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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아직, 살아있기 때문에 - 영화 '69세'
삶을 깊이 관조하는 영상
의외로 그 누구도 혐오라고 인지하지 않는 혐오가 있다. 바로 노인 혐오. 때로 노인의 삶은 나이 들어간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수많은 혐오를 마주한다. 여전히 건재히 살아 이 땅에 서 있음에도, 많은 이들은 주름진 피부와 하얗게 센 머리를 오래된 지혜로 읽기보다 답답한 구시대의 상징으로 여긴다. 부정적인 감정을 대놓고 표출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들을 무시하고
by 신은지 에디터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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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의 진주] 사랑하는 바다
바다 없는 여름
[ Illusted by 파도 ] 나는 바다를 사랑한다. 여름을 극도로 싫어하는 나지만, 여름에 바다에 가는 건 정말 좋아한다. 올해는 바다는커녕 집 밖도 나가지 못하고 시간이 다 가버렸다. 여름 바다의 추억은 나에겐 1년을 살아가게 하는 큰 행복인데, 이 행복을 만들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다.
by 최은정 에디터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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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도시 재생으로 누리는 좋은 공간들 [문화 공간]
직접 가본 도시 재생 공간, 소제동과 중림동
좋은 음식은 입안에 넣는 순간 스르르 사라지고, 좋은 옷은 부담되는 재화를 지급해야만 입어볼 수 있다. 반면 좋은 공간은, 대부분은 적은 품으로도 감각적인 곳을 누릴 수 있고, 원한다면 오래 머물러 볼 수도 있다. 좋은 공간을 좋아하는 이유다. 어색하던 사람이 의미 있는 사람이 되면 소중한 사람이 되듯이, 공간에도 의미를 더하면 정이 든다. 그래서인지,
by 곽예지 에디터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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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한여름의 방황과 사랑 - 여름이야기 [영화]
인물들의 대화와 갈등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에릭 로메르 감독 특유의 연출과 프랑스 휴양지의 여름 풍경이 아름답게 조화된 작품, 영화 《여름 이야기》를 소개한다.
기나긴 장마가 지나가고 쨍쨍한 햇볕의 나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낮의 땡볕 속을 걷고 나면 ‘비 오던 때가 차라리 나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한낮의 뜨거운 햇볕이야 말로 가장 ‘여름적’인 것이 아닐까 싶다. 너무 뜨겁고 너무 밝아서, 동시에 모든 것이 너무 쨍쨍하게 빛나고 있어서 이 시간이 끝나지 않을 것만 같다. 에릭 로메르의 영화 《여름 이야기
by 한승빈 에디터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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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비현실적인 현실의 이야기 - 극장 ③ - 연극 마우스피스 [공연]
이 공간에서, 2020년을 살아가는 내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
연극 <마우스피스> 데클란의 실존 존재했으면 싶기도 하고 그냥 온전히 리비의 상상 속 인물이면 좋겠기도 하다. 리비의 시선, 생각, 선택, 행동에 모든 정당성이 부여될 순 없지만 나 또한 그녀의 축에 속해 세상을 바라보았고 안정을 위한 안전판으로 연극과 예술을 보듬고 이기적인 내적 충족을 했기에 그녀를 완전히 비난하고 놓을 순 없었다. 현실의 무력감, 부
by 이수진 에디터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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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나는 악질이야 나는 내 이야기를 쓸거야, 도서 - 체리
(농담)리뷰글을 불러올 수가 없습니다
오늘은 더워 죽을 것 같다. 동생이 내 방에서 선풍기를 가져갔다. 나는 동생을 등을 후려치고 나쁜 새끼라고 소리 질렀다. 나는 쓰레기다. 위는 오늘 오전 목동의 한 자택에서 실제로 일어난 것처럼 쓴 글이다. 만약 당신에게 이 네 문장을 읽고, 저자가 어떤 사람이냐고 물어본다면 어떨 것 같은가? 어떤 답을 했는가? 불친절하다? 현실적이다? 더운데 왜 이런
by 손진주 에디터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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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실패의 역사 속에서 나아가는 사람들 [TV/드라마]
<미세스 아메리카>에서 혁명은 실패하지만,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 <미세스 아메리카>에 대한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미국 보수 진영 극우 활동가 ‘필리스 슐래플리’를 다룬 정치 드라마 <미세스 아메리카>가 지난 19일 왓챠에서 독점 공개됐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미세스 아메리카>는 1970년대 ‘남녀평등 헌법 수정안(Equal Rights Amendment; 이하 ERA)’ 통과를 위해 노력하는 인물들과
by 최은민 에디터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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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연극 '찰칵'을 보고 [딸 ver.]
