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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커피 한 잔 남길게요: 카페 소스페소 [음식]
누구도 커피 마시는 걸 금지당해서는 안 돼요
삶을 살면서 가장 필수적인 요소는 무엇일까? 맛있는 끼니를 꼬박꼬박 챙겨 먹는 것일 수도, 매일같이 운동하는 것일 수도, 좋아하는 노래를 듣는 것일 수도 있다. 이탈리아 사람들에게는 커피가 그런 존재가 아닐까 싶다. 아메리카노가 일반적인 우리나라와 달리 유럽은 에스프레소가 커피의 기본이다. 스페인에 도착한 이튿날, 식당에서는 후식으로 커피를 마시겠냐고 물
by 정예지 에디터 202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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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편지 속 담긴 온기를 느끼다 - 제인 오스틴, 19세기 영국에서 보낸 편지 [도서]
편지, 글로 전하는 따스한 포옹
편지에는 다정함이 묻어있다. 특히 필체를 엿볼 수 있는 손편지라면 더더욱. 누군가가 나에게 글을 써 준다는 행위는 애정이 함뿍 담긴 포옹과 같다. 나와 가까운 사이일수록 그 감동은 배가 된다. 가까울수록 잊고 사는 것들, 당연시 여기는 것들이 많아지기에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일전에 기고했던 글 중 가족들에게 쓴 서간문이 떠올랐다. 정말 오랜만에 가
by 김민지 에디터 202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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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나의 원청은 어떤 모습일까? - 원청
나에게도 원청이 있을까? 그리 간절한 목적지가 있을지, 생각해 본다.
첫 책을 받아 들었을 때, 기묘하다는 생각을 했다. 수묵화가 연상되는 표지부터 듣도 보도 못한 단어로 꾸며진 제목까지. 이 세상의 이야기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대체 원청이 어디길래, 잃어버린 도시라는 소제목을 달고 있는 걸까? 첫 장을 펼쳤을 때, 역시나 기묘하다는 생각을 했다. 시진의 대부호라는 린샹푸. 그런 그가 17년 전, 처음 시
by 김규리 에디터 202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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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신비 속을 나는 소년들이었던, 빅스(VIXX) [음악]
아이돌 그룹의 다채로움을 선보였던 빅스(VIXX)
아이돌 그룹이 대거 포진된 상황에서 눈에 띄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실력이 좋은 건 당연한 것이고, 이슈를 몰아갈 무언가가 존재해야만 한다. 이슈는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상관하지 않는다. 인터넷 기사에 이름을 한 번이라도 더 올려 대중에게 각인시키기 위해서 호불호를 가릴 처지가 아니게 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아남아야 하는 전쟁터에서 ‘
by 견유빈 에디터 202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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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이해(利害)와 이해(理解) 사이, 사랑이란? [드라마/예능]
서로 다른 이해를 지닌 사람들이 사랑을 이해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사랑의 이해>
“정말 어쩌려고들 저러는 거야.” 아찔한 곡소리가 절로 뿜어져 나왔다. 시작부터 잔잔한 긴장을 유지하며 애간장을 태우던 드라마가 결국 폭풍의 서막을 알린 것이다. 발목을 간질이던 물이 어느 틈에 턱 밑까지 차오른 기분. 솔직히 처음에는 조금 지루하다 느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정신을 차려보니 과몰입 직전까지 잠겨 있었다. 이번 주를 기점으로 10화에 도달
by 김소형 에디터 202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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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이오네스코 - 의자② [도서/문학]
이오네스코가 표현하는 존재론적 <공허함> 혹은 <부재>
이오네스코 - 의자① 편과 이어집니다. 보이지 않는 손님, 의자 극에 등장하는 모든 손님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의자로 대체된다. 그런데 노부부는 환상에 빠져 헛것을 보는 것처럼 진짜 존재하는 사람인 양 손님들을 맞이하고, 심지어는 손님이 떨어뜨린 보이지 않는 물건을 집으려고 허리를 구부린다거나 그들에게 손키스를 받는다. 이 허상의 목격자인 관객은 마치
by 박예진 에디터 202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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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따뜻한 목소리로 불완전함을 노래하다 – 싱어송라이터 서온
"그래도 저는 제가 노래를 한다는 사실 자체가 참 좋아요."
