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스토리텔링을 잘 하는 방법 [문화 전반]

글 입력 2022.09.22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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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야기를 사고파는 시대에 있다.

 

어떤 것을 살 때 우리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이야기’이다. 따라서 이야기를 풀어내는 능력, 즉 스토리텔링은 콘텐츠의 시대를 맞은 21세기에 굉장히 경쟁력 있는 역량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브랜드부터, 제품, 식당, 정치, 예술까지 우리의 삶을 이루는 것들에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어떤 정치인은 자신의 출신 배경을 중심으로 대중들에게 표를 얻기 위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어떤 식당은 100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유서 깊은 맛이라는 이야기를 전달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애플, 샤넬, 스타벅스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이야기를 형성하고 대중들에게 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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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스토리텔링’이 왜 중요한지, 그것을 전문적인 역량으로 볼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기도 했다. 그러던 중 EBS 다큐프라임 “이야기의 힘 - 스토리텔링의 시대”를 보게 되었다. 스토리텔링은 분명히 많은 이들에게 필요한 역량 중 하나이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스토리텔링의 중요성과 관련된 다양한 실험과 사례 및 과학적 근거를 소개한다. 스토리텔링은 인간의 가치 실현을 위한 중요한 수단임과 동시에 나아가 그 자체로 인간의 근본적인 욕구이다.

 

조금 오래된 영상물이지만 스토리텔링의 가장 기본적인 방향성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다. 특히 시그마 대표 클라우스 포그가 말하는 스토리텔링이 담아야 할 내용이 굉장히 흥미롭다.

 

우리가 스토리텔링을 잘하기 위해서는 어떤 내용을 가져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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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의 대표 클라우스 포그는 스토리텔링에 현실적인 내용을 담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현대의 소비자들은 어떤 제품을 사고자 할 때 매우 많은 선택지를 지닌다. 흘러넘치는 정보량 속에서 소비자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보면, 비슷한 기능과 가격대를 지니고 있다면 그 제품이 특별한 이야기를 담고 있거나 호감 가는 연예인이 광고할 경우 ‘차별화’ 지점을 느끼고 선택하게 된다.

 

포그는 바로 이 지점이 스토리텔링의 목적이라고 본다. 소비자가 마주할 수많은 선택지 중 차별화되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 소비자가 좋아하는 관심 분야나 가치관, 지향하는 바에 부합하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차별화된 이야기의 첫 번째 단계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하는가? 클라우스 포그는 ‘현실적’인 내용을 담으라고 말한다. 현실과 허구를 비교하면 당연하게도 현실의 설득력이 더 강하다. 예측할 수 있으며 언젠가 반복될 수 있으므로 이야기를 듣는 입장에서 더 높은 신뢰도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실성 있으며 진실한 이야기에 기반한 스토리텔링은 영화나 책을 감상할 때처럼 쉽게 사람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진실한 이야기의 대부분은 ‘갈등’에서 출발해야 한다. 사실 실패와 갈등을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되지 않을까 꺼리지만, 오히려 그러한 현실적인 상황에서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이다.

 

스토리텔링은 단연 기업이 상품을 판매하고 브랜드 철학을 구축하는 데에서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정치,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를 불문하고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파는 것은 필수적인 작업이다. 근본적으로 이는 인간이 누군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하는 욕구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야기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스토리텔링의 시대는 영구하다.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구체적으로 스토리텔링을 수행할 때 근본적으로 생각해보아야 할 지점을 잘 짚어주는 다큐멘터리이다.

 

해당 영상의 내용은 스토리텔링 수행에 있어 필수적인 교본이자 지침서가 될 것이다.

 

 

[장민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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