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 밀정리스트
우리가 기억하는 한,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가 기억하는 한, 아직 끝나지 않았다 독립운동가로 둔갑한 밀정들, 그 배신의 기록 극발전소301에서 2023년 9월 20일부터 10월 1일까지 대학로 민송아트홀 1관에서 연극 신작 [밀정리스트]를 선보인다. [밀정리스트]는 1929년 경성에서 일본 총독 암살 거사를 준비하는 의열단 단원들 이야기다. 일제의 탄압과 감시망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단원들
by 박형주 에디터 2023.09.08
-
[Opinion] 음식 만화계의 불멸의 고전 : 미스터 초밥왕 [만화]
어떻게 <미스터 초밥왕>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는가
예전에 두 편의 오피니언으로 이미 다뤘을 정도로, 나는 음식 테마의 만화를 굉장히 좋아한다. 오피니언으로는 웹툰들만 다루었지만, 상당히 고전적인 단행본 만화인 <식객>과 <미스터 초밥왕>도 내가 좋아하는 만화 중 하나이다. 그중 이번에는 <미스터 초밥왕>에 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사실 <미스터 초밥왕>은 나보다 남동생이 더 푹 빠져있던 만화였다. 처음에
by 김민성 에디터 2023.09.08
-
[칼럼] 현신하는 예술가, 그의 몸을 파헤치다 ②
관조의 역설을 보여주다
'한국의 아방가르드', '한국의 실험미술'이 요 근래 미술계의 파란이다.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져서인지, 가치를 아는 사람들의 적극적인 선전 덕분인지는 모르겠다.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한국의 미술을 설명하는 키워드 중 하나로 '실험미술'이 자리잡고 있는 현재의 상황이다. 주류에 대한 반동, 반동에 의한 먹이사슬의 재조정과 그로 인한 혼돈. 이 일
by 유서인 에디터 2023.09.08
-
[공연] 빛나던 이들이 다시 돌아온다① - 뮤지컬 '시스터즈'
저고리시스터, 김시스터즈, 이시스터즈
흔히 '걸그룹 1세대'라 하면 1990년대에 활발하게 활동했던 핑클이나 S.E.S., 베이비복스를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걸그룹을 '아이돌'에 한정시키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 멀리 거슬러 올라가 볼 수 있다. 1980년대, 70년대, 일제강점기까지. '케이팝'이라는 단어가 나오기도 한참 전이다. 지금처럼 체계적인 연예 시스템도 없고 가수에 대한 인식도
by 김소원 에디터 2023.09.08
-
[Review] 무용이 갖고 있는 이야기의 힘 - 제26회 서울세계무용축제
현대의 것과 과거의 것이 조화롭게 혹은 부조화롭게 공존하고, 그것이 하나의 아름다운 예술로 탄생하며, 그 공연에 흡입되는 것.
뮤지컬을 좋아하며 만나게 된 지인이 작년에 세계무용축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평소 생각하던 춤과는 달리 혁신적이었다고, 인상 깊었다고 말하는 그의 목소리에 나는 곰곰히 무용에 대해 생각했었다. 춤이 대한민국에서 사랑받게 된지는 오래다. 젊음이 넘치는 거리에서는 항상 k-pop에 맞춰 아이돌의 춤을 춘다. 힙합부터 왁킹까지 이제 그 종류도 다양
by 김푸름 에디터 2023.09.08
-
[Opinion] 우리의 타임머신이자 순간이동 장치 [음악]
유용한 타임머신이자 순간이동 장치인 ‘음악’으로 떠난 여행 이야기
* 본 글은 노래 가사를 인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여름에는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의 음악으로 시원하게, EDM 장르의 음악으로 신나게 보낸다. 연말에는 캐럴을 듣고 ‘벚꽃엔딩’의 차트 순위 상승을 보며 돌아온 봄을 체감한다. 이처럼 우리는 음악 속에서 시간을 찾는다. 음악은 일정 온도와 습도를 가진 채 특별한 기억을 건드린다. 그도 아니면 경험해보지 않은
by 박서현 에디터 2023.09.08
-
[칼럼] 오늘도 침대에서 유튜브만 틀어놓기?
