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골목 김동균 개인전 [천사-환상세계]연작 [1]/리져렉션 지속을 위한 의식(儀式/意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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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골목 김동균 개인전전 시 명 : 김동균 개인전 [천사-환상세계]연작[1]/리져렉션; 지속을 위한 의식(儀式/意識)
전시기간 : 2014년 11월 26일 - 12월 10일
전시장소 : 갤러리골목 space 2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34-23번지 02-792-2960)
오 프 닝 : 11월26일(수요일) 오후 6:00 pm
전시작가 : 김동균
전시장르 : 회화
『천사•환상세계』 연작은 현실과 상상에 기반 하여 가상의 인물, 대상, 사건, 공간 등을 다루며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 대구하는 어떤 세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적 성취를 이룬 회화를 추구하는 작업이다.
여기엔 연작의 시초가 된 날개달린 인물, 즉 천사를 비롯하여 뿔달린 소녀, 기사, 성자, 괴물,풍경 등이 표현되어 담기며, 이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관을 맺으며 환상세계를 구성한다.
각각의 작품들은 초상화, 풍경화, 역사화가 되기도 하고, 일종의 박물학, 고고학이 되기도 하며, 가상세계에 대한 취재, 보도가 되기도 한다.
인물, 대상, 풍경들은 각자만의 이야기를 갖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어느 하나로 고정되어 있다고 볼 순 없다. 연작 속의 이미지에 대해 감상자들은 각자만의 해석과 접근을 할 수 있으며, 저마다가 작품들을 보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
『천사•환상세계』 연작은 내가 이 지대, 사회, 문화 속에서 자라면서 접한 다양한 매체와 대상들, 그리고 그로 인해 내재한 감응과 욕구가 어우러져 형상화된 것이다. 내가 자라면서 보고, 욕망하고, 흥미를 느낀 것들을 본 연작을 통해 이런저런 모습으로 구현하고 있다.
또한 이 작업은 화가로서 계속해서 그려나갈 소재의 원천을 직조하는 것이기도 하다. 회화를 위한 ‘꺼리’를 만드는 일이자 나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현실세계에 견주어 어떤 세계를 구축하는 것.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 이 세계에 내가 살아오면서 품게 된 로망과 욕구에 기반한 이미지들을 구현하여 세계에 귀속시키는 것. 결국 그 근원을 쫓다보면 내가 경탄하고, 재미를 느끼고, 동경하고, 신비감마저 느꼈던 것들을 나름의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음을 감지 할 수 있다.
그 근원은 나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를 포괄한다. 그리고 이를 꾸준히 확장, 심화시키고자 한다. 그 과정들 속에서 나오는 결과물들의 조합이 『천사•환상세계』 연작이다.
본래 2013년 12월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1년을 미루게 된 이번 전시에는 올해 새롭게 완성한 몇점의 작품들과 그간 외부에 공개한 적 없는 작품들, 그리고 몇 번의 전시를 통해 공개한 작품들이 함께 걸린다.
이번 전시는 [a&iw]series가 목적하고 지향하는 것에 대한 작은 설명이 될 것이다.
[김진율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