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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펜 바를렌이 마주한 변월룡 [미술/전시]
타인을 통해 자신을 바라본 변월룡
작가 변월룡. 대학원 졸업 기념 사진으로 추정. [출처 : 학고재] 펜 바를렌(邊月龍)(1916~1990). 그는 러시아 연해주에서 태어나 주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활동한 '카레이스키'(옛 소련 고려인) 미술인이다. 뛰어난 그림 솜씨를 지닌 그는 고려인 유지들의 후원을 받아 러시아 최고 미술대학인 레핀 미술대학에 진학하고, 최초의 국외 정교수를 역임했다.
by 강민영 에디터 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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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스토리텔링을 잘 하는 방법 [문화 전반]
흥미로운 이야기는 ‘갈등’에서 시작한다
우리는 이야기를 사고파는 시대에 있다. 어떤 것을 살 때 우리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이야기’이다. 따라서 이야기를 풀어내는 능력, 즉 스토리텔링은 콘텐츠의 시대를 맞은 21세기에 굉장히 경쟁력 있는 역량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브랜드부터, 제품, 식당, 정치, 예술까지 우리의 삶을 이루는 것들에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어떤 정치인은 자신의
by 장민경 에디터 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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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욕망으로 이어진 그곳으로 - 영화 '썬더버드'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2관왕, 영화 '썬더버드'
* 영화 '썬더버드'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끌고 가는 원동력이자 관객이 영화에 몰입하도록 만드는 요소, 주인공의 욕망. 모든 영화 속 주인공에게는 욕망이 있고, 영화는 이를 이해하도록 만드는 과정이다. 이때 보통 범죄를 저지르거나 도덕적 결함이 있는 사람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장르인 '느와르'는 보통 주인공의 섬세한 서사나, 다양한 시
by 류지수 에디터 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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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텍스트 뷔페, 골라 먹는 타인의 세계 [미술/전시]
내 세계도 '맛집'이 될 수 있을까?
공간 ‘수건과 화환’에서 전시 <텍스트 뷔페>가 진행되고 있다. <텍스트 뷔페>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의 원고 단위 작업물을 뷔페의 형식으로 진열한 텍스트 전시다. 관람객은 독자로서 글을 발굴하고 수집ㆍ정렬하며 글을 읽는 행위에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겨울에 <텍스트 뷔페 VOL. 1>을 마치고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 전시는, 부제
by 김서인 에디터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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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혼자 잘 먹고 잘 보낸 추석
혼자 보낸 연휴의 기록
추석은 설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큰 명절 중 하나로 음력 팔월 보름날이다. 명절에는 가족과 친척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코로나 이후로는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현재 나는 수험생인 동생과 둘이 살고 있다. 수시 원서 접수를 앞두고 자기소개서를 계속 봐주고 있던 터라 추석에 본가까지 함께 가고 싶지는 않았다. 결국 집에 남아 혼자만의 연휴를 즐
by 정예지 에디터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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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당신의 느낌을 믿어요 [문화 전반]
용기로 이뤄낸 이 순간들을 조심스럽게 하지만 단단하게 붙잡아주는 누군가가 더 많아지기를
2021년 어느 날 지하철을 기다리던 중 한 광고 영상이 내 눈에 띄었다. 평소라면 지하철 광고보다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노랫소리에 내적 바운스를 즐겼겠지만, 다양한 매력의 젊은 여자 배우들이 연기를 하고 있었고 단편영화를 보는 듯한 영상미에 자연스레 궁금증이 일었다. 오고 가는 대화와 작은 효과음까지 자막으로 알려주는 친절함 덕분에 어떤 이야기를 담고
by 송지은 에디터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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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여름이 준 선물 - 장르는 여름밤
언제까지나 기억될 우리의 여름, 청춘의 조각들
몽구스의 몬구는 언제부터 몬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을까. 내가 나이를 먹은 건가. 20대 때의 나는 홍대를 쏘다니며 인디문화에 흠뻑 빠졌었다. 너희는 대중음악을 들어라. 나는 특.별.한. 인디음악을 들을게. 라는 허세 가득했던 지난 기억에 웃음도 나고 그때의 우리가 귀여워서 큭큭거린다. 이제는 인디와 대중음악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졌고, 어느 순간부턴 랜
by 정선희 에디터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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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요즘 마케팅②' 펀슈머를 잡아라, 콘텐츠가 재밌으면 지갑이 열린다 [문화 전반]
요즘은 물건이 아니라 재미를 소비하는 펀슈머 시대의 소비 트렌드를 알아보자.
얼마면 돼? 얼마면 되겠어. 그 재미 돈으로 사겠어 지난해 소비 트렌드가 가성비, 가심비였다면 이번 해는 가잼비라고 말할 수 있다. 가잼비(가격 대비 재미를 찾는 소비자의 줄임말)이다. 사실 가잼비라는 단어는 몇 년 전부터 나왔던 용어다. 더 정확히 정의하자면 상품 자체에 재미요소를 넣어 개발한지는 오래됐다. 관건은 이러한 상품을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알릴
by 최아정 에디터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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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2022 서울국제작가축제 : "숨참고 활자 dive" [도서/문학]
세계관 대통합의 현장에 초대합니다
본 포스터는 KUSH 작가가 참여한 조민규 <신세계> 앨범 커버 이미지를 참고하였습니다 - 한국문학번역원 2022 서울국제작가축제(Seoul International Writers' Festival) 개막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필자가 서울국제작가축제에 참여하는 것은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다. 작년에는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접한 참가자 명단 속 한
by 백나경 에디터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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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안다는 믿음에서 시작된 비극 - 연극 '당신은 아들을 모른다'
우리는 타인을 모른다.
* 연극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일 줄 몰랐다, 그럴 사람이 아니다’와 같은 범죄자 지인들의 반응은 어김없이 기사화되고,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곤 한다. 범죄자의 선하고 인간적인 측면을 부각하며 마치 그의 범죄가 단 한 번의 실수였다는 듯 그려지는 데에는 나 역시 반대한다. 하지만 한 사람이 그런 범죄를 저지르기까지 어떤 심리적 변화를
by 김소원 에디터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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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도서관 여행하다가, '도서관 여행하는 법' [도서/문학]
도서관의 세계에는 멋진 꿈이 있다
요즘 시간이 날 때마다 동네 도서관을 여행하고 있다. 위치를 찾아보고 방문해서 둘러본다. 마음에 들어오는 책이 있으면 빌려도 본다. 이 소소한 취미는 최근에 참여한 도서관 행사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도서관 세 곳을 방문해서 책을 대출한 후 스탬프를 모아오면 소정의 상품을 받을 수 있다는, 유익하면서도 어쩐지 아기자기한 행사. 거기에 참여하면서 새롭게 알게
by 임정화 에디터 20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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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여름은 청춘을 닮았고, 여름밤은 청춘의 불안한 감정이 스며들어 있다. 도서 '장르는 여름밤'
조금 들뜬 듯한 기분 좋은 습기, 정돈되지 않은 자유로움. 무언가로 가득 찬 포화 상태의 여름밤.
여름은 청춘을 닮아 있고, 여름밤은 청춘의 불안한 감정이 스며들어 있다. 청춘의 열정처럼 뜨겁게 타오르는 여름의 낮과 열정 이면의 진득하게 붙어 있는 고민과 그럼에도 은은하게 남아있는 열기. 여름밤은 덥고 습하고 축축하면서도, 낮의 뜨거운 열기가 식지 않고 뭉근하게 남아있다. 내가 생각하는 여름과 여름밤은 이러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에세이집 <장르는
by 곽미란 에디터 2022.09.20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