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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빨리 감기의 미학
"사색 끝에 사색이 되어 경련하는 말들 속에서 최후까지 남아 있는 미량의 빛깔을 번역하고자 시도하며 그에 실패하기를 반복함을, 소설의 유일한 가치로 삼고 싶었을 뿐이네."
단지 소설일 뿐이네 中 고백을 하나 하자면 나는 늘어지는 영상의 간격을 참지 못한다. 힘든 장면이 보이면 아예 커서를 움직여 건너뛰기도 한다. 불필요해 보이는 장면을 삭제해 가면서 영상을 보기 시작하는 습관은 생각보다 빨리 자리 잡았다. 한 번은 황소와 어떤 드라마를 동시에 시작했는데 조금씩 내가 앞서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내가 먼저 끝나 고요히 기다리는
by
조수빈 에디터
2024.12.26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부서진 과일은 조각이 된다 - 파과 [도서]
마성의 흡입력, 소설 [파과]가 지닌 매력들
2025년 개봉 예정인 영화 [파과]의 포스터 할머니 킬러, 독자를 사로잡는 마법같은 두 단어의 조합 파과, 암살자가 주인공인 소설이다. 그런데 이 암살자,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요원의 모습이 아니다. 시장에서 복숭아와 귤 몇 개를 사들고 홀로 집을 지키는 노견의 곁으로 향하는 평범한 할머니. 번뜩이는 칼날를 품에 숨기는 것보다 강아지를 품에 안는 모습이
by
김한솔 에디터
2024.10.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린 한 스푼만큼의 노력이라도 하고 있을까 [도서/문학]
설탕 한 스푼을 물에 넣으면 달다. 세제 한 스푼을 물에 넣으면 깨끗하게 빨래할 수 있다. 한 스푼의 밥이 그 어떤 것보다 간절한 사람들이 있다. 딱 덜도 말고 더도 말고 한 스푼의 노력만 해준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우리의 세상이 되어 있을지 않을까. 그런 희망을 바래본다.
우리는 편의성을 위해 로봇을 개발했지만, 그 범위는 어디까지나 유해한, 힘든 직종에 대체되거나 잡일을 도맡아 하는 것 정도였다. 하지만 각종 SF영화나 소설을 보면 결국 로봇에게 인간이 지배당하거나 로봇이 감정을 갖고 인간과 동등한 지위를 요구하는 등의 소재가 빈번하게 쓰이고 있다. 『한 스푼의 시간』은 감정을 갖게 된 로봇과 인간이 서로 이해하는 내용이
by
오금미 에디터
2024.04.2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노년의 여성 킬러, 무대로 향하다 [공연]
원작의 재해석인가, 원작 파괴인가?
2024년 3월 15일 8시, 뮤지컬 <파과>의 첫 시작을 보기 위해서 공연장에 방문했다. 이번에 초연되는 PAGE1의 창작 뮤지컬 <파과>는 2024년 3월 15일부터 시작되어, 같은 해 5월 2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뮤지컬 <파과>는 ‘방역업’이라고 불리는 킬러 일에 종사하는 노년의 여성 ‘조각’의 이야기를 다룬
by
이다연 에디터
2024.03.19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엄마, 내가 인어를 봤다니까? - 아가미 노블웹툰 [만화]
그래도 살아줬으면 좋겠으니까
구병모 작가의 책 ‘아가미’가 이경하 만화가를 만나서 웹툰으로 다시금 출시되었다. 곤이의 비늘은 어떤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을까, 강하는 곤이를 볼 때 어떤 표정들을 짓고 있었을까. 그것들을 실제로 마주할 수 있다는 것으로 작품을 볼 이유가 충분했다. 남과 같지 않은 것은 그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고 증오의 대상이 돼요. 아니면 잘해야 동정의 대상이 되
by
윤호림 에디터
2024.02.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파과 [도서/문학]
이제 알약 삼킬 줄 아니
머릿속에 장면이 그려지는 책이었다. 정돈된 기승전결과 깔끔한 필력이 몰입감과 현장감을 증폭시켰다. 분량이 적지는 않았지만, 금방 읽었던 작품이었다. 개인적으로, 영화화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며 읽었다. 간단히 줄거리를 적어보자. 조각(爪角)은 60대인 살인청부업자이다. 그녀는 40년 정도 ‘방역’-청부살인을 의미-을 임하며 빈틈없고 정확한 일 처리로
by
김민혁 에디터
