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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투어처럼,
아쿠(Aqu) 아리(Ari)를 기억하며
초여름이 성큼 찾아왔다. 반짝이는 강물의 윤슬과 노을을 빌미로 언제 한번 얘기해보고 싶었던 아이들의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2020년 겨울, 나는 물고기 '베타' 두 마리를 데려왔다. 그해 겨울은 나에게 무척 외로운 겨울이었고, 알게 모르게 심적으로 움츠러든 시기였다. 코로나19로 인한 격리로 대부분의 생활을 집 안에서 생활하다 보니 생체리듬은 무너졌고,
by 조유리 에디터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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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The Notorious B.I.G_ Big Poppa, 난 네가 날 이렇게 불러줄 때 좋아. [음악]
에디터 본인의 음악 취향에 대한 T.M.I 를 곁들인 The Notoriou B.I.G 의 노래 Big Poppa 에 대한 소개글
우리 집은 딸 둘이 있는 집안이지만, 늘 어릴 적부터 언니는 독특한 아들, 장남 포지션이었고 나는 철부지에 감수성 뛰어난 막내딸 포지션이었다. 뚝딱뚝딱 기계를 만지작대며 미래 대학원생의 초석(?) 을 다지던 언니와는 달리, 죽어도 책을 읽으려고 하지 않는 막내 딸내미를 위해서 나의 엄마는 90년대 한국 순정 만화책을 빌려와 읽히며 간신히 한글을 가르쳤다.
by 김정원 에디터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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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모든 것들의 영원한 시간은 언제, 어디까지고 [도서/문학]
단편 소설집 『이토록 평범한 미래』 (김연수, 2022)
우리가 계속 지는 한이 있더라도 선택해야만 하는 건 이토록 평범한 미래라는 것을.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한 그 미래가 다가올 확률은 100퍼센트에 수렴한다는 것을. - 「이토록 평범한 미래」 中 이렇게 단호하고 직설적인 낙관이라니. 요즘 내게 이런 희망적인 문장은 잘 뽑은 포춘쿠키의 쪽지를 펼쳐봤을 때, 혹은 재미로 본 오늘의 운세에서 오늘은 운수 좋은
by 이명화 에디터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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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신비로운 과학 속 어두운 이야기 - 과학 잔혹사
과학이라는 잔혹동화
과학은 우리 삶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어, 떼려고 해도 뗼 수 없는 요소 중 하나다. 우리에게 매일 날씨를 알려 주는 것도, 학교나 회사에 갈 때 이용하는 자동차나 대중교통도 모두 과학이라는 씨앗에서 만들어지지 않았는가. 어떤 사건에는 대개 비하인드가 존재하듯, 어떤 발견이나 기록에도 다수가 알지 못하는 비하인드가 생기기 마련이다. 과거 클레오파트라가
by 박수진 에디터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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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로테를 기다리며
지난겨울, 너를 만나러 종로와 을지로 그 사이 어딘가로 향했다. 약속 장소에 일찍 도착하게 되어 근처에 있는 서점을 들렀다. 고전 명작들을 미니북 사이즈로 판매하는 매대가 눈에 띄었다. 읽어본 작품들 절반, 읽어보진 않았지만 대략적인 줄거리를 아는 내용의 작품들이 절반이었다. 후자의 작품들 중 눈에 띄는 작품이 하나 있었다.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by 이호준 에디터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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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우리는 이미 청혼을 쓰고 있다. – 청혼 [도서]
우리는 그 모든 이야기를 이미 써 내려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라는 공간과 너라는 공간의 차이는 생각보다 매우 깊을 수 있다. 아무리 서로 사랑하고 있는 사이라고 할지라도 누군가와의 공간의 차이를 제거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아무리 그 공간이 중력에 의해 지배 받지 않는 우주라고 하더라도 말이다. 배명훈의 소설 <청혼>은 우주와 지구 사이에서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는 두 연인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마치 태양을
