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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섬세한 그곳의 풍경 - 아웃 오브 이집트
이집트의 햇살과 모래가 느껴지는 바람, 그리고 가족의 이야기
이집트에서 섬세한 이야기의 근원을 찾는다 너무 좋을 것 같아 아껴두게 되는 것이 있다. 영화 <콜미 바이 유어 네임>이 그랬다. 실은 그래서 아직 보지 않았다. 사람들이 말하는 영화의 감각적 이미지와 영상이 주는 감동을 알 것만 같아서, 그 느낌이 꼭 필요한 때에 보고 싶어 좋은 마음으로 미뤄두고 있었다. 영화 <콜미 바이 유어 네임>은 이집트의 작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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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에디터
2021.10.2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MZ는 예술에 투자한다, KIAF SEOUL 2021 [미술/전시]
국내 최대 아트페어, KIAF SEOUL에 가다
돌아온 KIAF SEOUL 지난 주말, 삼성동은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한국 국제아트페어, KIAF SEOUL를 찾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KIAF는 2002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아트페어다. 지난해는 예기치 못한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다. 하지만 올해는 20회를 맞이한 만큼, 다시 오프라인에서 예술 애호가들을 맞이했다. 국내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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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에디터
2021.10.18
리뷰
패션
[Review] 이른 겨울 아침의 기억 - 머스키 마일드(Musky Mild)
향기로 나를 표현한다면 이번 겨울이 조금은 덜 쓸쓸하지 않을까
향을 찾아가는 길 어둠이 가득한 공간, 앞이 잘 보이지 않으면 두 귀는 작은 소리도 놓치지 않고 듣는다. 하나의 감각이 지워지면, 다른 감각이 자연히 발달하는 것이다. 감각의 변화에 따라 관심과 욕망을 가진 대상도 변화한다. 코로나가 일상의 한 부분이 된 후, 나는 처음으로 향을 맡고 느끼는 감각에 호기심을 느꼈다. 그전까지 상대를 바라보고 나를 표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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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에디터
2021.10.14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동네 책방을 찾아서 [공간]
도심 속 비밀 공간, 작은 책방을 찾아서
당신은 어떤 공간을 좋아하나요? 생각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공간이 있다. 문을 열면 가득 번지는 책 내음, 조용한 음악 혹은 소리 없이 고요히 존재하는 공간. 바로 동네 서점이다. 친구들과 약속이 있는 날, 점심을 먹고 부른 배를 두드리며 서점 구경하는 것을 좋아한다. 여행을 갔을 때에도 동행하는 이를 이끌고 그 지역에만 있는 서점을 방문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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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에디터
2021.10.11
리뷰
도서
[Review] 초록은 마흔 가지 색 - 다정한 철학자의 미술관 이용법 [도서]
미술과 철학의 세계로 산책하는 길
초록은 마흔 가지 색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미술관에 들어서면, 지금 같은 전시를 관람하는 이 사람들은 어떤 배경과 가치관을 지닌 사람일까 궁금해지곤 한다. 조용히 혼자만의 생각에 빠지거나, 함께 온 일행과 그들에게만 들릴 작은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는 공간. 고요함 속에서 같은 작품을 바라보지만 각기 다른 감정을 느끼고 생각을 펼쳐 나간다. 도서 <다정한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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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에디터
2021.10.0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뮤지엄 산, 휴식이 필요할 때 나는 미술관에 간다. [미술/전시]
산속 깊은 곳, 미술관을 찾아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뮤지엄 산 지난 주말, 오래 기다려온 ‘뮤지엄 산’에 다녀왔다. 뮤지엄 산은 작품을 감상하고 머무르는 미술관이자 풀숲, 그 뒤로 이어진 산의 풍경과 매끄럽게 어우러지는 자연의 공간이다. 몇 년 전, 사무실 책상 위에 쌓여가는 잡지 속에서, 나는 한 사진에 마음을 빼앗겼다. 모 브랜드의 홍보팀으로 일하던 나는, 다양한 잡지를 정리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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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에디터
