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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가지각색의 방법 - 올해의 작가상 2024 [미술/전시]
작품에 담긴 내밀한 이야기를 풀어보는 재미가 있는 전시
지난 10월,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상》 전시가 개막되었다. 현재 주목받는 동시대 한국 작가들을 한자리에 볼 수 있어 관심을 갖고 방문하였다. 올해 선정된 작가 4인은 권하윤, 양정욱, 윤지영, 제인 진 카이젠이다. 그중에서도 윤지영과 카이젠은 이번 기회에 처음 접해보는 작가들이라 더욱 유심히 살펴보았다. 윤지영의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라 내장을
by 정충연 에디터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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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김광석이 전하는 사랑과 삶에 대한 고찰 [사람]
외로운 인생 길을 기꺼이 함께 걷고자 했던 김광석의 진심어린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사랑이라는 이유로,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사랑했지만, 너에게,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슬픈 노래, 너무 깊이 생각하지마, 기다려줘. 언젠가부터 휴대폰 세로 화면을 가득 채우고도 삐져나오는 플레이리스트 속 김광석의 노래들을 들으면서 흔히 말하는 팬심이 생겼다. 그래서 '인간 김광석'이 너무나도 잘 드러나 있는, 그가 생전 남겨두었던 메모와
by 채혜인 에디터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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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아도르노의 '부정 변증법' 톺아보기 1 [도서/문학]
근대적 주체를 발생시킨 요건
아도르노가 『부정 변증법』에서 비판의 대상으로 겨냥한 철학은 칸트에서 시작 되어 피히테와 셸링, 그리고 헤겔을 대표적 철학자로 두고 있는 독일 관념론이다. 이때 그들(관념론)의 주장을 관통하는 일관된 내용은 인식론에서 주체에게 일방적으로 부여 된 객체 ‘구성성’이다. 아도르노는 이를 ‘구성적 주체’라고 규정함으로써 자신의 비판을 정식화한다. ‘구성적 주체
by 이유빈 에디터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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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계절감 가득한 소설 한 권 - 설국 [도서/문학]
류이치 사카모토와 함께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그려내는 겨울 풍경 속으로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 196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의 서두이다. 소설을 읽지 않은 이들도 알 정도로 유명한 구절이다. [설국]의 첫 문장은 왜 이리도 칭송 받는 것일까? 아마 그것은 책을 펼쳐 든 우리를 단숨에 하얀 눈의 고장, 니가타현
by 신지원 에디터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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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지속 가능한 몸 [운동/건강]
건강 관리 초보의 저속노화 프로젝트 실천기
올해 나는 몸과 건강에 관해 관심을 가졌다.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저속노화’라는 트렌드가 눈에 들어왔다. 저속노화란 몸의 나이를 천천히 먹는다는 개념에서 비롯된 말로, 최근 꾸준한 관리와 생활 습관의 변화를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려는 젊은 세대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처음엔 단순히 유행처럼 보였던 이 트렌드가 정말 효과가 있
by 김효주 에디터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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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이것은 당신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이다 [게임]
빠르게 죽기 VS 끝까지 살아남기
최후의 시간이다. These are the end-times. 살아남는다는 희망도 없었다. There was no hope of survival. 이것은 당신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이다. This is how you died. 정해진 결말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 것은 여간 지루한 일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모든 것이 결국 죽음으로 이어진다면 살아가는
by 박아란 에디터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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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이것은 진화의 이야기가 아니다 - 브래키에이션
진화의 압력 속 짓눌리는 몸의 움직임
"이것은 진화의 이야기가 아니다." 인류의 첫 진화적 움직임인 <브래키에이션>이라는 제목에 달린 것치고는 많이 모순적인 한 줄의 설명을 보며 문득 폐어에 관한 오규원 시인의 시가 떠올랐다. 그들은 폐를 몸에 지니고도 3억만 년 동안 양서류로 진화하지 않고 살고 있다 (...) 뻘 속에서 4년쯤 너끈히 살아 견딘다는 프로톱테루스 에티오피쿠스여 뻘 속에서 수
by 윤희수 에디터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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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나의 불행을 말할 수록 인기가 높아질 때 [사람]
"내가 불행을 이야기하면 더 유명해졌어요. 내가 불행해보일 수록 사람들은 나를 더 많이 이야기했고, 내 이름이 어딘가에 나오면 그게 결국 돈이 되는 거예요."