아무것도 안 하는 것 같지만, 사실 열심히 무언가 하는 중입니다. 아마도요.
최근 약속이 많다. 이번엔 또 어디를 가서 무엇을 해야 할까. 새롭다 싶은 활동도, 색다른 공간도 안 보인다. 했던 거 또 하려니 물린다. 혼자 나갈 때도 별 다르지 않다. 약속이 없는 날에는 혼자서 카페를 돌아다니는데, 그마저도 갔던 곳을 또 가고 있다. 여기를 가나 저기를 가나 인테리어 빼고는 다 비슷하다. 구태여 시간 들여 새로운 곳을 찾고 싶지 않
by 김상준 에디터 2023.09.08
-
[Opinion] 무관심 속 남아있는 위로 [도서/문학]
말 그대로,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최근 들어 위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위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어디서부터 위로이고 어디까지가 적당한 위로인지 의문이 든다. 괜찮다, 다 잘 될 거라는 말은 겉치레 위로임을 이제는 모두가 알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자연스러우면서도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는 위로를 할 수 있을
by 변정현 에디터 2023.09.08
-
[Opinion] 익숙해지지 않는 [사람]
뭔가를 받느니 주는 쪽이 훨씬 마음이 편하다.
얼마 전이 생일이었다. 사실 해를 거듭할 수록 그 자체로는 별 생각이 없어지는 날이다. 굳이 주변에 먼저 이야기를 하고 다니지도 않는다. 다만 이를 명분 삼아 좋아하던 얼굴들을 마주할 수 있음이, 오랜만에 듣게 되는 반가운 이들의 소식이 더없이 기쁠 뿐이다. 하지만 챙김 받는 일에는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아서인지, 약간은 마음이 무겁기도 하다. 나를 향한
by 황수빈 에디터 2023.09.08
-
[Opinion] 힘 빼기의 어려움 [문화 전반]
힘을 빼는 것은 의식적인 투쟁과 훈련을 거쳐 힘을 기른 후에야 가능한 일이다.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어요. 힘 좀 빼세요.” 피아노 레슨 때마다 듣는 소리다. 피아노를 다시 치기 시작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나는 아직 ‘힘 빼고 치는 법’을 터득하지 못했다. 뭔가 내 자세가 잘못된 건 알겠다. 고작 한 시간밖에 연습하지 않았는데도 팔과 손가락이 아픈 건 힘을 빼지 못한 탓이겠지. 피아노 칠 때 힘을 빼라는 건 어깨나 팔에 힘을
by 황연재 에디터 2023.09.08
-
[그림책 키워드 인터뷰] 아름답고 답답한 유영 '유리 바다' - 이민혜 작가
그림책 '유리바다' 이민혜 작가 인터뷰
작가가 자신의 그림책에 어울리는 키워드를 선정하고, 해당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인터뷰입니다. #동물권 #물성 #확장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동물권과 환경에 관한 사유를 주제로, 한국화 기반의 평면 회화 작업과 아티스트 북 작업을 하는 이민혜입니다. 자기소개에 키워드가 많네요. 우선 한국화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여러 장르 중에
by 이영 에디터 2023.09.08
-
[Opinion] 쓸모 없는 꿈의 쓸모 [문화 전반]
조금은 낭만적이고 싶어요
유년 시절부터 내 장래희망은 미세한 변동을 겪었지만, 교집합은 뚜렷했다. 영화감독, 방송 작가, 프리랜서 영화 기자 등 어떤 방면으로든 나는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길 바랐고, 대부분 예술이나 미디어 분야의 직종이었다. 중학교 때까지는 나와 같이 순수하게 좋아하는 취미나 적성을 살려 장래 희망을 정하는 아이들이 많았고, 더러는 더 무모한 직업, 이를테면
by 김민서 에디터 2023.09.08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