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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차갑거나 뜨겁거나 '낙원의 밤', '뜨거운 피' [영화]
뻔하면서 잘 만드는 건 어려운 일이다. 클리셰를 넣지만, 거기서 ‘한 끗 다른’ 것을 만드는 건 분야를 막론하고 까다로운 작업이다. <낙원의 밤>과 <뜨거운 피>는 각자 나름의 색깔로 한국 느와르를 풀었다. 영화적 완성도를 논하기 보단 두 영화의 때깔을 소개해보려 한다.
개봉영화 목록 중에 국산 느와르 영화가 있으면 자연스레 눈길이 간다. 나에게 한국 느와르 영화는 ‘실패는 안하는’ 영화다. 시간을 보내기도 좋고, 배우들의 연기도 보기 좋은 그런 종류의 영화. 느와르는 자극적이고, 캐릭터들의 개성이 워낙 강하니 심심할 틈이 없다. 그리고 한국 느와르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한다. 회 뜰 때나 쓸 것 같은 칼이나 야구 배트,
by 지정현 에디터 202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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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코로나19와 우리 사회 [사람]
급변하는 사회 분위기 속 우리의 민낯
코로나19 확산의 정점이 지나갔다고들 한다. 만 2년 동안 우리는 수없이 여러 번 종식에 대한 희망을 품어왔지만, 아마 이번이 가장 크고도 확실한 것이지 않을까 싶다. 이제까지의 수많은 예측과 지금 번의 것이 다른 이유는 결국 경험과 수용 때문일 것이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코로나19 확진이 극히 드문 케이스였던 반면, 지금은 본인 혹은 주변인이
by 김서윤 에디터 202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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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죽음이란 중심으로 돌아가는 일 -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
천 개의 바람, 그리고 수백 가지 단어
천 개의 바람, 그리고 수백 가지 단어 연극을 보면서 이상하리만치 계속해서 세계적 장송곡인 "천 개의 바람이 되어"가 귓가에 맴돌았다. "나는 천개의 바람 천개의 바람이 되었죠" 천 개의 바람이 되었다는 위로 만큼이나, 눈을 뜻하는 단어가 수백 가지나 있다는 것이 로리에게는 얼마나 큰 위로였을까 생각했던 것 같다.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죽음 이후의 삶
by 최유진 에디터 202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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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상실의 시간을 통과하며 풍부해지는 단어들 -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
상실과 치유, 연대의 과정을 통해 풍부해진 각종 색의 단어들과 조우하다.
※ 본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살면서 수없이 많은 상실을 겪는다. 누군가와 멀어진 경험이나 물건을 잃어버리는 등의 물질적인 상실을 포함해, 이전과는 다른 내 모습을 마주하며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만 같다는 자각에서 오는 심리적인 상실 등을 말이다. 한 번 이러한 경험에 경도되면 안개에 갇힌 것처럼 까마득하고 막막하다. 돌연 휘청거리며
by 추예솔 에디터 202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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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차 한 잔의 여유 [사람]
불안해하지 마라. 너는 잘하고 있을 테니.
뜨거운 물을 담아 찻주전자와 찻잔을 데운다. 날씨, 기분, 취향에 따라 고른 찻잎. 인원수에 맞춰 떠 넣고, 기포가 큼직하게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뜨거운 물을 찻잎을 때리듯 붓는다. 위아래로 춤추듯 움직이는 찻잎을 구경하며 기다리다 적당히 우러나면 찻잔에 돌아가면서 조금씩 따른다. 주전자의 진하고 연한 부분이 섞이도록 찻잔에 따르고 나면 따뜻한 온도와 향,
by 빈민지 에디터 202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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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투명함을 유영하는
2021년에 이은 2022년의 기록
프로젝트 당신을 시작하며 아트인사이트 [Project. 당신] 2021년 8월 즈음에, 나는 아트인사이트 프로젝트 당신에 참여했었다. 초대가 날아온 처음부터 바로 응하지 못했고 망설이다 신청했다. 나를 인터뷰 한다는 개념과 이를 세상 밖으로 드러낸다는 것이 얼마나 부끄러웠던지. 부족한 자신감을 이기지 못해 글의 의도가 흔들려 고생이었다. 이번 프로젝트 당
by 이서은 에디터 202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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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예술 속에서 나를 잃지 않고 세상을 이해하는 마음
예술에 대해 평범하고 성실한 견해를 가지다.
