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view] 죽음에서 삶을 찾다 - 죽음을 그린 화가들, 순간 속 영원을 담다 [도서]
이젠 당신이 그릴 차례
죽음의 아이러니 우리는 늘 역설적이다. 하루가 지나서도 ‘어제 일찍 했어야 했는데’, ‘그때가 좋았지’라고 떠올린다. 마찬가지로 무엇인가를 잃고 나서야 그것이 소중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있을 때 잘 해’라는 가사가 귓가에 울리며 후회한다. 상실하고 나서야 얻는 소중함이라니. 우리는 살아가면서 무수한 역설의 오만을 겪는다. 그리고 그 역설의 정점에는 ‘죽
by 이승현 에디터 2020.12.10
-
[Opinion] 새로운 언어를 바라보는 시각 [문화 전반]
신조어를 자연스러운 문화 발달 현상으로 보는 것은 어떠할까?
언어는 일종의 문화이다. 표준어가 아니었음에도 사회에서 상당 기간 생명력을 얻어 새로운 단어로 국어사전에 기재되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자장면은 짜장면도 표준어가 되었고, ‘덕후’ ‘인싸’ 등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신조어도 국어사전에 새로운 단어로 올라갔다. 이렇듯 국립국어원에서도 사회적으로 생명력이 있는 신조어는 새로운 언어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by 최아영 에디터 2020.12.10
-
[Review] 극 중 극 중 극 - 연극 '작가 The Writer'
미래가 당신이 이해할 수 없는 말로 올까 봐 무섭지?
《작가 The Writer》는 기존 형식에 거절한다고 말하면서 표출하는 형식 자체도 파격적인 작품이다. 1장이 끝나고 관객석 조명이 켜지며 갑자기 관객과의 대화를 하는가 하면 10분간 배우가 무대에 등장하지 않고 무대 뒤에서 독백으로 이끌어가는 장면도 있다. 같은 상황을 헤테로 커플이 한 번, 레즈비언 커플이 한 번 연기한다. 그리고 극을 가로지르는 남성
by 유보미 에디터 2020.12.10
-
[Opinion] 오늘도, 굿 엔드! [사람]
오늘과 내일의 경계가 불투명해지며 나의 일상이 힘들어질 때, 하루를 온전히 맺기 위해 나만의 행동 습관을 만들기 시작했다.
당신의 하루는 어떻게 끝나는가? 나는 집중력이 굉장히 약한 데다 간헐적으로 집중하는 사람이라 일상도 마찬가지로 정신없이 보내는 편이다. 얕은 집중력으로도 정해진 일을 어떻게든 해내려다 보니 계속해서 무언갈 하며 머리를 돌리는 습관이 있다. 그래서 하루를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오면 머리에 쥐가 난 것처럼 멍하다. 몸은 녹초가 되었는데 머리는 아직도 팽팽히 돌
by 김현나 에디터 2020.12.09
-
[Review] 당신의 일상인 죽음과 마주하기 - 죽음을 그린 화가들, 순간 속 영원을 담다
죽음은 어디에나 있다. 죽음의 의미를 반추해 보게 하는 책 '죽음을 그린 화가들, 순간 속 영원을 담다'를 읽고.
죽음에 관하여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아마 누구나 한번 즈음은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죽음을 경험해보았을 것이고, 누군가는 죽음을 옆에서 지켜봐 보았을 것이며, 누군가는 죽음을 들어 보았을 것이다. 누군가는 죽음이 가까이에 스쳐 지나가기도 했겠지만, 어떤 이는 적어도 아직까지는 죽음과 연이 없었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전히 ‘나는 죽음에 관심
by 최호용 에디터 2020.12.09
-
[Opinion] 인디 음악의 성지를 넘어 한국 음악의 아카이브로 - 네이버 온스테이지 [음악]
온스테이지가 쌓아온 10년 그 이상의 가치
'숨은 음악, 세상과 만나다' (출처: 온스테이지 새소년 - 긴 꿈 오프닝 캡쳐) 지금으로부터 십 년 전, 한창 인디 음악에 빠져있을 때 발견했던 플랫폼이 있었다. 네이버 문화재단에서 서비스하는 온스테이지였다. 음원 차트보다 남들이 모르는 뮤지션들을 알아가는 재미에 빠져있던 내게 온스테이지는 보물 같았다. 잘 알려지지 않은 뮤지션들을 만날 수 있을뿐더러,
by 신소연 에디터 2020.12.09
-
[Opinion] 책임감 있는 타자로서 존재하기 - 돌연변이 [영화]
레비나스의 타자성을 통해 본 영화 <돌연변이>
'책임감' 있는 '타자'로서 '존재'하기
“이런 게 지옥인 거군. 정말 이럴 줄은 몰랐는데··· 당신들도 생각나지, 유황불, 장작불, 석쇠··· 아! 정말 웃기는군. 석쇠도 필요 없어, 지옥은 바로 타인들이야.” -장 폴 사르트르(Jean-Paul Sartre), <닫힌 방·악마와 선한 신> 中 사르트르의 연극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인 <닫힌 방>(1943)은 이미 죽음을 경험한 세 명의 인물 가
by 남윤서 에디터 2020.12.09
-
[Opinion] 나의 자기소개서 [사람]
내 지원서의 몇 가지 문답을 공개해본다.
