀쌀한 겨울날 잔잔한 음악과 함께 마음이 따뜻해지는 공연이길 바란다.


[오지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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