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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리운 사람을 떠올리며, 연극 '돌아온다'
막걸리 한 잔, 연극 '돌아온다'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연극이 시작하기 전에 시놉시스처럼 막걸리를 마시면 누군가 돌아온다고 했을 때 난 누가 돌아오면 좋겠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깊게 생각해 볼 필요도 없이 재작년에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떠올랐다. 코로나가 시작된 시기에 요양병원 면회가 어려워 만나 뵙지 못하고 장례식을 치러야 했던 나의 할머니. 코로나 전에
by 김지연 에디터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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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이제 몸 좀 풀어봅시다들! [음악]
하나 둘 재개되는 공연들에 참석하기 전, 연습 삼아 방에서 즐기기 좋은 디제잉 믹스 채널을 소개합니다.
일상은 느리지만,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 여유롭던 버스와 지하철은 아침 저녁 할 것 없이 학교와 회사 가는 사람들로 빈틈없이 가득 차고, 가게에는 밤 늦게까지 불이 켜져있다. 매우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어색한 기분이 든다. 지난 시간 2년 간 즐기지 못했던 우리의 일상이 돌아오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느끼는 요즘이다. 개인적으로 그 중에서도 가장
by 강윤화 에디터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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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몽글몽글 솟아나는 동심을 찾아서. 앤서니 브라운의 원더랜드 뮤지엄전 [전시]
어른의 마음에도 살랑 봄바람을 불어주는 전시여서 보는 내내 그리고 전시를 보고 나오고 나서도 말랑해진 감성에 기분이 좋았다.
안녕, 나는 앤서니 브라운이야. 나는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 전시의 시작 부분의 글귀와 액자 속 그림들, 그리고 다정한 말투에 긴장된 마음이 풀렸다. 전시를 보기 전, 나는 그간 긴장감을 가진 채 임했었다. 조금이라도 더 이해해보려 하거나 도슨트의 자세한 설명을 듣기 위해서 또는 이어폰을 끼고 작품 하나에 깃든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였다. 목적은 아니었
by 서지유 에디터 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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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미련한 자들을 위한 휴식처 - 연극 '돌아온다'
미련한 자들을 위한 곳
내 생각인데, 온전히 아름다운 것들의 자취는 거의 남지 않는다. 부드러운 살코기가 목구멍을 부드럽게 빠져나가는 것처럼 우리는 좋거나 멋진 것들을 손쉽게 무의식의 저변으로 던져버린다. 야속하게도 그것들은 아주 결정적이거나 사소한 어떤 순간에만 살짝 떠오른다. 그렇다면 왜 어떤 것들은 사무치게 아름다운가? 그러니까 우리가 바닥을 긁으면서 그리워하는 그것들이
by 이승주 에디터 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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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다락방] 따뜻한 색
세상의 채도는 시선에 의해 좌우되기도 한다
상쾌할수록 따뜻하게 느껴지는 색들을 항상 눈에 담아두고 싶다
by 김예인 에디터 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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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앞으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삶, '개인주의자 선언' [도서/문학]
"따로 또 같이"를 지향하는 저는 '개인주의자'입니다, 따뜻한 마음을 곁들인.
들어가며 몇 년 전에 출간된 <개인주의자 선언>은 이번년도 3월에 30만부 기념 리커버가 제작되었을 정도로 여전히 인기 있는 책이다. 책이 나왔을 당시에는 읽지 않았었는데, 작년 가을 즈음에 관심이 생겨 책방에서 구입하게 되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필자는 남의 눈치도 잘 보고 이득을 취하는 것엔 영 소질이 없는 편이다. 그래서 책 제목에 이끌렸고, 구입
by 강윤화 에디터 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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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우연한 효과로 원대한 상상력을 그려내다 - 호안 미로 : 여인, 새, 별
어린시절의 기억, 머물러왔던 곳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예술가
마이아트뮤지엄은 순수한 색과 시적이고 상징적인 기호의 독창적 화풍으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중 한 명으로 인정받는 거장의 〈호안 미로 : 여인, 새, 별〉을 2022년 4월 29일부터 9월 12일까지 개최한다. 호안 미로는 전통적인 회화 작법을 배제하고 원대하고 창의적인 자유를 그려내어 이후 세대의 예술가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었다는 평
by 최세희 에디터 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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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굿바이 다시 읽기 [도서/문학]
안녕을 위한 안녕
안녕, 이것이 나의 마지막 기억이다. 나는 이제 다른 곳으로 간다.(p.82) 3년 전에 읽었던 「굿바이」를 다시 읽었다. 그는 과연 어디까지 가닿았을까. 태어날 준비를 한다는 것 윤이형의 SF 단편 소설집 『러브 레플리카』에 수록된 「굿바이」는 인간의 육체를 버리고 기계 인간이 되어 화성에서의 새 삶을 시작하는 근미래 인류에 관한 이야기이다. 화성 기지
by 민정은 에디터 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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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문화 전반]
당신이 좋아하는 단어 일곱 개는 무엇인가요?
* 제목은 진은영,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에서 차용했습니다. “국립국어원에서 ‘뱃속’을 찾아봐. 진짜 배 말고 마음을 말할 때의 뱃속 말야. 예시문이 무시무시해. 내가 읽어줄게. ‘거짓말하지 말고 솔직히 말해봐. 이 엄마는 너의 뱃속을 들여다보니까.’ 진짜야. 진짜 예시문이 이래. 누구 엄마인지 되게 무섭다, 그치?” “‘한눈팔다’의 한눈 말야.
by 임혜진 에디터 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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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이렇게 살게 될 줄은 몰랐는데
어떻게 살아야 하지
대학생 때까지는 어떤 사람이 되겠다는 목표, 다짐 같은 게 있었다. 실존을 고민할 때는 아무 것도 아닌 존재가 아니라 무언가가 되고 싶었다. 내가 남들과 조금 다른 구석이 있지만 그렇다고 유별난 존재는 아니라는 걸 알았을 땐 규격 외의 존재가 되고 싶었다. 그 다음으로 글을 잘 쓰는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모호한듯 구체적인 목표가 있었는데 이건 전혀
by 장미 에디터 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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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어떻게 여름까지 사랑하겠어, 여름 노래를 사랑하는 거지 - 여름맞이 playlist [음악]
시원한 여름 바다가 떠오르는 노래 모음집.zip
여름은 너무 덥다. 그리고 나는 유독 덥고 습한 걸 잘 견디지 못한다. 한여름에는 햇빛이 나를 살해하려는 건가 싶을 정도로 살갗이 타는 듯이 따가워서 가만히 서있는 것조차 힘들다. 밖에 나가도 가급적 실내에만 머물거나 그마저도 쉽지 않아 강제로 집순이가 된다. 더위에 허덕이는 여름이 조금은 두렵지만, 여름 노래는 누구보다 사랑한다. 여름은 여름바다, 초여
by 유다연 에디터 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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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작은 세계를 사랑하는 방법 - 앤서니 브라운 展
다정한게 세상을 들려주는 목소리, 앤서니 브라운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본다. 그때 그 시절 우리는 유치원과 학교에선 선생님들에게, 매일매일 부모님의 머리맡에서 세상을 조금씩 배워 나갔다. 동네에서 마주친 어른들의 인사와 또래 친구들과 나누던 이야기, 장난 속에서도 어김없이 한 뼘씩 자라났다. 하지만 또 하나 중요한 존재가 있었다. 세계를 이해하고, 내가 꿈꾸는 세상은 어떤 모습인지 함께 고민하고 궁금해하
by 이수현 에디터 2022.05.16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