1.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예술을 대중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는 공부를 하고 있어요. 그 중에서도 특히 전시를 기획하는 것에 관심이 있어요. 또, 예술에 대해 평범하고 성실한 견해를 가진 그저 담백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마치 자신의 봄을 묵묵히 기다리는 나목 같은 사람, 박수근 화백의 작품처럼요. 그의 화풍은 거친 질감과 단순한 형태를 가졌지만 소박
by 윤민주 에디터 202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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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수화를 듣다 - 코다 [영화]
우리의 삶은 끊임없이 말하고 있고 끊임없이 듣고 있다.
* 스포주의 2022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을 받은 작품이다. 청각장애인인 ‘트로이 코처’를 배려해 수화를 한 ‘윤여정’ 선생님의 수상 발표도 화제가 됐었다. 최초의 청각장애인 수상자라는 타이틀로 들썩였지만 ‘코다’라는 작품도 같이 기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내가 생각했을 때 ‘코다’는 여러모로 예쁜 작품이다. 여름이 주는 다채로움과 바다가 주
by 박성준 에디터 202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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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선] 한강_
한강이 아름다운 이유 그리고 오늘도 내가 한강을 가는 이유
한강_ 위안받는 각자만의 한강이 있어야 한다. -하정우 살아가다 보면 미치도록 행복한 날도 있지만 힘들고 위로받고 싶은 날도 있다. 그럴 때면 한강에 가는 편이다. 오전의 활기찬 모습의 한강과 잔잔한 감동이 있는 오후의 한강 모든 모습을 사랑한다. 요즘은 오후 6시의 한강을 가장 좋아하는데 같은 시간 같은 장소라도 날마다 바뀌는 모습이 신기하다. 노을이
by 박지선 에디터 202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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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친밀하고 소중한, 친애하는 너[드라마]
여러분이 친밀하고 소중한 것들을 떠올려보고, 계속 곁에 둔다면 친애하는 그것으로도 삶에 충실한 것이다.
원래는, 다시 보면 뻔할 수도 있으니 쓰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괜찮지 않을까 싶어 서른, 아홉 마지막 화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끝내 우리는 찬영이를 보냈다. 드라마니까, 기적 하나쯤은 들어가도 괜찮지 않나 생각했던 것 같다. 더할 나위 없는 인생을 보냈다고 말하는 찬영이를 여러분은 어떻게 봤을까 궁금하다. 이상하게도 마지막
by 양하영 에디터 202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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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내 안 아주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사람]
꿈을 통해 나의 무의식을 엿보다
꿈을 꾸었다. 원래 사람은 자면서 항상 꿈을 꾸는데 다만 그것을 기억을 하는 날이 있고 못하는 날이 있는 거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럼 꿈을 기억한 날이라고 하는 게 맞는 걸까? 어쨌든 나는 잘 때 꿈을 자주 꾸진 않지만, 가끔 며칠 연속을 몰아서 꾸는 기간이 주기적으로 찾아오는데 요즘이 바로 그때이다. 거의 일주일 내내 꿈을 꾸었다. 꿈을 꾼 날에
by 정민지 에디터 202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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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이 영화가 공포영화인 이유,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영화]
감시당하고 있음을 인식하는 순간.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살벌한 감시 체계를 보여줬던 1998년 액션 스릴러 명작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최첨단 감시 장비를 소재로 새로운 스타일의 스릴러를 보여줬던 작품이다. 영화는 얼떨결에 국회의장의 살해 장면이 담긴 CCTV 녹화본을 갖게 된 변호사 로버트(윌 스미스 분)가 NSA의 추적을 피해 고전하는 내용이다. 휴대전화, 만년필, 구두, 바
by 박태임 에디터 2022.04.03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