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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만화라는 선물
아마 말로는 충분치 못한 사람이 그림을 보탤 것이다
정말 만화를 좋아하시는구나! 만화 출판사 편집장님을 우연한 기회로 만났고 그 자리에서 편집장님은 내게 말했다. 글쎄, 소위 덕후라 할법한 만화 애호가들 사이에선 그저 귀여운 수준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정말 그렇게 생각했다. 주변보다는 웹툰 및 만화책에 쏟는 금액이 높은 편이지만 막상 또 그렇게 높은 금액은 아니었기도 했고, 아직 보지 못한 명작도 수두룩했
by 최혜민 에디터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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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안녕히 가세요, 나의 할아버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눈물 없이 행복하시기를
9년 전, 학교에 찾아온 대학생들과 뮤지컬을 올린 적이 있다. 그 대학생들은 뮤지컬 동아리의 부원들이었는데 교육 기부의 목적으로 학생들과 함께 공연을 만들고자 멘토로서 학교에 방문한 것이었다. 뮤지컬의 이름은 <오 당신이 잠든 사이>. 공연연출가이자 영화감독인 장유정이 작사, 극본, 연출을 맡아 만들어진 공연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도 유명한 작품이지만
by 이남기 에디터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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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스트맨
먼지도 빛을 받으면 반짝이는 거 알고 있나요?
더스트맨 - DUST-MAN - 먼지도 빛을 받으면 반짝이는 거 알고 있나요? <시놉시스> 스스로 떠도는 삶을 선택한 태산이 먼지 위에 그림을 그리며 상처를 치유하고 삶의 희망을 찾아가게 된다. 수북이 쌓인 먼지가 아름다운 작품이 되는 마법 같은 순간 그리고 찾아오는 따뜻한 위로 지금껏 본 적 없는 더스트 아트버스터가 온다. <기획 노트> 지금껏 본 적 없
by 박형주 에디터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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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떠도는 마음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영화 - 정말 먼 곳
'정말 먼 곳'을 꿈꾸는 우리 모두에게.
* 스포일러 포함 남들과 같은 평범함을 원하는 마음이, 욕심이 되고 마는 이들은 현실과 떨어진, 아득히 먼 곳을 꿈꿀 수밖에 없습니다. 마음은 같지만, 현실은 버겁기 때문이죠. 영화 <정말 먼 곳>은 그런 거리감을 늘 마음 한편에 지닌 채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진우(강길영) 주인공 진우(강길영)는 동성애자로, 서울을 떠나 그곳으로부터 말
by 신나영 에디터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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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출판, 그 고유한 색에 변화를 물들다. - 출판저널 521호
출판과 책, 그리고 독서를 이루는 책 문화.
<출판저널 521호>의 첫 이미지. 외관을 먼저 살펴보면 인테리어 오브제로도 손색없는 색 조합이 가장 눈에 띄었다. 표지의 색은 바로 2021년 올해의 색으로 선정된 ‘얼티밋 그레이’와 ‘일루미네이팅’이다. 회색은 이미지 그대로 어느 곳에서나 잘 어울리는 안정감이 느껴진다. 동시에 고요하고 차분한 분위기이다. 노란색은 새로운 변화 속에서 느껴지는 경쾌함,
by 안지영 에디터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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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최상의 기술로 담아낸 믿음 예찬론, 무난하거나 고루하거나 -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영화]
메시지는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
재미+α 디즈니의 신작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이하 <라야>)을 보고 “재미가 없다”라고 하는 관객을 찾긴 쉽지 않을 것이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들은 전반적으로 늘 그래왔다. 사랑, 우정, 가족애 등등 시대를 관통하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매력적인 캐릭터와 함께 그 누구보다도 앞서간 최상의 기술력으로 구현해내니, 사실상 그 결과물에 대해 만족감을 느끼지 못
by 임현빈 에디터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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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전시, 대중친화적으로 변신하다 - 스트릿 노이즈 STREET NOISE
상업과 예술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던 전시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전시'라면 구색이 갖추어진 갤러리와 미술관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통상적이었다. 언젠가부터 예술은 '예술'이라는 한 단어로 지칭하기에는 사회문화와 그 이상의 많은 영역들을 포괄하고, 또 한데 어우러지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러한 영향이 전시 풍경에도 미친걸까. 잠실의 도심에 위치한 압도적인 높이의 롯데월드타워의 코 앞에 위치
by 지현영 에디터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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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당신의 삶에 '철학'을 권합니다. [도서]
저자 야마구치 슈의 책『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를 소개합니다.
과거에 머무른 철학을 배웠다면 수능 과목으로 윤리를 택해서 철학에 대해 잠시 배운 적이 있었다. 많은 사상가, 철학가들의 사상을 아무리 '잘 외워보겠다' 했지만, 꼭 시험에서 헷갈리는 게 윤리 과목이었고 늘 성적의 변동이 있었다. 그 때문인지, 철학가들의 이야기가 나오면, 우선 긴장부터 하고 듣게 된다. 필자에게 있어서 철학은 무거웠고, 결론 자체가 어려
by 심은혜 에디터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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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가깝기 때문에 먼 것들이 있음을, 영화 '정말 먼 곳'
처음에는 양이 죽었고, 끝에는 양이 태어났다.
시처럼 사는 사람들의 풍경 오랜 연인 '진우'를 따라 강원도 화천으로 온 '현민'은 동네 성당에서 시를 가르치게 된다. 첫 수업에서 그는 시가 목적어와 서술어의 관용적인 연관 관계를 끊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설명한다. 한 마디로 선입견을 버리는 것이다. 현민이 '휴대폰'이라는 목적어를 제시하자 '꺼낸다', '넣는다', '던진다', '부숴버리다' 등의 서
by 오송림 에디터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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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우리 동네
채도가 차오를 때까지
인생의 절반 이상을 함께했던 동네를 떠났다. 채 일주일이 되지 않아서인지, 기억에 묻은 그곳의 여러 사람들 때문인지 같은 나라 안에서도 향수를 느끼는 신세다. 어제는 각종 지도 앱에서 공개하고 있는 실시간 CCTV 영상을 들여다 보기도 했다. 떠난 이후 고작 다섯 밤 잤는데, 변함없는 모습에 안도를 한다. 우리 동네는 시끄럽고, 많은 사람이 살고, 복잡하
by 이민영 에디터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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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쇼핑몰에서 그래피티를 본다면? - STREET NOISE 스트릿 노이즈
STREET NOISE 전시는 유명 그래피티 작가들의 작업을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Nick walker 그래피티(graffiti)는 ‘긁다, 긁어서 새기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graffito’와 그리스어 ‘sgraffito’에 어원을 두고 있다. 현대의 그래피티는 1960년대 미국에서 시작되어, 뉴욕 브롱크스 거리에서 낙서화가 유행하면서 본격화되었다. 그래피티라고 하면 주로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문자를 그리는 낙서가 연상되지만
by 도혜원 에디터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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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소년 아메드(2019) [영화]
그토록 절박하게 믿는 이유
아메드는 절박하다. 절박하게 믿는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일까. 종교적 극단주의에 빠진 아메드의 믿음은 그만큼 열성적이다. 정해진 시간마다 깔개를 깔아 정성스레 기도를 드리고 율법에 따라 반팔도 입지 않으며, 여자와 코란을 논하지 않고 유대교와 기독교 등의 타 종교는 적으로 규정한다. 아메드의 열성적인 믿음은 다섯 살 때 자신의 난독증을 낫게 해준 이네스
by 김소영 에디터 2021.03.11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