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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선] 봄을 담다_
우리 주변은 늘 봄으로 가득했다.
벚꽃이 피고 두꺼운 옷이 얇아지는 계절 봄이 왔다. 우연히 올려본 위에 꽃이 만개한 모습을 보고 서둘러 사진을 찍었다. 작은 화면으로 세상을 바라보니 여러 모습의 봄이 보였다. 꽂들 사이에 있는 작은 아이의 모습을 찍는 부모님의 모습 하늘 위로 느리게 흘러가는 구름의 모습 낮잠 자는 길고양이의 분홍색 발바닥 젤리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의 모습 조잘거리며
by 박지선 에디터 202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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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기념비적인 개념미술의 시작,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展
2차원의 단순함과 3차원의 맥락을 동시에 지닌 낯선 상상의 세계
2022년 4월, 신선한 전시가 예술의전당에서 그 막을 열었다. 바로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전이다. 4월 8일부터 시작해 8월 28일까지 이어지는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전은 1970년대부터 올해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예술인생을 총망라한 전시라 매우 뜻깊다. 더군다나 전 세계 최초로, 최대 규모의 원화 작품전인 점도 아주 매력적으로
by 석미화 에디터 202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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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916] 아트인사이트 독서 모임
좋아하는 주제와 이야기들의 모임이, 사람과 사람 간의 따스한 소통이, 아트인사이트의 일상이 되길 바라봅니다.
아트인사이트 독서 모임 좋아하는 주제와 이야기들의 모임이, 사람과 사람 간의 따스한 소통이, 아트인사이트의 일상이 되길 바라봅니다. * 동물 너머 https://bit.ly/36p9UHl 2022.04.22 금요일, 오후 7시~9시 합정역 근처 스터디룸(추후 안내) 총 4명(좌장 1명, 참여 3명) (신청)
by 박형주 에디터 202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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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가해자와 피해자의 경계 - 나를 지워줘 [도서]
친구의 고통을 지우기 위한 소년 디지털 장의사의 위험한 추적
사고 후 쌍둥이 동생 모연은 실종 당했다. 모연을 찾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했던 열일곱 살의 모리는 불법 촬영물 유포 사이트에서 모연과 비슷한 사람의 모습을 보았고, 그때부터 디지털 장의사(불법 촬영물을 지워주는 일)에 눈을 떴다. 디지털 장의사로 인터넷에 퍼진 기록을 모으는 와중에 경찰에 연루된 모리는 사이트의 문을 닫는다. 하필 그때 같은 반 친구이
by 서지유 에디터 202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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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이슬아의 글을 사랑하는 이유 [도서/문학]
그의 세계를 엿보고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
일주일에 다섯 번 마감을 치는 삶을 상상해본 적 있는가? 이슬아 작가는 한 편에 500원을 받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독자의 메일함으로 글을 보내는 서비스를 스스로 만들어낸다. 이렇게 6개월 동안 보낸 글들을 묶어 <일간 이슬아 수필집>을 출판했다. 어린 시절, 가족, 친구, 환경 등 그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두텁고 알차게 담아낸다. 작가의 책은 솔
by 고승희 에디터 202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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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이 모든 게 다 헛소리야. - 뮤지컬 스메르쟈코프 [공연]
물음의 연속 끝엔, 다시 물음표
<스메르쟈코프>의 시작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에 이어 같은 제작사에서 창작한 뮤지컬이다. 까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중 막내이자,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결말의 핵심적인 열쇠를 쥐고 있는 스메르쟈코프에 대한 이야기다. 개인적으로는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를 보고 나서 가장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맴돌았던 인물이었기에 그를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이
by 이수진 에디터 202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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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슬기로운 격리생활
드디어 올 것이 왔다
격리 隔離 [경니] 1. 명사: 다른 것과 통하지 못하게 사이를 막거나 떼어 놓음. 2. 명사: 전염병 환자나 면역성이 없는 환자를 다른 곳으로 떼어 놓음. 격리 시작 :: 내게 찾아온 이상한 자유 마침내 '그분'이 오셨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의외로 내가 처음 느낀 감정은 '후련하다'였다. 마치 오래도록 감춰 온 비밀을 더 이상 감추지 않
by 서은해 에디터 202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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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손목 위 나무 그리기
뜻밖에도 선생님은 나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너 그림 정말 멋지다.” 한마디 하시고 유유히 자리를 떴다.
한승민(Han SeungMin) 무제(Untitled) 2022 합판, 목탄, 파스텔, 유화, 수채화, 실크스크린, 흙물, 162.2 * 97.0 <세부 사진> 미술이 무엇인지에 대해 너무 답답한 생각과 국면을 맞이한 그간, 난 내 삶에 변화 가능성이 스며들 틈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완벽한 루틴과 계획이 아닌 여유와 소통은 내 작업의
by 한승민 에디터 202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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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에디터의 모든 것 (2)
프로젝트 기록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활동의 회고 나의 에디터 활동은 2021년 6월 30일로 끝이 난다. 3월은 설렘에, 4월은 익숙해지면서 5월은 여유를 되찾았고, 마지막 회사 업무가 몰린 6월은 정신없었다. 종료 시점까지 나는 오피니언 활동과 매월 3~4건의 문화초대를 꾸준히 진행했는데, 매일 업무와의 사투가 끝나면 혼자 글과의 사투를 벌여야 했다. 글쓰기는 생각보다
by 이서은 에디터 202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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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두려운 마음으로 사랑을 하자. [도서/문학]
김초엽의 <방금 떠나온 세계> 中 ‘최후의 라이오니’
죽어가는 셀의 곁에서 라이오니는 셀의 손을 잡는다. 둘은 멸망을 맞이하고 있지만 불행하지 않다. - p.54 나는 조금 이상한 사람, 아니 ‘로몬’이다. 세상을 한 아름 사랑하고 과하게 두려워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사랑도, 두려움도 느끼는 만큼 티 내기 어렵다. 그건 우리의 시스템에 어울리지 않는다. 난 고른 평면 위에 톡 튀어나온 흠집이지만, 그럴싸하게
by 김희진 에디터 202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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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영원히 그치지 않는, 소금비 [음악]
소금, 임금비의 봄
(왼: 소금 / 오: 임금비) 뮤지션 소금과 임금비의 초록빛 봄, ‘소금비’ 앨범이 3월 3일 발매됐다. 싱그러우면서도 자유롭고 사랑스러운 어린 초록 잎이 떠오르는 3개의 곡 Waters of March, 소금비(Salt Rain), Kissing 초록 잎으로 가득해질 봄과 여름 그 사이인 지금, 그 지금을 가장 닮은 이 곡들을 들어보는 건 어떨까. 1.
by 김명서 에디터 202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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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우울은 오랫동안 잔향으로 남아.
남아있는 것들에 대하여.
몇 년 전 일이다. 핸드폰이 울렸다. 하루 한 번씩은 꼭 나를 찾아주는 친한 친구의 전화였다. 늘 그렇듯 우리는 별것 아닌 일들, 예를 들면 어제 엄마가 약속을 안 지켰네, 고양이가 옷장에 들어가 옷 위에다가 오줌을 쌌네 마네 하는 그런 시시한 소식들로 몇 시간 동안이나 이러쿵저러쿵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핸드폰이 반쯤 열을 받아 귀가 뜨거워졌을 때쯤
by 강현지 에디터 2022.04.10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