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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누가 악마인가? - 영화 '존 덴버 죽이기'
손쉽게 정의로워지려 하지 말자.
영화를 본 CGV 압구정점은 본관과 별관으로 나뉘어 있어 영화관을 찾는 데 애를 먹었다. 스낵 코너 직원분께 존 덴버 죽이기라는 영화를 보려면 어디에 가야 하냐고 물었는데 “앵무새 죽이기요?”라고 잘못 알아들으셨다. 마스크에 가려 우물거리는 말이 잘 들리지 않았던 것 같다. 영화의 제목이 소설 ‘앵무새 죽이기’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는 걸 그제야 깨달았다.
by 고승희 에디터 202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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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친절하세요, 나에게도, 타인에게도 [영화]
친절하세요, 나에게도, 타인에게도.
최악의 선택이 가득했던 한 해였다. 하는 선택마다 실패가 가득했다. 아직 한 발(달) 남았지만, 너무 길고 험난했던 한 해였기 때문에 나는 올해의 영화를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미리 마무리한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남편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와 살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생활과 가족 내부적 갈
by 류나윤 에디터 202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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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그가 '가왕'인 이유 [음악]
가왕의 콘서트를 다녀오며
지난 일요일, 어머니와 함께 조용필 콘서트를 관람하였다. 코로나 시대 이후 이번 겨울부터 각종 연말 콘서트들이 활발하게 열리며 몇 년 만에 가게 된 대형 콘서트였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티켓팅을 하였다. 최근 기성세대들의 문화예술 관람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효도와 티켓팅을 합친 ‘효켓팅’이라는 단어가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퍼지고 있다. 부모님이 좋아하
by 이호준 에디터 202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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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넘기는 힘' : 역동성에서 피어난 지성과 문화 - 도서 '서점의 시대'
책장을 넘기는 순간, 역사는 계속된다
'서점'이라는 공간에 대하여 '우리에게 서점은 어떤 곳일까.' <서점의 시대>를 집필한 강성호 저자가 머리말 제목으로 쓴 문장이다. 그 문장을 보고 서점의 이미지를 떠올리기 시작했다. 책이 한가득 진열되어 있는 곳, 눈에 띄는 책을 들어 이리저리 살펴볼 수 있고 구매하는 즉시 책장에 꽂아 언제든지 들여다보는 것을 가능케 해주는 실마리가 되는 공간, 영감의
by 최세희 에디터 202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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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세상의 모든 앱이 사라져 버린다면 [전시]
빼기를 통해 삶에 가치를 더하기
언제든 '잠금해제' 될 준비가 되어 있는 스마트폰. 그 속에는 우리의 일상을 인도하는 수많은 어플리케이션이 존재한다. 분명 일상을 보다 편리하고 알차게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도구인데, 어플과 함께인 우리의 하루는 전보다 메말라 버린 것 같기도 하다. 일상에 스며든 어플로 인해 우리가 잃어버린 가치는 무엇일까? 과연 우리는 그것을 되찾을 수 있을까? 대학생
by 장유정 에디터 202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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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짧은 단어집: 아름다움 [문화 전반]
아름다움은 낭만적이기만 한가?
아름다움이라니. (쯧..) 낭만적인 소리. 학부 때, 잠을 자지 못하던 날들이 있었다. 정해진 시간의 잠을 자야만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내게 불면은 재앙과도 같았다. 이후에 잠을 자야한다는 강박을 내려놓자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게 되었지만 그 불면의 기간 동안에는 적잖이 험악했다. 특별한 대상 없는 저주와 신에 대한 원망! 왜 내게 잠을 주시지 않나이
by 남영신 에디터 202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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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스카팽
사랑, 연민, 배신, 감동, 눈물 모두 담았다, 국립극단 대표 코미디 레퍼토리
사랑, 연민, 배신, 감동, 눈물 모두 담았다 국립극단 대표 코미디 레퍼토리 탄생 400주년을 맞이한 세계적인 극작가 몰리에르가 2022년 우리에게 던지는 풍자와 유머 국립극단(예술감독 김광보)은 몰리에르의 [스카팽 Les Fourberies de Scapin]을 11월 23일부터 12월 25일까지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스카팽]은 2019
by 박형주 에디터 202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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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한 때 청춘이자 지금 청춘인, 모든 '한스'들에게 [도서/문학]
젊은 헤르만 헤세의 자전 소설 <수레바퀴 아래서>를 읽고
갓 스물이 된 나는 비로소 내가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했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조금 어리둥절한 기분이었다. 내가 기대했던 어른은 이런 모습은 아니었는데. 나이 한 살 더 먹는다고 대단히 성숙해지지는 않는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그럼에도 스물은 다를 거라고 막연히 기대했었나 보다. 사회에서 성인이 되었다고 인정해줬을 뿐, 오늘의 나는 어제와 다를 바
by 김소형 에디터 202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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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저는 하루살이로 살겠어요
대신 하루를 아주 애써서요
꿈을 꾸는 게 죄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 그리고 그때는 어떠한 말들도 위로가 안 되는 것 같아. 저 말을 적은 날은 대체 무엇이 그렇게 사무쳤을까. 쓰던 일기장을 정리하다가 발견한 문장이었다. 내 인생에 꿈이 없었던 시기는 거의 없었고, 꿈보다는 현실을 쟁취하려 노력했던 취준생 시기에도 이상은 있었다. 그런데 내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었다니. 저 시기의
by 조수빈 에디터 202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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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뉴욕에서 보내는 편지 (2) [여행]
뉴욕에서 무얼하면 좋을까
지난번에 이어서 이번에는 뉴욕에서 내가 정말 좋았던 점을 몇 가지 뽑아 소개해 보고자 글을 쓴다. (작성한 장소 외에도 브루클릿 브릿지, 덤보, 소호 등 추천할 만한 명소가 많이 있지만 이 정도만 추리겠다.) 뉴욕은 자유로우면서도 바쁘고, 따뜻하면서도 긴장을 놓치면 안 된다. 뉴욕의 매력은 도심 그 자체이다. 높은 건물이 하늘을 찌르고 다리가 길고 얼굴이
by 안영은 에디터 202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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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꺾이지 않는 마음
대한민국이 12년 만에 기적적으로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대한민국이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16강행 티켓을 얻을 수 있는 마지막 승부에서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기고, 우루과이가 가나를 꺾어 결과적으로 한국과 우루과이의 승점이 1승 1무 1패로 같아진 가운데 한국이 그간의 경기에서 더 많은 골을 넣어 16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9%의 확률을 뚫고 소위 ‘기적’이란 것이 이루어진 것만 같은 순간
by 윤아경 에디터 202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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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영언(言)회귀 [문화 전반]
계속되는 허물(言) 기워 입기
얼마 전 친구와의 만남을 앞두고 무언가 빼먹은 듯한 느낌이 들어 스마트폰, 에어팟, 지갑, 립밤 등등을 차례로 확인하던 중의 일이었다. 다 챙긴 듯 그러나 무언가 주요한 것을 빠트린 듯한 허전함은 계절이 바뀌어도 가시지 않는가 보다. 마지막으로 집을 나서기 전, 내가 오늘 만날 친구의 얼굴을 미리 그리며 생각한다. 일본식 가정집에서 든든히 저녁을 먹고 근
by 박예진 에디터 2022.12.03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