by 임주은 에디터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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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과학에도 인문학이 필요하다 – 과학 잔혹사 [도서]
과학의 위대한 성취 이면에 숨겨진 잔혹 행위들을 파묘해보자
처음 책이 도착했을 때 대학생 때로 돌아간 것 같았다. 백과사전 뺨치는 두께가 전공 서적인 건가, 헷갈리게 만든다. 사실 이 책은 제목과 부제만 보고 선택했다. <과학 잔혹사 - 약탈, 살인, 고문으로 얼룩진 과학과 의학의 역사>라니. 부제목에서 도파민을 자극했다. 과학은 평소 내게 까만 건 글씨고, 흰 건 종이라는 깨달음만 가져다주는 과목이었는데, 역사
by 이도형 에디터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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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짬뽕 한 그릇에 담긴 서글픈 봄 - 연극 짬뽕
남녀노소 모여있는 관객석을 즐거운 웃음과 슬픔의 눈물로 가득 채운 웰메이드 연극 짬뽕의 20년을 축하하며
5월은 가정의 달이다. 많은 가족들이 행복하게 웃음 짓는 달로 기억되지만 100년도 채 되기 전의 대한민국에서는 가족들 사이에서 울음소리와 슬픔이 난무했던 달이기도 하다. 2024년 5월 대학로에서는 1980년의 5월이 무대 위에서 재현되고 있었다. 내가 극장을 찾은 것은 폭우가 쏟아지던 날이었다. 골목길 사이로 들어가 건물들 사이 계단 아래로 내려가면
by 김푸름 에디터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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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톰삭스 그리고 나이키 [문화 전반]
예술가의 특별한 협업
브랜딩을 하는 기업이 예술에 손을 뻗는 것과 마찬가지로 타고난 예술가들은 자신을 브랜딩하기를 잘한다. 톰 삭스(Tom Sachs)는 예술과 기업이 맞닿는 곳의 부두 역할을 하기에 정말 탁월한 자가 아닐까싶다. 그의 가장 유명한 저작은 2009년 부터 시작된 스페이스 캠프 프로젝트다. 이는 현대 예술과 과학을 융합한 대담하고 혁신적인 시도라고 할 수 있는데
by 임지영 에디터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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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나는 어쩌다 오타쿠가 되었는가 [문화 전반]
덕질 연대기는 나의 취향을 가장 잘 보여준다
“나는 어쩌다 오타쿠가 되었는가.” 오타쿠 발표회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오타쿠 발표’는 덕후들끼리 모여 자신들이 덕질하는 장르에 대해 발표하는 프레젠테이션으로, 최근 1020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이 발표는 서로 친한 소수의 사람끼리 모여 즐기는 것이 목적이다. 때문에 PPT는 '자신이 왜 이 아이돌을 탈덕*할 수밖에 없었는지', '이 장르에
by 임유진 에디터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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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ist] 포기 = 행복 ?
포기하지 말자
포기하는 순간은 마음 편한 것 같지만, 마음 속 소용돌이는 사라지지 않아요. 직접 마주해야만 폭풍우를 견딜 힘이 생기니까요!
by 한대성 에디터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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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라는 게 별 거 없는 우리네 인생에 색을 입히는 것 아니겠어 -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야. 울고 난 후에 다시 웃는 이이즈카의 모습처럼. 우리도 그렇게 될 거야. 그러한 위로를 건네받는 느낌이었다.
카라타 에리카 주연 영화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의 주된 내용은 주인공 '이이즈카'의 '회사 퇴사 이후의 일상'이다. <리틀 포레스트>, <심야식당>, <바닷마을 다이어리>등 특유의 잔잔한 일본 영화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이 작품에서 눈에 띄는 점은 '평범함'이었다. 시청자의 기분이나 시각을 색다르게 전환시키기 위해,
by 조은서 에디터 2024.05.13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