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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조용하면서 가장 고통의 소리, 침묵 : 연극 <그을린 사랑>
원작 : 와드니 무아와드 연출 : 신유청 (본 글은 줄거리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전쟁 전쟁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저절로 폭탄 터지는 소리, 전투기의 소리, 사람들의 고함소리가 직접 겪어보지 않더라도 떠오르게 된다. 전쟁의 참혹함, 피해자들의 슬픔, 엉망진창이 된 모습은 전쟁이라는 단어에 쉽게 떠오르는 이미지들이다. 그렇다면 가장 조용한 소리,
by 최유진 에디터 202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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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헤르만 헤세가 사랑한 음악들 - 헤르만 헤세, 음악 위에 쓰다
바흐부터 모차르트까지 헤세가 사랑한 음악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음악에 대한 찬미들.
헤세의 흔적을 쫓는 건 재밌는 일이다. 적어도 나에겐 그렇다. 그의 다수의 유명 작품들을 읽는 걸로는 만족하지 못하던 나는 그의 각종 편지들, 에세이 모음집까지 보기 시작했다. 이 책도 그중 하나다. 이 책에서는 헤세의 음악에 대한 사랑이 톡톡히 보였다. 특히 헤세가 살았던 그 시대의 음악들. 음악 속에서 느꼈던 헤세의 감평들을 통해 동시에 일어났던 세계
by 박소희 에디터 202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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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어렵지 않은 동양화 이야기 - 동양화 도슨트 [도서]
주제별로 쉽게 만나는 동양화 이야기
동양화는 왜 어려울까? 그림을 보고 싶은 마음에 친구와 함께 당차게 미술관에 들어섰던 날이 있다. 미국과 유럽, 해외 유명 작가들의 현대미술 작품이 좋다는 후기가 많은 미술관이었고, 우리의 기대 또한 비슷했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전시회장에 들어선 순간,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방문했던 그때, 현대미술 전시는 막을 내리고 미술관에
by 이수현 에디터 202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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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못난 딸은 부모님이 궁금해 - 나의 부모님 인터뷰
한 줄 질문, 한 줄 답변
못난 딸은 부모님이 궁금해 난 얼굴 보기 힘든, 못난 딸이다. 정확히는 대학 생활을 하고 난 후부터. 그 전엔 어땠는가? 내가 태어날 때부터 부모님은 나를, 줄곧 (지금도 이따금 과거 이야기가 나오면) 착하고 순한 아이여서 (농담 반 진담 반) 케어하기 편했다고들 하셨다. 언니가 신나게 울어 재낄 때 나는 그런 언니를 말똥말똥 쳐다보고 있었고, 입이 짧은
by 서지유 에디터 202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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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N잡러 정혜윤의 오늘은 쉬고 싶어서 쉽니다
마음 챙기기 좋은 날
지금, 이 순간 현재에 충실히 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할까? 지금, 이 순간 해야 할 일에 집중한다는 얘길 수도 있고, 시간에 쫓기지 않고 눈앞의 상대에게 집중한다는 말일 수도 있고, 오지 않은 미래를 전전긍긍 걱정하며 현재의 감정을 억누르지 말자는 말도 된다. 상황과 환경에 따라 ‘현재’에 ‘충실’하다는 말이 다르게 들릴 것 같다. 현재 나에게는 시간에
by 이서은 에디터 202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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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법조인을 꿈꾸는 그녀를 만나다
올곧은, 꼼꼼한, 엄격한 그러나 따뜻한
‘김유주’라는 사람을 만나게 된 계기는 SNS에서였다. 당시 공부 흔적을 남기는 일명 ‘공스타그램’을 하고 있던 나는 나보다 열심히 사는 사람들의 기록을 보며 자극을 받곤 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계정이 있었는데, 바로 유주의 공스타그램이었다. 빼곡히 들어찬 플래너가 얼마나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고 있는지 보여주는 증거였다. 그렇게 동경의 대상이었던 이
by 김민지 에디터 202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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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음악이 없다면 인생은 한낱 실수일 뿐 - 헤르만 헤세, 음악 위에 쓰다
예술을 사랑하는 나를 사랑하게 해 준 독서
예술을 사랑하는 힘 영화 <피아니스트의 마지막 인터뷰>는 니체의 말을 인용하면서 시작한다. “음악이 없다면 인생은 한낱 실수일 뿐이다.” 누군가한테는 과장된 경구로 들리겠지만, 일상의 대부분을 음악과 함께하는 나로서는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수밖에 없는 말이다. 인생이 탄탄한 포장도로처럼 느껴진 적은 없었다. 나는 항상 허점투성이인 상태로 구불구불한 비포장
by 진금미 에디터 202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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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그 용사는 엔딩을 보기 싫다 [게임]
불현듯 찾아온 이상한 감정에, 이 마음을 달랠 수 있을까 싶어 욕심을 부렸다. 그 용사는 엔딩을 보기 싫었다.
