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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깊이 없음의 깊이
깊이 없음은 정녕 가치 없음과 이어지는가?
넓이보다는 깊이에 가치를 두어야 한다고 믿어왔다. 나는 분명 깊이에 대한 개념도 없이 하향에만 집착해온 사람이다. 표면의 매개를 망각하고 바로 깊이로 뛰어들기만을 욕망해온 사람이다. 작품 수용자로서의 나는 항상 거짓된 껍데기를 효과적으로 벗겨내고 창작자가 뚫어둔 두더지 굴을 성실히 타고 내려가야 하는 의무를 진 입장이었다. 전시회에 다니는 것을 좋아하지만
by 오송림 에디터 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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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팝아트의 거장, 로이 리히텐슈타인 [전시]
로이 리히텐슈타인展: 눈물의 향기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 1923-1997)은 만화를 소재로 대형 캔버스에 작품을 제작하는 팝아트의 대표적인 거장 중 한 명이다. 동시대 팝아트의 황제라고 불리는 앤디 워홀은 캠벨 수프 캔을 그리기 이전 순수 예술에 열망을 가지고 당시 유행하던 만화 회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내 그만두게 되었는데, 팝아트 분야에서 먼저 주목받았던
by 문지애 에디터 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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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겨울이야, 여행을 떠날 시간이야 - 윤하 'END THEORY' [음악]
낯선 별조차 사랑하는 선택을 하기로 했다
겨울이 왔다. 이제 한겨울에 들어섰다. 보일러 온도 1도에 예민해지고, 베란다 창문 틈새로 새어 들어오는 바람에 신경을 곤두세운다. 낮은 짧고 밤은 길다. 어떤 날은 짧은 낮에 내 게으름을 미루어 두고 긴 밤이 오면 계절의 낭만을 마신다. 그러나 어떤 날은 짧은 낮을 지독히 원망하며 길어진 어둠을 덮는다. 참으로 감정에 매몰되기 쉬운 계절이다. 성큼 다가
by 이건하 에디터 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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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샤갈'이라는 '이야기'속으로 - 샤갈 특별전
Chagall and the Bible
20세기 가장 위대한 화가 중 한 명으로 피카소, 마티스 등과 함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마르크 샤갈(Marc Chagall)은 다채로운 색감과 몽환적인 화풍을 바탕으로 삶과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화가다.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샤갈의 전시는 '성서'라는 큰 주제 아래 '샤갈의 모티프 (Motif of Chagall)', '성서의 백
by 서은해 에디터 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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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867] 멸망 이전의 샹그릴라
아무도 지구를 구원하지 않는 '진짜' 종말소설 No.1
멸망 이전의 샹그릴라 - 한 달 후, 소혹성이 지구와 충돌한다 - <문화초대 일자> 멸망 이전의 샹그릴라 2022.01.03-01.05 월-수요일 신청 보도자료 <주의 사항> 1. 문화초대에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12월 29일 수요일 오후 2시까지 신청 부탁드립니다. (선정 시 개별 공지드립니다.) 2. [리뷰 1건]의 작성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리뷰는
by 박형주 에디터 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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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일이 된 문화예술은 어땠는가(1) : 길을 잃은 인턴의 이야기
좋아하는 마음은 마구 켜졌다가, 또 의심했다가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올해 나를 가장 사로잡았던 키워드가 무엇이었을까 생각해봤다. 역시 취업이었다. 오늘은 올 한 해 동안 나의 취업 고군분투기를 글로 남겨보려 한다. 미리 이야기해두기지만, 이것은 성공 수기도 아니고, 결말이 뚜렷한 글도 아니며, 심지어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원하는 결말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런 글을 굳이 왜 적느냐고 묻는다면, 나와
by 박경원 에디터 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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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포기 배추만큼 절었으므로 [음식]
2021년을 보내며 덜 매운 내년을 기약하고 싶습니다.
예년과 금년을 비교하며 애석해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겠다. 한 치 앞을 예단할 수 없는 사람이기에 자신의 내일을 보장할 수조차 없는데 말이다. 운명은 개척해 나가는 것이라며 인생의 소유권을 주장하면서도 가끔 호사는 온전한 내 덕이라며 교만을 부릴 때 하늘을 보고 멈칫한다.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연말결산이 두려운 가운데 더는 밤을 지
by 윤하정 에디터 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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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난 언제나 네 안에 있었어 - 게르니카의 황소 [도서]
난 언제나 네 안에, 내 안에 있었어.
한창 독서에 빠져 살던 시기가 있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라는 소설 속 그가 쓰는 소재의 괴이함, 독특함 그리고 그걸 드러내는 직관적인 표현법에 반해버렸고, 한동안 그가 쓴 소설을 손에 달고 살았다. 본인만의 세계를 흡입력 있게 표현하는 소설은 내 머릿속에 장면을 휘갈기듯 엄청난 강렬함을 남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을 접한 이후로 그만큼의
by 정다은 에디터 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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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로이 리히텐슈타인이 일으킨 변화의 길을 만나다
아빠는 저 그림만큼 잘 그리지 못할 거예요. 그렇죠?
전시는 보는 것만으로는 이해하기 난감하고, 제목조차 ‘무제’인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으로 시작한다. 작은 사이즈의 두 작품은 리히텐슈타인이 화가로 활동하기 시작한 당시 유행했던 추상표현주의 화풍을 담고 있다. 액션 페인팅으로 유명한 작가 잭슨 폴록이 이름을 날리며 추상표현주의가 유행하던 시절, 리히텐슈타인도 작가로 활동하며 자연스럽게 추상표현주의의 그림
by 김태희 에디터 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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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점의 예술화 : 로이 리히텐슈타인展 - 눈물의 향기
팝아트의 진가를 느껴볼 수 있는 좋은 시간
팝아트(POP ART)라는 장르는 사실상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대중적인 장르이자 대부분 호불호 없이 좋아하는 장르로 여겨진다. 팝아트라는 하나의 미술 사조에서도 비슷하지만 다른, 개성이 넘치는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앤디 워홀, 키스 해링, 로버트 라우센버그, 로버트 인디애나 등등 팝아트의 거장으로서 평가받는 인물이 정말이지 다양하다. 사실 대학교
by 박은희 에디터 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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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저 내가 되고 싶었던 - 게르니카의 황소
주인공 케이트의 생의 기록
제9회 대한민국콘텐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이리 작가의 책 <게르니카의 황소>가 4년의 개고를 거쳐 독자들의 손으로 전해졌다고 한다. 한이리 작가 특유의 날카롭고 생생한 문장과 탄탄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웰메이드 심리 스릴러로서 독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 준비를 완료했다고 하니,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어머니의 잔혹 행위로 가족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
by 김규리 에디터 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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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시각 외 다른 감각에 집중하여 - 어둠속의대화 [미술/전시]
빛이 존재하는 완전한 어둠 속 세상을 경험하다
어둠속의대화는 완전한 어둠 속에서 로드 마스터와 함께 100분간 시각 이외의 감각으로 체험하는 신비롭고 이색적인 능동적 참여형 체험 전시입니다. 소요시간| 100분 관람시간| 수·목·금·토·일/공휴일 10:00-19:00 휴관일| 월·화 관람연령| 8세 이상(취학 아동)·70세 이하 상세공지| -1회차당 최소 1명에서 최대 8명까지 입장 가능합니다. -1
by 최수영 에디터 2021.12.27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