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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경복궁을 거닐며 본 것은 [공간]
우리는 잠깐이나마 정다운 대화를 나누도록 하자.
작년 추석을 기억한다. 정확히는 2022년 9월 10일 금요일. '대국민 티켓팅'을 실패하고 대뜸 경복궁을 보러 갔었다. 날이 좋으니 대낮의 경복궁을 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숙사를 나섰지만 결국은 보지 못했더랬지. 평일 입장 마감 시간이 5시까지인 줄은 정말 모르고 나갔으니까! 푸른 하늘 아래로 넘실거리는 경회루의 버드나무나 고궁이나 하는 것들을 생각하
by 이유빈 에디터 202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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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로미오와 줄리엣이 서로 칼을 겨눈다고? -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공연]
자유의지를 가지게 된 햄릿, 로미오, 줄리엣,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이야기
로미오와 줄리엣이 서로 칼을 겨누고 있다? 두 남녀 주인공의 순애를 담은 「로미오와 줄리엣」에서는 꿈도 꿀 수 없는 장면이지 않은가. 그러나 창작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에서는 가능하다. 여기서 둘의 사랑은 단순히 작가가 만들어 낸 설정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이 창작한 캐릭터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그가 인격을 가진 채 자기 마음대로 움직인다면
by 최수영 에디터 202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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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당신에게 필요한 현대 예술 한 스푼 [미술/전시]
국립현대미술관 <김구림> 展
현대미술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가장 먼저 어떤 감정이 떠오르는가? 사람마다 제각기 다른 이유를 들며 답하겠지만, 아마 주된 감상은 ‘어려움’ 혹은 ‘난해함’ 일 것이다. 작품을 보자마자 한눈에 ‘아, 이건 풀밭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구나’ 혹은 ‘아, 이건 별이 많은 밤하늘을 그린 거구나’ 하며 어떤 대상을 그렸는지 의심할 여지 없이 알 수 있었던
by 박소은 에디터 202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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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우리가 잊어서는 안되는 역사 - 밀정리스트 [공연]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된다
한국사 공부를 하다 보면 가장 관심이 가고, 기억에 남는 시대가 있을 것이다. 나에게는 일제강점기가 그런 시대였다. 물론 모든 역사는 가치 있고 기억해야 할 사건들이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는 유독 더 기억하고 싶은 역사이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내가 지금 살아가는 2023년에서 불과 100년 전의 역사이기도 하고, 국가의 독립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한
by 임채희 에디터 202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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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투자는 가장 마지막, 아트 컬렉팅 - 감상에서 소장으로, 소장을 넘어 투자로
이 마음이 부디 개인적인 것이 아니길 바란다면, 너무 큰 욕심일까?
요즘 젊은이들 즉 MZ 세대들은 미술 작품을 수집한다고 한다. 수집품 중에서도 비싼 축에 속하는 예술품에 과감한 투자를 하는 마음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아트 컬렉팅>은 이 같은 트렌드를 담고 있는 책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심각했던 때에도 오히려 예술 작품 투자는 성행했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며 떠오르는 투자 블루칩으로서의 예술품을 소개한다.
by 김규리 에디터 202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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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나라를 지키기 위한 투쟁 - 연극 '밀정리스트'
나라를 위한 투쟁
이 연극을 보기 전에 영화 <밀정>이 떠올랐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쓰는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단원 안에 밀정이 존재하며 독립운동이 계획처럼 흘러가지 않아 고군분투했던 순간들을 담은 영화. 연극 역시 영화와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달랐다. 같은 시대를 표현해도 새로운 이야기를 담을 수 있었고 그것이 새롭게 와닿았다. 영
by 김지연 에디터 202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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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사느냐, 죽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를 고민할 때 - 인사이드 윌리엄
‘내가 선택한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한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박수
비극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연극 <햄릿>의 주인공 햄릿은 얽히고 설킨 원한과 정의에 대한 고민 속에서 ‘사느냐, 죽느냐’라는 물음을 되뇌인다. 하지만 햄릿이 이 두 가지 선택지가 아닌 ‘어떻게 사느냐’를 고민했다면 그의 비참한 최후는 달라질 수 있었을까?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은 어쩌면 <햄릿>의 장르를 뒤흔들 이러한 질문을 실제로 작품 안에서 녹여낸
by 김효중 에디터 2023.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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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20년 만에 만난 책 [도서/문학]
이도우 작가의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책의 표지 상태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정신없던 날들이 지나가고 갑자기 책이 읽고 싶어졌다. 항상 가던 도서관에 가서 천천히 책등을 훑어보다가, 이번에는 인기 도서를 읽어 보고 싶어 검색대로 갔다. 딱 꽂히는 책이 나타날 때까지 화면을 넘기던 중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을 발견했고, 읽어보지는 않았어도 스테디셀러라는 점은 알았기에 믿고 보기로 했다.
by 김유진 에디터 2023.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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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나요?
글을 쓰는 본질적 이유에 대한 질문
“시를 쓰는 이유를 묻지 말아주십시오. 그냥 쓰는 것입니다. 쓸 수밖에 없기에 씁니다. (중략) 시를 쓴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짧은 말을 하는 것입니다.” - 인공지능 시집 <시를 쓰는 이유> 中 최근 시 쓰는 AI ‘시아’가 창작한 시를 기반으로 인공지능과 협업한 AI 뉴 폼 아트 연극을 관람한 뒤, 협찬 이벤트 선물로 인공지능 시집을 받았다. 책에
by 윤지수 에디터 2023.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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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차가운 차에서 나는 따뜻한 온도를 느꼈다.
면접장에서 조직의 온도를 느끼는 법
“마실 것 좀 드릴까요?” 취업을 위해 이 회사 저 회사를 방문할 때, 공통으로 듣는 말이다. 나는 최대한 건실한 사람의 웃음을 지으며 낯선 인사 담당자와 인사말을 나눈 후, 나만이 낯선 존재인 공간으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간다. 긴장감으로 바싹 마른 입과 마음을 안고, 텅 빈 회의실에 앉았을 때 담당자는 말을 건다. 이때 건네주는 말은 조금씩 다른데, 크
by 이채원 에디터 2023.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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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우리는 원하는 어떤 삶의 형태로도 행복할 수 있어 [사람]
우리가 지금 통과하고 있는 흐린 이곳은 모든 것이 불확실하지만 각자의 방식대로 행복한 사람들의 삶 그 자체로 용기가 된다.
Australia, Perth, 2023 비 오는 평일 저녁. 좋아하는 출판사의 브랜드 및 신간 북토크를 다녀왔다. 출판사를 창업하게 된 계기와 신간에 대한 이야기 나누는 자리. 1인 출판사라 대표님이 디자인, 마케팅, 유통, 편집 등 많은 일을 혼자 맡고 있다고 했다. 의사 결정권이 오롯이 본인에게 있으니 결과물에도 본인의 취향이 듬뿍 담겨있을 터. 그
by 최은지 에디터 2023.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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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욕망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은 나의 선택 -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은 묻게 된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의 행복은 어디서 오는지.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명작을 쓰고 싶다. 자신의 작품에 달린 부정적인 리뷰에 의기소침해진 그는 ‘작법서’를 충실히 따르며 <햄릿>과 <로미오와 줄리엣>을 써 내려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돌풍으로 두 작품의 원고가 뒤섞이게 되고, 작품 속 주인공인 햄릿, 로미오, 줄리엣은 뒤섞인 스토리 안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생소한 자신의 모습에 당황한다.
by 황연재 에디터 2023.09.28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