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erview] 열두 개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남자 : 프로듀서 판다곰
"파블로프의 판다가 되고 싶어요."
우리는 모두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높은 톤의 목소리, 낮은 톤의 목소리, 숨소리가 섞인 목소리, 선명한 목소리 등 그 유형은 다양하다. 하지만 유형이 다양할 뿐, 성우가 아닌 이상 한 사람은 보통 하나의 목소리만을 가진다. 그렇기에 우리는 다른 사람을 목소리로 구분할 수 있는 것이다. 즉, 목소리는 '나'의 색깔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 한 사람의
by 백나경 에디터 2022.03.07
-
[Opinion] 다음 생의 너를 만나기 위해 [영화]
영화 '아이 오리진스'에서 나타나는 과학과 종교의 충돌, 그리고 사랑
약 79억 5000만 명. 80억의 수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전 세계의 사람들이 그 누구와도 공유하지 않는 것, 지문이다. 만 17세가 되면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이 지문이 포함된 주민등록증을 만들고 그 주민등록증은 우리의 신분을 증명하는 수단이 된다. 주민등록증을 제외하더라도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순간 지문을 사용한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노트북의 전원을
by 김민서 에디터 2022.03.07
-
[Opinion] 몰입하기 힘든 시대 [문화 전반]
흰 종이를 마주한 에디터의 고백.
이틀하고도 반나절 전, 아트인사이트의 에디터로 발탁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합격의 기쁨은 짜릿했지만, 짜릿한 모든 것들이 그렇듯 그런 감정은 탄산음료의 기포처럼 순식간에 사라져버린다. 첫 번째 기고문의 첫 번째 문장도 쓰지 못한 채 하얗게 빈 페이지만 마주하고 있는 지금의 나는 어제의 기포는 다 빠져버리고 애매하게 들쩍지근하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꾸
by 최지원 에디터 2022.03.07
-
[Opinion] 내 키에 맞는 행복을 느끼는 삶 -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 [도서/문학]
행복은 내 안에 있는 것
언제부턴가 행복이라는 게 막연하고 낯설게 느껴졌다. 어렸을 때는 ‘행복’이라는 단어가 내가 아는 단어 중 가장 좋은 뜻을 가진 단어라고 생각해서 거리낌 없이 사용했다.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에도, 나의 일기장에도. 하지만 행복이 손에 잡히지 않는, 아주 멀리에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 이후로 행복이라는 단어를 의식적으로 잘 쓰지 않게 되었다. 한 번쯤은
by 정민지 에디터 2022.03.07
-
[Opinion] 어느샌가 용기를 잃어버린 당신에게 [영화]
술을 매개로 인생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영화
'Another Round'. '술 한 잔 더 돌려' 정도로 해석된다. 덴마크어의 영화 원제 'DRUK' 또한 술을 의미하는 덴마크어이며 음료 마실 때 내는 의성어를 표현하는 의미로도 쓰인다고 한다. 얼핏 보면 술에 관한 영화처럼 보일 수 있지만, 술이라는 하나의 매개체를 통해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는,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영화에는 역사 교사
by 최지우 에디터 2022.03.07
-
[리뷰 URL 취합] 마음챙김 미술관
20가지 키워드로 읽는 그림 치유의 시간
마음챙김 미술관 - 마음과 그림과 온전한 나에 대한 이야기 -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
by 박형주 에디터 2022.03.07
-
[Opinion] 전쟁과 예술의 관계 [문화 전반]
전쟁 위에 예술은 있을 수 없다.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다. 봄을 굉장히 오랜만에 맞이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대학은 개강을 맞이했고 아직은 서늘한 강의실에서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었고, 새싹이 올라오기 시작하는 잔디밭에는 청춘들이 둘러앉곤 한다. 봄바람은 사람을 들뜨게 하는 재주가 있다. 나와 내가 사랑하는 이들이 누리는 평화에 감사하는 한편, 어딘가에선 전쟁으로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
by 김민정 에디터 2022.03.07
-
[Opinion] 나, 다니엘 블레이크 : 효율과 맞바꾼 인간적인 대우 [영화]
현대 복지 제도의 맹점을 지적하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지금으로부터 6년 전인 2016년도에 개봉한 영화다. 그만큼 비교적 우리 사회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 영화는 표면적으로는 잘 정비된 현대 복지 제도 내부의 모순과 오류를 짚어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영화라기엔 어떤 극적 요소도, 희망적인 레퍼토리도 없다. 영화의 제목은 ‘나, 다니엘 블레이크’지만 이 영화에는 두 주인공
by 유수현 에디터 2022.03.07
-
[Opinion] K-pop은 예술이 될 수 있는가 [문화 전반]
한국 대중음악은 가볍다고 일반화시키는 오류
예술을 특정 계급이 주로 향유하던 과거와는 달리 현대에는 관심만 있고 마음만 먹는다면 누구든지 예술을 쉽게 즐길 수 있다. 마니악 한 예술 장르와 더불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장르의 예술이 늘어난 것이다. 앞서 계속해서 예술을 언급했지만 나는 예술이 뭔지 모른다. 예술이라는 단어는 ‘사랑’, ‘사회’ 등의 단어만큼이나 모호하기 때문이다. 동
by 박도훈 에디터 2022.03.07
-
[Opinion]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 [영화]
영화 <어댑테이션 (Adaptation), 2002>으로 살펴보는 좋은 결말
영화 <어댑테이션 (Adaptation), 2002>으로 알아보는 좋은 결핍, 좋은 결말, 좋은 이유 여는 말 새벽 2시 3분이다. 아트인사이트 25기 에디터로 발탁되고 게재하는 첫 글인데, 마감 22시간 남겨두고 겨우 첫 줄을 뗀다. 미쳤나 보다. 그것도 ‘얼마 전에 다녀온 전시를 써 볼까? 아, 이미 관련 글이 오천 개는 있네. 그럼 요즘 유행하는 인
by 이규희 에디터 2022.03.07
-
[스무살] TRAUMA
좁은 독서실에서 13시간을 보내고 나온 뒤 마주한 세상은 너무나 넓었다
고3을 앞둔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학업과 미래에 대한 복잡한 고민을 안고 13시간을 머물렀던 독서실에서 나왔습니다. 평소와 같은 세상이 참 넓어보이더라고요. 이상한 감동에 사로잡혔던 그때의 기억을 각색한 짧은 만화입니다. *사람에 따라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도 있으니 유의해주세요.* 그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주한 밤은 유독 아름다웠습니다 @YISE
by 이도원 에디터 2022.03.06
-
[Opinion] 조선의 승려 장인 [미술/전시]
승려들의 무한한 믿음과 삶을 생각하며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승려란 익숙하지 않은 집단이다. 역사 시간에, 베스트셀러의 저자로, tv 속에서 마주치지긴 하지만, 실제로 교류할 기회는 없기 때문이다. 가끔 지하철에서 승복을 입고, 머리를 깎은 스님들을 마주칠 때면 연예인을 마주친 것보다 더 낯선 기분이 든다. 우리와는 다른 삶을 사는, 다른 세계의 분들이라고 느끼기 때문일까. 그 이유는 아
by 김서윤 에디터 2022.03.06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