2023.10.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잘 쓰여진 소설은 오래 사랑받는다 [도서/문학]
구병모 <파과>
도서관에서 일하다 보면 사람들이 많이 빌리는 책이 정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특정 시기에 많이 대출되는 책도 있고(챗 GPT가 처음 공개되었을 때 한동안 인공지능 서적이 많이 대출됐다), 꾸준히 많은 사람들이 빌려 가는 책이 있다. 구병모의 <파과>는 후자에 속했다. 매주 다른 사람이 분홍색과 주황색이 섞인 그 책을 빌려 갔고, 책이 반납된 다음에는
by
박소은 에디터
2023.10.0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모든 것은 미아를 위하여 [도서/문학]
유한한 삶과 무한한 죽음 사이에서
* 글의 제목은 '바늘과 가죽의 시'의 구절을 인용하였습니다. 1년 365일이 되기까지. 1초를 60번 지나고, 1분을 60번 지난다. 그렇게 만들어진 1시간을 24번 쌓아 하루를 만들고 365번의 하루를 겪으면 1년을 살게 된다. 그 1년을 몇 번이나 지날 수 있을지는 인간의 영역 밖에 있는 운명만이 안다. 모두 똑같은, 절대불변의 기준으로 시간을 살아
by
김민서 에디터
2022.09.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당신은 꿈미래실험공동주택에 입주하시겠습니까? [도서/문학]
이상하게 불편하고 소름돋는 공동육아 스릴러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한 아이를 바르게 키우기 위해 개인 차원이 아닌 공동체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 구병모 작가의 『네 이웃의 식탁』 속에도 공동육아를 활용해 저출생을 탈출하기 위한 제도가 하나 있다. 바로 꿈미래실험공동주택이다. 입주요건은 다음과 같다. <꿈미래실험공동주택 입주요건> 기본 요건 - 자녀 1명 이상인 가정 - 42
by
강현아 에디터
2022.08.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고백하자면, 고기를 씹을 때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도서/문학]
첫 끼로는 강된장에 양배추 쌈을, 두 번째 끼니로는 마파두부를 먹고 쓴 글
늘 먹던 고기가 살덩어리로 느껴지던 순간 어느 날은 혼자 길을 걸어가다가 ‘고깃집’이라고 적힌 간판을 보았다. 아무런 형용어도 없이 그냥 ‘고깃집’이었다. 이름이 참 폭력적이네. 나는 그렇게 중얼거렸지만 내 몸은 쇳가루가 자석에 끌리는 것처럼 움직였다. - P.125 영화 ‘옥자’를 본 건 우연이었다. 아직 고등학교에 다니던 때였다. 시험이 끝난 어느 날
by
김희진 에디터
2021.11.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앞날에 대한 기대가 없던 나에게, 지키고 싶은 것이 생겼다 - 파과 [도서/문학]
짧은 시간 빛나다 사라질 살아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뜨거운 찬사
그러니까 금요일 밤 시간대의 전철이란 으레 그렇다. 이야기는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노인의 모습으로 지하철에 앉아 있는 주인공 '조각(爪角)'의 시선으로부터 시작한다. 조각은 가만히 있던 젊은 여성에게 다짜고짜 폭언을 하고, 심지어는 그를 건드리기까지 하는 중년 남성을 지켜본다. 그리고 그 중년 남성은 곧 목숨을 잃는다. 예상했겠지만 조각의 범행은 맞으나
by
유소은 에디터
2021.09.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바닥없는 물이 주는 모순의 미학 [도서/문학]
세상도, 사람도, 마음도 모두 모순 덩어리에 불과하다.
가끔 그럴 때가 있다. 쉬지 않고 움직이는 세상 속에서 혼자 멈춘 것만 같을 때, 자신의 한계치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 듯 용량 초과의 과제를 내어줄 때, 두 발로 간신히 버티고 있는데 억지로 등 떠밀어 벼랑 끝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는 것만 같을 때. 개개인의 상처는 각자의 몫이니 연고 칠하는 것도 스스로 하라는 것인지, 마음 편히 숨 한번 내쉬고 싶
by
지은정 에디터
202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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