*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에 대한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손을 놓았던 게임에 다시 급속도로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사유는 콘솔 게임. 이를 충돌질 했던 가장 큰 요인은 <젤다의 전설>이다. "그래서 초록 옷 입은~" 정도의 밈으로만 알고 있던 게임을 잡게 된 건 정말 우연하고도 사소한 사심에 의해서였다. 유튜브 자동재생에 의해 습관적으로
by 최은민 에디터 202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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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나는 콘텐츠로 세상을 배웠다 [문화 전반]
학교 수업이 아닌 학교 도서관과 멀티미디어실에서 마주한 세상
내 전공은 사범대학 자연계열에 속해 있다.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는 이보다 더 좋을 임용고시에 최적화된 교육 과정이 따로 없지만, 만일 선생님이 될 생각이 없다면 정말 골치가 아파진다. 애석하게도 나는 후자였다. 전공과 맞지 않는다는 느낌은 일찍부터 피부로 느꼈지만, 애써 외면해오기도 했다. 그동안 나는 부모님 말도 잘 듣고 알아서 해야 할 일을 잘하고 많
by 김승주 에디터 202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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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이게 사진이라고? :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 [전시]
"그저 재미있게 노는 것을 일이라고 부를 수도 있구나."
SNS 하시나요? 범람하는 정보의 시대에서 '소셜 네트워크인터넷상에서 개인 또는 집단이 형성하는 인적 관계'란 매우 중요한 창구가 아닐 수 없다. 21세기 한국인에게, 특히 유행에 민감한 청년층에게 "SNS 하시나요?"라는 질문만큼 멍청한 것이 없다는 소리다. 필자 역시도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롯한 SNS 계정을 몇 개 가지고 있다. 다만 SNS '하시나요
by 백나경 에디터 202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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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달에 대한 얕은 고찰 [문화 전반]
내가 달을 바라볼 때의 표정이 이랬던가.
月 17일이던 어제, 정월 대보름이 찾아오고 며칠이 지난 때였다. 우리 가족은 다 같이 거실 소파에 앉아 보름날 먹고 남은 음식들_지난날 이모가 사 온 땅콩과 아빠가 어디선가 받아온 호두_을 배고픈 다람쥐처럼 오도독 까먹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누군가 외쳤다. “달 좀 봐! 너무 예쁘다!” 세상에나. 대보름이 다르기는 다른 걸까. 이틀이나 지났음에도 불구
by 강현지 에디터 202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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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삶은 B와 D 사이의 C - 영화, 세라비 : 다섯 번의 기적
즐겁고 유쾌한 영화였다. 다시 보고 싶다.
프랑스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는 "삶은 B와 D 사이의 C"라고 했다. 이때, B는 출생을 뜻하는 birth이고 D는 죽음을 뜻하는 death이다. 그렇다면, C는 무엇인가. 바로 선택(Choice)이다. 그리고 이 비유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여 만든 코미디 영화가 있다. 바로 "세라비 : 다섯 번째 기적(이하 세라비)"이다. 세라비에는 다섯 커플이 등장한
by 신동하 에디터 2022.02.19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