재수 1년, 휴학 1년을 했으니 제때 맞춰 학교를 졸업한 주변 친구들은 취업했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다. 내게도 머지않은 미래일 테고. 그래서 그런지 친구들을 만나면 20대 초반 때와 달리 부쩍 취업을 대화 주제로 삼곤 하는데, 얼마 전 지원서에 관한 얘기를 나누던 중, 올해 초 아트인사이트 에디터에 지원할 때 작성했던 지원서가 떠올랐다. 내가 언제 또 그
by 강안나 에디터 2020.12.09
-
[Opinion] 우주를 향해 창문을 활짝 열은 곳, 몽골 [여행]
도시를 떠나 자연에서 얻은 것
“지구가 방 안이고 우주가 바깥이라면 몽골은 창문을 활짝 열고 있는 곳이다. 눈앞에 은하수가 쏟아졌고 별들은 너무나도 선명했다.” (2019.07.30) 작년 여름 몽골로 떠났다. 2주간 몽골로 떠날 거라 말하면 왜 하필 몽골을 택했냐고 묻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다. 사막에서 별을 보고 싶다고 대답했으나 사실 나는 도시와 사람들에게서 멀어지고 싶었던 것 같
by 오지윤 에디터 2020.12.09
-
[Review] 예술보존, 그 숨은 예술가들의 이야기 - 예술가의 손끝에서 과학자의 손길로
그 어떤 예술 보존가보다 매력적인 예술 보존가
기술 발달은 예술의 경계를 무너뜨렸다. 예술에 대한 접근과 생산이 자유로운 현대사회에서는 모든 것이 예술이 될 수 있고, 누구든 예술가가 될 수 있다. 현대예술에 이르러서는 개념이나 행위로 존재하기도 한다. 예술 '작품'의 여러 애매한 문제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예술의 표현 방식이 비교적 적었을 때 예술 작품은 하나의 '완성품' 즉, 하나의 물질로서 취
by 손진주 에디터 2020.12.09
-
[Opinion] 무기력한 인간을 움직이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사람]
인간에게 일이란 건 대체 무엇일까?
최근 코로나 블루인지 무기력증인지, 번아웃인지 뭔지 모를 무언가가 나에게 다가왔었다. 정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공부며 과제는 물론이고 인간이 살아가면서 행해야 할 기본적인 것들조차 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다. 2학기 초반, 그러니까 중간고사 이전에는 설렁설렁 온라인 강의 듣고, 취미 생활도 하고, 휴식도 취하고, 시간이 남으면 내가 끔찍이도 싫어
by 유소은 에디터 2020.12.09
-
[Opinion] 코미디 영화를 우습게 보지 마세요. [영화]
코미디 영화 분석하기
코미디 영화 장르적 특징 장르(genre)란 영화를 분류하는데 가장 인기 있는 방식이다. 장르에는 스릴러, 공포, 액션, 로맨스, 드라마, 코미디 등 정말 다양하게 존재하는데 이 중 필자는 코미디 영화를 즐겨 본다. 코미디 영화만이 가진 유쾌함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코미디는 다른 장르와 융합되어 극을 매끄럽게 이끌어가며, 지친 삶 속에서 필자에게 웃음
by 나시은 에디터 2020.12.09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