연극 <찰칵>, 엄마와 딸이 함께 감상해보았습니다.
* 이 리뷰는 저와 저의 어머니 둘이 함께 관람하고, 각자 리뷰를 작성해 [엄마 ver.]과 [딸 ver.]으로 나뉩니다. 엄마의 리뷰가 궁금하신 분들은 해당 링크를 클릭하신 후 감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연극 <찰칵>을 보고 [딸 ver.] 무엇이 날아가야 할 새를 자꾸 딸로 만드는가 코로나 19의 교회 발, 광화문 집회 발 확산이 시작되기 전 보기로
by 한승민 에디터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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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좋아하는 것들을 잘 쓰는 법 - 이슬아 작가 [사람]
아끼는 사람에 대한 담백하고도 진정성 있는 글을 쓰기 위해 이슬아 작가의 시선을 따라가본다.
좋아하는 것에 대해 쓰는 건 어렵다. 대상이 얼마나 멋진지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수식어와 비유를 잔뜩 쓰게 되고 문장이 쉽게 느끼해지기 때문이다. 생일편지랑 비슷하다. 친구가 내게 얼마나 소중한지를 담백하게 전하고 싶어서 열심히 편지를 쓰지만, 다 쓰고 보면 적힌 건 상투적인 문구 뿐이다. 마음을 담백하게 표현하는 일이란 쉽지 않다. 좋아하는 사람을, 책
by 최서윤 에디터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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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연극 '찰칵'을 보고 [엄마 ver.]
연극 <찰칵>, 엄마와 딸이 함께 감상해보았습니다.
* 이 리뷰는 저와 엄마 둘이 함께 관람하고, 각자 리뷰를 작성해 [엄마 ver.]과 [딸 ver.]으로 나뉩니다. 딸의 리뷰가 궁금하신 분들은 해당 링크를 클릭하신 후 감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연극 <찰칵>을 보고 [엄마 ver.] “봉구씨, 우리 함께 살아가 봐요” 여성 2인극, 엄마와 딸, 게다가 입양인과 생모. 제목은 또 어떤가. ‘찰칵’이라니.
by 한승민 에디터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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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나의 감정은 무엇일까 - 그림책으로 읽는 감정 수업
나와 나의 감정 마주하기
<그림책으로 읽는 감정 수업>은 제목 그대로 그림책을 사용하여 감정을 이야기한다. 책은 총 5장으로 이루어져있는데, 그 중 첫 번째 장을 읽으며 많은 공감을 했다. 나의 감정 마주하기 어린 시절 억눌렀던 슬픔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그때의 나를 만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 p.34 사람에게, 특히나 어린아이에게 가장 깊고 오래 남는 감정이 '억울함'이라는
by 김태희 에디터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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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슬기로운 정신과 생활 - 어쩌다 정신과 의사
팟캐스트 뇌부자들 김지용의 정신과 이야기
몇 년째 구독하고 있는 팟캐스트 ‘뇌 부자들’의 진행자 중 한 명인 김지용 정신과 전문의가 책을 발간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이 책을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뇌 부자들’ 구독자가 된 계기는 조금 특별하다. 대학 시절, 의사로서 사명감 따위는 나에게 없으니 피부과 전문의로 돈을 많이 벌어 한강 뷰 집을 살 거라고 떵떵거리던 의대 졸업을 앞둔 동네
by 전수연 에디터 2020.08.27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