2021.10.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편지하는 마음 - 괄호가 많은 편지 [도서]
슬릭과 이랑, 두 사람이 주고받은 마음의 기록
아티스트 ‘슬릭’과 ‘이랑’이 주고받은 편지를 엮은 책, <괄호가 많은 편지>를 선물 받았다. 최근 출판사 문학동네에서 펴낸 서간 에세이 시리즈 ‘총총’을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그 문을 연 작품이었다. 두 사람이 비밀일기를 주고받듯 이야기를 이어가는 방식이란 점에서 <냉정과 열정 사이>를 떠올리게 했다. 하지만 상상 속에서 인물과 사건을 엮어가는 소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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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에디터
2021.09.26
리뷰
도서
[Review] 일하는 사람으로서의 예술가 - 예술가의 일 [도서]
예술가가 일을 바라보는 관점, 그리고 사랑하는 방법에 대한 책
일하는 사람, 예술가 ‘예술가’라는 단어는 특별하다. 예술가를 떠올리면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눈으로 일상의 순간, 꿈속의 장면을 포착하고 자기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모습이 연상된다. 물론 고유한 세계를 구축하고, 음악과 그림, 영상과 텍스트, 다양한 장르로 말한다는 점에서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매일 마주치는 일반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이나 학생과는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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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에디터
2021.09.24
리뷰
영화
[Review] 메타버스, 그 안에 잠든 사람들의 소망 - 용과 주근깨 공주
가상과 현실 세계를 넘나드는 이야기, 그 중심에 음악이 있다.
메타버스 힐링 판타지, 용과 주근깨 공주 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 <썸머 워즈>를 처음 보았던 때를 기억한다. 촘촘하게 만들어진 세계관, 세밀하게 인물과 공간을 그려낸 화면, 그 안에 담긴 따뜻한 메시지까지 꼭 마음에 들었다. 이 작품들을 선물했던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3년 만에 신작 <용과 주근깨 공주>로 돌아왔다. 전작처럼 그만의 섬세한 시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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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에디터
2021.09.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편지의 시대 [문화 전반]
매일 아침 도착하는 비밀스러운 편지들에 대해서
나의 이상적인 아침 일상은 이렇다.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햇살에 눈을 비비고 일어나 먼저 세수를 한다. 찬물에 조금 정신이 들면 어떤 옷을 입을지 생각하며 식탁 앞에 앉는다. 배가 고프면 해야 할 일을 잘 해낼 힘이 나지 않으니 간단한 아침을 준비한다. 두유와 시리얼, 아니면 지난밤 엄마가 남겨둔 복숭아나 사과. 아침을 먹으면서 핸드폰을 바라본다. 평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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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에디터
2021.09.20
리뷰
영화
[Review] 우리만의 불협화음 '아-하: 테이크 온 미' [영화]
무수한 갈등 속에도 지치지 않고 달려온 밴드 'a-ha'의 이야기
밴드 ‘아-하(a-ha)’의 이름을 처음 보았을 때,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느낌에 호기심이 일었다. 음악을 들으면 생각날 것 같아 대표 곡 ‘테이크 온 미(Take On Me)’를 재생했다. 간주가 흐른 3초 만에 익숙한 멜로디에 빠져들었다. 노르웨이 출신 밴드 a-ha의 탄생부터 수많은 히트곡에 숨겨진 비화까지 만나볼 수 있는 영화 <아-하: 테이크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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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에디터
2021.09.15
리뷰
공연
[Review] 여기 그리고 지금의 음악 -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공연]
세종솔로이스츠 ‘힉엣눙크! 페스티벌'로 만나는 클래식의 매력
지난주, 세계에 널리 이름을 알린 오케스트라 ‘세종솔로이스츠’를 만나고 왔다. 세종솔로이스츠는 2017년부터 ‘힉엣눙크! 페스티벌’이라는 음악 축제를 선보였다. 나는 그중, 콘서트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를 관람했다. 세종솔이스츠와 함께 손꼽히는 메트 오페라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유명 솔리스트들까지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했다. 다채롭
by
이수현 에디터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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