음악은 항상 우리를 다른 곳으로 데려간다. 몇 분 남짓 되는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우리는 한 뮤지션이 정밀하게 만든 세계로 잠시 초대받는다. 그 세계는 광활한 우주가 되기도 하고, 한 사람의 가장 내밀한 기억이 되기도 한다. 풍선처럼 가벼운 그댈 / 놓쳐버릴까 봐 난 두려워요 가득 불어 넣었던 내 마음이 / 그댈 가볍게 만들었나 봐요 가늘은 그대 마음 /
by 김소원 에디터 202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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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잘해도 네 인생이고, 망쳐도 네 인생이다
결과보다 과정
한때 나는 대학이나 취업이란 관문을 넘으면 인생이 쉽게 풀릴 줄 알았다. 미래의 내가 해결해줄 거야! 라는 안일한 기대였나? 미래에는 경험이 있을 테니 지금보단 현명할거라 여겼다. 그러나 인생은 쉬워지긴커녕 더 복잡해질 뿐이었고, 내 감정조차 판단하지 못할 때도 생겼다. 와중에 시간은 멈추지 않으니 고민할 틈도 없이 지쳐서 눕느라 바빴다. 그때 나는 괴로
by 이서은 에디터 202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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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내 행복의 진실 [도서]
몇 날 며칠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 말고는 할 일이 아무것도 없다면 자신에 대해서 뭘 알게 될까?
여러 번 읽으면 그때마다 새로운 감상을 안겨주는 책이 있다고들 한다. <어린 왕자>가 대표적으로 그렇고, 개개인에 따라 그런 책들이 몇 있을 것이다. 내게는 소설 <봄에 나는 없었다>가 그런 책이다. "몇 날 며칠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 말고는 할 일이 아무것도 없다면 자신에 대해서 뭘 알게 될까?" p.25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 <봄에 나는 없었다
by 김지수 에디터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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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다의 티타임] 나의 얼굴
진짜 나를 마주하는 시간
[illust by 디다] 꽃이 피는 눈과 그 위로 날아드는 나비. 붉게 물드는 볼은 그의 천진한 세상을 올려다보는 기분이 든다. 두서없는 작가노트 과거 어떠한 기회로 '나 자신'에 대해 깊이 탐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 적 있다. 물에 갠 의료용 붕대를 얼굴에 한 겹 한 겹 덮고 굳으면 떼어낸다. 자신의 얼굴 가면을 원하는 대로 꾸미는 것이다. 지금 생각
by 최주아 에디터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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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소확행 하며 살고 있나요? [사람]
다큐멘터리 <소확행>. 각자 행복을 느끼는 방식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
하고 싶었던 일을 실현하며 사는 삶 대만에서 서점을 운영 중인 푸즈헝. 대만 펑위안은 놀 곳이 없으며 특히 서점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고민 끝에 2021년 자신만의 서점을 열었다. 온전히 운영하기에는 경제적으로 부족했기에, 파트타임으로 스탠더드 댄스를 가르쳤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수입이 사라졌다. 임대료와 생활비는 일정하게 계속 나갈 뿐이니 답답했다
by 이지은 에디터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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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지우려 하지 않는 마음
지워지지 않기 위해 지우지 않는다
수없이 지나쳐 온 출발지와 도착지 사이의 길을 기억할 수 있는가. 나는 주로 거주하는 동네의 길이 아니면 매일 달라지는, 지금이 아니면 평생 다시 안 올지도 모르는 길을 무심히 지나치는 편이다. 주로 핸드폰을 보려고, 지나가는 사람 얼굴을 마주하는 게 괜히 불편해서, 마스크를 벗은 내 입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머리를 박고 길을 걷는다. 어느 날
by 정해영 에디터 2023.01.20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