When you beocome famous, 'Fame' finds you. 한번 유명해지면 거기서 절대 자유로워질 수 없어요 '애나 니콜 스미스: 유 돈 노 미(Anna Nicole Smith: You Don't Know Me)'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습니다. '애나 니콜 스미스: 유 돈 노 미'는 1990년대 미국의 유명 모델이자 '제2의 마릴린 먼로
by 김지민 에디터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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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관계 속에서 풍만해지는 우리 - 소설 동경 [도서/문학]
질투와 애정, 슬픔과 기쁨. 그 종착점은 뭘까. 뻔하지만 역시 사랑이다. 서로가 좋고 셋인 우리가 좋은 마음. 그 뻔한 마음이 결국 마음을 움직인다.
확실하게 말하기에는 주저되지만, 특정 시기에 유독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 10대에 눈물 콧물을 흘리며 수없이 본 영화가 더 이상 들지 않고 이전에는 들리지 않던 조언들이 시간을 지나 와닿는 것처럼. 어떤 소설도 그 이야기의 세계관에 쉬이 젖어 드는 시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소설가 김화진의 이야기들은 세 인생의 한 구간을 내밀하게 서술한다. 사람과
by 노현정 에디터 202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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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자신들의 이야기로 20살을 풀어낸 두 아티스트 - 수노아, 이영웅
수노아와 이영웅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음악이라는 언어로 풀어내는 데 탁월했다.
음악은 매일 새롭게 태어난다. 스트리밍 플랫폼에 끝없이 추가되는 신곡들 속에서 한 곡을 재생할 때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이 있다. 이 음악은 왜 만들어졌을까? 곡을 쓴 이의 의도와 이야기를 알게 되면, 음악은 단순히 들리는 소리를 넘어 더 깊은 감정과 생각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나는 아티스트들의 인터뷰를 즐긴다.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 음악 속 숨겨진
by 노세민 에디터 202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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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Hear me : Our summer - 청설 [영화]
자신만의 길을 찾지 못한 두 사람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소통하며 사랑과 관계를 이해하는 과정을 그린다. 영화는 말과 몸짓, 소리로 감정을 전하며 꿈과 사랑을 찾아가는 여정에서 비언어적 소통의 가치를 일깨워준다.
영화 <청설>은 대학을 졸업 후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이 고민하는 ‘용준’을 비추며 시작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특별한 목표 없이 지내던 용준은 부모님의 도시락 가게에서 일을 도우며 생활한다. 평소와 같은 하루를 보내던 중 도시락 배달을 간 수영장에서 ‘여름’을 만나 첫눈에 반하게 된다. 용준은 여름과 가까워지고 싶어 하며 청각장애를 가진 그
by 김서영 에디터 202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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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발가락 양말 괴담
내 양발에 오른쪽 양말만 두 짝이었던 이유는 너무나 단순하다.
얼마 전엔 파주엘 또 갔다. 얼마 전이라기에는 거의 한 달 전이긴 하지만서도.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인 커다란 북스테이 숙소에 또 머무르는데, 거긴 실내용 슬리퍼가 주어진다. 일회용처럼 보이진 않지만 그렇다고 제대로 된 신발은 또 아니라 왼쪽과 오른쪽의 구분이 없다. 구분이 없다면 어느 것을 어느 쪽 발에 끼워 넣어도 불편함이 없어야 할 텐데, 이상하게도
by 김지수 에디터 2024.12.21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