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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한국 영화와 SF 장르의 타협점 [영화]
'한국형 SF'는 아직 개발중.
* 이 글에는 영화 <정이>에 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서울역>, <부산행>, <반도> 등의 작품으로 '한국형 아포칼립스'의 세계관을 확장해낸 연상호 감독의 SF 신작 <정이>가 지난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다. 故 강수연 배우의 마지막 작품이자, 매번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연상호 감독의 새로운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정
by 류나윤 에디터 202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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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달리는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 [음악]
밴드 ‘루시’의 여름 앨범 <PANORAMA>에 대한 고찰
2023년 1월 22일, 올해도 어김없이 한 해의 첫날을 기리는 설날이 찾아왔다. 어릴 적부터, 작년을 떠나보낼 준비가 되지 않은 양력 1일보다는 음력 설을 맞이해야 한 해를 시작하는 기분이 느껴지곤 했다.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소중한 이들을 만나고 긴 연휴 동안 휴식을 취하고 나면 비로소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고 앞으로 다가올 열두 달을 맞이할 준비가
by 박지연 에디터 202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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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가장 시적인 편지를 당신의 책장으로 - 제인 오스틴, 19세기 영국에서 보낸 편지
오늘도 습관처럼 펜을 들고 편지를 쓴다.
몇달 전 한 친구와 손편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미 언제든 손만 뻗으면 연락을 하고 약속을 잡을 수 있는 사이였다. 그러나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우리는 자신을 잃어 중심을 잡지 못했고 연락이 되지 않는 동안 계속해서 불안해 했다. 그 과정에서 집착과 소원함과 소외됨 등을 느낀 우리는 지속가능한 관계를 위해 새로운 방법을 고안해야 했다. 그러던 중 내가
by 신동하 에디터 202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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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이 드라마의 단점은 러닝타임이 짧다는 것 [드라마/예능]
그리고 러닝타임이 짧다는 게 장점인, <더 베어>
뉴욕의 파인 다이닝 주방에서 당한 가스라이팅으로 몽유병에 불안증, 트라우마까지 얻은 주인공 카르멘은 친형 마이클까지 잃는다. 속은 계속 곪아가지만 자신의 상태에 대해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고 형이 생전의 모든 것을 바쳤던 시카고의 음식점 ‘오리지널 비프 오브 시카고랜드’를 살리는 데 몰두한다. 처음에는 뉴욕 파인 다이닝 주방 출신 최고의 셰프가 답도
by 신민정 에디터 202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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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전생을 믿습니까? [웹툰]
웹툰 <전생연분>을 보다 전생을 논하다
전생 前生. 삼생(三生)의 하나로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의 세상. 누구나 현세 이전에 한 번의 삶을 살았음을 가정한다. 최근에는 주로 소설이나 웹툰같은 창작물에서 비현실적 요소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주로 현세의 내가 전생의 삶으로 들어가거나, 전생이 현생에 영향을 미치는 식이다. 바로 후자의 형태가 웹툰 <전생연분>이다. 웹툰 <전생연분>은 가상배경 속
by 최현서 에디터 202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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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난 왼쪽 얼굴이 예쁜데 [미술/전시]
남은(left) 것들의 초상, 《왼쪽 얼굴》
‘난 왼쪽 얼굴이 더 예쁜데’ 전시 제목을 보자마자 생각했다. 누군가 카메라를 들이밀면 저절로 왼쪽으로 고개를 휙 돌려버리니 무의식 중에서도 내 왼쪽 얼굴이 조금 더 낫다는 걸 스스로 알고 있는 셈이다. 아마 왼쪽 눈이 더 마음에 드는 것도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실제로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왼쪽 얼굴을 더 선호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by 신유빈 에디터 202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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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운명을 가로지르는 삶의 투쟁을 그리다 - 원청 [도서]
평범한 사람들의 위대한 이야기
사람들이 그토록 외치는 ‘위화적인 순간’이 무엇일까 생각했다. 누군가의 이름을 하나의 고유어로 만들고, 그 고유어가 세상에서 불린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위화 작가가 8년 만에 선보인 <원청>은 ‘위화적인 순간‘이 무엇인지,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과정이었다. 작가의 작품을 처음 접해보는 나로서, 그것은 중요한 작업이었다. <원청>은 청나라가
by 최세희 에디터 202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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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여전히 사랑받는 위대한 작가 - 제인 오스틴, 19세기 영국에서 보낸 편지 [도서]
영원히 사랑받을 작가 제인 오스틴의 편지 에세이
19세기 비혼 여성에서 로맨스 소설의 여제가 된 제인 오스틴의 편지 72통과 매혹의 영국 삽화 170여 점 [제인 오스틴, 19세기 영국에서 보낸 편지]는 시대를 뛰어넘은 작가 제인이 쓴 편지와 당대 영국을 담은 삽화를 풍성하게 실은 편지 에세이다. 제인 오스틴 마니아, 로맨스 소설과 고전 영미문학 및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 스토리텔링 능력을 더 높이고
by 주혜지 에디터 202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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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지극히도 인간적인 이야기 - 원청
잃어버린 도시, 잃어버린 사람
옛날 중국 어느 작은 마을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단편 영화처럼 똑 떼어와 보여주는 듯한 소설 <원청>은, 비범한 듯하면서도 평범한 인물들이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북쪽 어느 마을에서 목공을 배우던 남자가 남쪽 어느 마을의 갑부가 되고, 고향을 떠나 온갖 잡일을 하던 남자가 우여곡절 끝에 아들 둘과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고, 아편 중독인 남편을 두고 사
by 이주연 에디터 202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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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빵집에 대한 기억 [공간]
푹신하고 따뜻한
가끔 가던 글 모임에서 ‘빵집’이라는 글감을 받곤 잠시간 머리가 멍했다. 오랜만에 글감을 두고 글을 쓰려니 음절 하나 쉬이 쓰이지 않았다. 빵집. 빵집이라. 대체 무얼 써야 하나. 으레 빵집이라 하면 따듯하고 달달한, 혹은 속이 양념되어 다소 짭짤한, 아니면 특별한 맛은 없더라도 푹신하니 단 듯 목이 막히는 듯한 것을 구워내는 곳을 떠올리기 마련일진대,
by 이주연 에디터 202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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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이래서 오만과 편견을 좋아했지 - 제인 오스틴, 19세기 영국에서 보낸 편지
아마 제인 오스틴의 팬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섬세한 말투와 예리한 관찰력, 그리고 글에 묻어나는 유쾌함까지.
초등학생 때 어린이를 위한 세계 문학 전집을 가지고 있었다. 220권 정도로 구성되었던 전집 중 내가 가장 좋아했던 책은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이었다. 까칠하고 돈 많은 남성, 쾌활하며 똑똑한 여성의 로맨스, '혐관(혐오 관계)'이 놓였던 인물들이 진정한 사랑을 깨우치는 과정. K-드라마를 연상시킨다고 할 수 있지만, 선후관계가 틀렸다. <오만과
by 이혜린 에디터 2023.01.23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