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view] 최고의 반전: 황소, 황소, 황소! - 게르니카의 황소
내 안의 나를 인식하고, 싸우고, 꿈과 현실을 오가며. 끝내 삶의 주인을 쟁취한다.
휘몰아친다.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할 수 없는 상태에서. <게르니카> 속 황소를 찾는 주인공. 그 황소만이 자신을 구원해 주리라 믿는다. 어디에도 없다. 그 황소는. 어느 순간부터 주인공을 찾아오지 않았다. 그래서 그림에 더욱 집착한다. 그것만이 자신을 증명해내리라 믿으니까. 그러나 천재적인 그림도, 미친 듯이 그렸던 그림에 대한 열망도 사라진다. 이젠 그
by 박소희 에디터 2021.12.22
-
[Opinion] 짧지만 강렬한 타임머신, 옛 노래들 [음악]
나보다 먼저 태어난 노래를 좋아하는 이유
요즘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는 <싱어게인2>를 보며, 나는 참가자들의 노래 실력에 탄복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한결같은 나의 음악 취향을 새삼스레 깨달았다. <싱어게인2>가 오디션 프로그램인 만큼 시청하는 동안 다양한 노래를 감상할 수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유독 나의 마음을 움직였던 노래들에는 공통점이 있었다. 김광석
by 임정화 에디터 2021.12.22
-
[Opinion] 마이클, 모두가 너를 사랑한대 - 연극 엘리펀트송 [공연]
하얀 코끼리, 열다섯 마리 콧노래를 부르네
안소니가 사랑한대 제가 많이 사랑해요 본 글은 연극 <엘리펀트송>에 대한 자세한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이클에 대한 이야기 오페라 가수인 어머니 아래서 갑작스럽게 태어난, 축복받지 않은 아이가 있다. 계획에 없던 임신으로 아이를 낳았고, 자신의 커리어에만 몰두했던 어머니의 관심 밖에서 자라게 된다. 8살이 된 아이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빠를 만나
by 이수진 에디터 2021.12.22
-
[Opinion] 부와 사랑을 위한 몬티의 유쾌한 살인일기 - 젠틀맨스 가이드 [공연]
오직 관객의 웃음을 위해 만들어진 뮤지컬
최근 고은성 배우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고은성은 오디션 프로그램 '국민가수'에서 top10에 든 유일한 뮤지컬 배우다. 그가 만드는 무대엔 스토리가 있었고, 품격이 있었고, 눈길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었다. 뮤지컬 발성과 뮤지컬스러운 무대구성으로 꾸민 단편의 가요 무대를 보니 완성된 한 편의 뮤지컬은 어떤 느낌일까 많은 기대를 갖게 됐다. 뮤지컬 배우로
by 이소희 에디터 2021.12.22
-
[Opinion] 밥 로스를 둘러싼 불편한 진실 [영화]
Bob Ross: Happy Accidents, Betrayal & Greed
우리는 살면서 용기 낸 누군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조슈아 로페(Joshua Rofé)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밥 로스: 행복한 사고, 배신과 탐욕(Bob Ross: Happy Accidents, Betrayal & Greed)》은 지난 2021년 8월 넷플릭스에 개봉되었는데, 이 다큐멘터리는 미국의 화가 밥 로스(Bo
by 손민지 에디터 2021.12.22
-
[Opinion] 불안한 청춘에게 [음악]
불안한 청춘을 대변하는. 그렇게 마음을 움직이는. 근데 이제 하현상을 곁들인.
누군가 나에게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누구냐'라고 묻는다면, 나는 한치의 고민도 없이 답할 수 있다. 그 아티스트는 바로 소리를 보고, 듣고,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하현상'이다. 19년 방영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밴드'에서 처음 접한 하현상은 그 이후 쭉 단 한 번도 나의 원픽을 벗어난 적이 없다. 그런 '나만의 작은 하현상'이 21일 세
by 최원영 에디터 2021.12.22
-
[Review] 위대한 이야기는 영원한 가려움 - 모든 빗방울의 이름을 알았다 [도서]
단편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단편의 매력을 익히 알던 사람도 그 매력에 흠뻑 빠져볼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한다.
해리포터로 소설을 처음 배운 사람에게 단편소설이란 줬다 뺏은 장난감 같은 존재였다. 특히나 어렸을 땐, 뭉텅한 이야기 사이의 여백과 생략된 묘사가 불친절하다며 단편소설이라면 펼쳐 보지도 않고 멀리하기도 했다. 단편의 묘한 매력을 알게 된 건 스무 살이 지나고 책 읽기를 의무가 아닌 취미로 느끼기 시작한 후였다. 자투리 시간에도 흐름이 끊기지 않고 읽을 만
by 이영진 에디터 2021.12.22
-
[Review] 익숙한 것을 낯설게 - 초현실주의 거장들
초현실주의적 사고 방식은 오늘날에도 맞닿아 있다.
네덜란드의 보이만스 판뵈닝언 박물관의 초현실주의 컬렉션을 2022년 3월 6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보이만스 판뵈닝언 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큰 초현실주의 미술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전시를 찾아가면 마르셀 뒤샹, 살바도르 달리, 르네 마그리트를 포함한 초현실주의 거장들의 원화를 직접 두 눈으로 코앞에서 관람할 수 있
by 권현정 에디터 2021.12.22
-
[Review] 나만의 색이 묻어나는 글쓰기 - 모든 빗방울의 이름을 알았다
한번 마주해보기만 한다면 집어들 수밖에 없는 매력이 있다.
단편은 쉽지 않다. 분량을 생각하면 장편 소설에 비해 월등히 가벼운 볼륨이나, 반대로 생각하면 짧은 호흡 속에 모든 것을 짜임새 있게 끌어가야만 한다. 단편을 끌어가기 어렵다면 장편을 쓰기란 더 어려운 일일 터. 물론 순전히 단편이 장편을 쓰기 위한 습작의 역할만을 맡진 않는다. 단편은 단편만의 매력이 있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 글에 흥미를 더해주는
by 신은지 에디터 2021.12.22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