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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지 못한 것에 대한 욕망의 극단 – NT Live 연극 '예르마'
욕망이 광기가 되어버린 한 여자에 관하여
영국 런던에 본인 명의의 3층짜리 집이 있고, 다니는 신문사에서의 승진도 빨라 벌써 편집장이 되었으며, 진심으로 사랑하는 (그리고 재력과 능력을 모두 갖춘) 남편이 있는 30대 여성.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삶이다. 예르마의 삶은 누구든 부러워할 법한 삶이었다. 그녀가 아기를 원하게 되기 전까지. 예르마는 성공한 삶의 모든 조건을 본인의 힘으로 이뤄왔기에,
by 최우영 에디터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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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 널 찾아낼게, 뮤지컬 '디어 에반 한센 Dear Evan Hansen'
용기와 희망, 연대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힐링 뮤지컬
온통 푸르딩딩한 빛이 감도는 포스터 속, 푸른 가로줄 무늬 셔츠를 입은 사람은 팔에 깁스를 하고 있다. 깁스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있다. “You Will Be Found”. 놀랍게도, 이것이 뮤지컬 ‘디어 에반 한센’ 포스터의 전부다. 뉴욕에서 지내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나는 그 유명한 브로드웨이 42번가를 걷다가 이 포스터를 마주했다. 당
by 최우영 에디터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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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공녀' 감상 후기
영화 '소공녀'의 영어 원제는 microhabitat 이다. 미생물과 같은 미소(微小) 생물이 서식하는 환경을 가리키는 것으로 주인공 이름 미소와 연결된다. 현대인에게 집은 어떤 의미인가? 혹자에겐 타인이 침범할 수 없는 독점공간 혹자에겐 자아를 지우고 제도에 편입시키는 공간 혹자에겐 애인의 온기가 사라진 감옥이자 경제적 족쇄 혹자에겐 타인의 만족과 사회
by 김현정 에디터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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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소외당하는 이에게 잔잔한 위로를 주는 ‘앙: 단팥 인생 이야기’ [영화]
우리는 모두 살아갈 의미를 가진 존재들입니다
제목만 보고 단팥을 만드는 장인의 정성과 노력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일 것이란 생각은 큰 오산이었다. 벚나무가 흐드러진 도로의 한 건물. 그곳의 1층에서 ‘도라하루’를 운영하는 센타로(나가세 마사토시). 하교하는 학생이나 몇몇 동네 주민이 가끔 들르는 동네의 조그만 도라야끼 가게다. 그곳의 주인인 센타로, 단골손님인 와카나(우치다 카라), 벚꽃이 핀 어느
by 최예리 에디터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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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영감의 기록은 어떻게 모을까? [도서]
감정과 생각을 기록하는 행위 자체가 우리가 찾는 '경험'이다.
학교를 다니면서, 자신의 색이 뚜렷해 보이는 한 선배가 멋있어 보였다. 한창 나는 스스로 '내 색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나를 어떤 색으로 봐주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엄청 많이 할 때라, 이 선배를 동경심에 우러러봤던 기억이 난다. 색이 있다 함은 평범하지 않은 분위기에, 평범하지 않은 옷을 입고, 평범하지 않은 행동을 했나?라고 궁금하겠지만, 그건 절
by 조우정 에디터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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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
살고 글을 쓰는 것. 그거면 끝이다.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 - PORTIONS FROM WINE-STAINED NOTEBOOK - 살고 글을 쓰는 것. 그거면 끝이다. <책 소개> 《우체국》 《팩토텀》 《여자들》 《호밀빵 햄 샌드위치》 《할리우드》 《펄프》 등 60여 권의 소설과 시집, 산문집을 출간한 아웃사이더 찰스 부코스키. 미국 주류 문단의 이단아에서 전 세계 독자들이 열광적으로 추종하
by 박형주 에디터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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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 다시 만나게 될까- 2020년의 페스티벌
코로나19와 페스티벌은 공존할 수 있을까
작년 2019년. 수많은 메이저 페스티벌들이 낸 취소와 공연 펑크 사태를 지켜보던 나는 몰랐다. 그보다 많은 공연 취소의 현장을 이렇 게나 빠른 시일 내에 보게 될지. 코로나19가 문화 예술계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는 소식은 더 이상 놀랍지도 않다. 이제는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수많은 실험들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페스티벌도 예외는 아니다. 어쩌
by 박경원 에디터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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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단단한 용기를 보여주는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TV/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장마와 함께 찾아와 쌀쌀한 가을이 될 때쯤 마침표를 맺은 드라마로, 매회가 진행될수록 나는 이 드라마의 팬이 되었다. 하고 싶은 것과 재능의 부재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 29살 바이올린 전공생 채송아와 누군가의 죽음으로 만들어질 수 있었던 기회를 잡아 성공했지만 마음 한구석엔 뭔지 모를 죄책감을 느끼며 살아가는 피아니스트 박준영이
by 정세영 에디터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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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FF2020] 춘천영화제 Safe&Futuristic 2
춘천영화제 2
취집 감독 : 박지인 어디 서류전형이라도 통과해야 면접을 보고, 면접을 봐야 소위 ‘사회인’ 구실을 할 수 있는데 첫 문턱도 넘어본 적 없는 취업준비생 이진. 평행우주 너머 쌍둥이 지구에서 사람들이 넘나드는 시대, 저쪽 지구에서 신혼에 죽어버린 쌍둥이 이진의 남편이라는 훈남이 찾아와 자존감 바닥이던 이진에게 함께 가자고 눈물 글썽이며 매달리는데.. 아예
by 김상현 에디터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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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다시 만날 날들'을 기약하며 [영화]
싱어송라이터 홍이삭 주연 데뷔작, 영화 '다시 만난 날들'
2019년 8월 8일 크랭크인. 영화의 음악감독은 주연배우로 영화의 흐름을 이끌어 가게 되었다. 그의 이름은 홍이삭. 2019년 4월에 첫 방송을 한 <슈퍼밴드>에 출연해서 '자연주의 보컬', '흑이삭' '흥이삭' 등의 별명과 함께 큰 인기를 얻은 싱어송라이터이다. 본 에디터는 사실 슈퍼밴드에서 그를 보기 이전에 2015년에 발행한 싱글 음원으로 홍이삭이
by 정서영 에디터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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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다 [영화]
그런 날이 있다. 뭐든 내 뜻 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날. 꼭 누군가 내가 포기하길 바라듯 가는 길마다 장애물을 던져 놓은 것 같은 날. 그럴때면 누가 되었든 붙잡고 불평을 늘어놓거나, 하던 일을 집어던지고 싶어진다. 이 영화는 그런 하루를 겪는 구호단체 요원들의 이야기다. 내전으로 망가진 보스니아의 한 마을, 유일한 식수원인 우물이 시체로 인해 오
by 이고은 에디터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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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카뮈의 시선으로 '1917'을 읽다 [영화]
샘 멘데스 감독의 영화 ‘1917’은 1차 세계대전 중 두 병사가 독일군의 함정에 빠져 고립된 영국군이 반격에 나서다 몰살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공격 중지 명령을 전달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줄거리만 보면 기존의 전쟁영화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급박한 상황에서 중대한 목표를 위해 역경을 헤치고 끝내 임무를 완수하는 주인공은 우리에게 너무나
by 이고은 에디터 2020.10.22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