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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패왕별희
완벽한 연기를 위해 우희가 되어버린 두지
영화 패왕별희는 1993년 작품이지만 당시 칸 영화제의 황금 종려상을 수상한 명작이다. 지금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아 2020년 재개봉을 하기도 했다. 3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이지만 두지의 아역 시절과 유명한 경극배우가 된 이후의 시절을 다루고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이렇게 두지가 경극학교에 입학한 뒤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은 중국의 현대사와 함께 진행된
by 오지윤 에디터 20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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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sight] 언택트 시대, 누구나 무기력하다
우리는 부정적인 감정을 조금은 당연하게 여겨야 할 필요가 있다.
살면서 지금처럼 무기력한 적이 없다. 나는 굉장히 활동적인 사람이다. 여유만 있으면 여행을 다녔다. 그 무엇보다 문화예술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 나에게,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하는 삶은 지옥과도 같다. 하고 싶은 일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임에도 타인에게 피해 주는 것을 그 무엇보다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선
by 이호준 에디터 20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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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마음이 시키는 일 [문학]
마음이 시키는 일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지 100년이 넘었다. 100년도 더 된 책이라 내용이 너무 지루하지 않을지, 이해가 가지 않을지 걱정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매우 흥미진진하게 읽어내려갔다. 책 <마음>은 《선생님과 나》 《부모와 나》 《선생님과 유서》 총 3부로 구성되었다. 제1부 《선생님과 나》는 여름방학을 맞아 놀러 간 가마
by 나시은 에디터 20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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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주목받지 못한 것들을 위하여 [시각예술]
소외된 것들을 위하여
-퍼핏 애니메이션(puppet animation)이란 최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퍼핏 애니메이션(puppet animation)의 대가, 퀘이 형제(Brothers Quay)의 전시회 <도미토리움의 초대>를 보고 왔다. 여기서 퍼핏 애니메이션이라는 명칭이 생소할 수 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인형을 조금씩 움직여 한 장면씩 촬영하여 움직임을 만드는 스톱 모션
by 나시은 에디터 20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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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귤에게 [동물]
며칠 전 우리 집에 작은 식구가 생겼다. 2.6키로의 조그마한 아기강아지.
며칠 전 우리 집에 작은 식구가 생겼다. 2.6키로의 조그마한 아기강아지. 이름은 귤이라고 지어줬다. 귤! 하고 부르면 검정 콩 세개가 박힌 얼굴이 나를 쳐다보는데 그 모습이 귀여워 자꾸만 귤 귤 하고 부르게 된다. 귤의 매력 포인트는 한 두 개가 아닌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발에 있는 흰무늬다. 흰 양말을 신은 듯한 모습으로 귤은 사뿐사뿐 걸어서 나에게
by 최서윤 에디터 20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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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너는 어떤 과자니? [사람]
한번쯤은 해봤을 성격 유형 검사, 정말 그 안에 당신이 있나요?
바야흐로 유사과학의 시대이다. 내가 어렸을 땐 혈액형과 별자리가 유행이었다. 관련 웹툰은 연일 화제였고, 서로에게 혈액형을 물어보며 짝사랑 상대와 잘 될 수 있는지, 없는지를 점쳐보았다. 친구들끼리 별자리를 비교하며 서로의 성격에 대해 이야기했고 별자리 따라 그리고 혈액형 따라 서로를 짐작했었다. 그리고 이제는 MBTI가 내 성격을 말해주고, 내 비밀을
by 조효진 에디터 20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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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짧게 잘 쓰는 법 - 왜 그렇게 구구절절 얘기했을까
짤막하게라도 글쓰기를 시작해보자
1 리뷰어로 활동하려면 글을 잘 써야 한다(잘 쓴 글은 메인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까!). 사실 리뷰를 그림으로 그려서 표현해볼까도 했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어 완성을 해보지 못했다. 바빠서 글도 늦는 마당에 그림으로 올리면 기약이 없을 수도. 그러다 내 눈에 발견된 하나의 서적, 바로 도서 <짧게 잘 쓰는 법> 그냥 짧게 쓰는 법도 아니다. 짧게 '
by 배지은 에디터 20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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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의 회복과 치유과정
토니 모리슨의 「Beloved」
「빌러비드」의 저자 토니 모리슨은 흑인 노예 제도에 대해 “흑인들 뿐만 아니라 백인들조차 기억하고 싶지 않은 국가적 기억상실증”이라고 언급하며, “백인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만행에 대한 기억으로부터 도망쳐, 마땅히 져야 할 윤리적 책임까지 회피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빌러비드」는 노예의 역사를 외면하는 미국 사회의 치부를 드러냄으로써 미국 사회
by 신지이 에디터 20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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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이것은 유희가 아니다 [공연예술]
코로나 19 시대의 독특한 공연 관람후기
우리에게 ‘유희’로 인식되는 행위 이면엔 무엇이 있을까. 국립현대무용단의 신작 “이것은 유희가 아니다”를 온라인 생중계로 관람했다. 공연에 담긴 내용을 짚어보니 어릴적 그저 깔깔대며 즐겨했던 놀이의 행위에 감춰진 경쟁과 존재의 삭제를 어렴풋이 더듬을 수 있었다. 생각해보면 내가 했던 놀이, 혹은 장난의 대부분은 누군가를 ‘이기는’ 규칙이 있었으며, 실수는
by 김현나 에디터 20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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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일기
온기를 되찾는 방법
아침저녁으로 날이 꽤 쌀쌀해졌다. 반팔 위에 가디건을 걸치다 그 위에 다른 겉옷을 겹쳐 입었다. 그러다 문득, 코끝에 스치는 바람이 꽤 차다는 이유 하나로 스스로에게 날이 선 생각이 일었다. 나는 졸업 작품과 졸업 논문을 완성해야 하는 대학교 막바지 4학년 학생이다. 작품을 시작한 지 일 년이 다 되어 이젠 마무리 단계인데, 아직도 제 작품과 글을 볼 때
by 이민영 에디터 20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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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퇴계 이황과 도산서원 [시각예술]
사람과 자연을 품은 선조의 디자인을 경험하다.
정면에서 바라 본 도산서원 근래엔 한국 전통 건축양식에 대한 호기심이 왕왕 생겼고, 직접 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던 지난주엔 망설임 없이 안동으로 향했다. 퇴계 선생 생전에는 도산서당과 농운정사가 있었고, 선생의 사후에 100여명의 제자들이 모여 도산서원을 건립했다고 한다. 이곳에서 어슬렁거리다 눈빛에 물음표를 읽으면 어느샌가 다가와 설명해 주시는 알리미 덕
by 김현나 에디터 2020.10.21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