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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죄송하지만 불합격입니다 [사람]
냉혹한 세계 속 우리
“안타깝지만 황채현 님과 함께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핸드폰이 경미한 진동을 울린다. 이를 예견이라도 한 듯 나는 일제히 모든 일을 멈추고 핸드폰을 바라본다. 그리곤 작게 한숨을 쉰다. ‘아, 또 불합격이다’ 이윽고 아무렇지 않은 척 컴퓨터 앞에 앉아 일을 하고, 시간이 지나 ‘내일 뵙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긴 채 퇴근한다. 퇴근 후 회사에서
by 황채현 에디터 201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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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물랭 루즈의 작은 거인: 전시 툴루즈 로트렉 展
화려했던 한 시대와 그 시대를 대표하는 파토스(pathos)
2019년이 끝나고 2020년이 시작되기도 이제 며칠이 남지 않았다. 새해를 목전에 둔 이 연말에, 흥미로운 전시 소식을 듣게 되었다. 바로 2020년 1월 14일부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 "툴루즈 로트렉 전"이었다. 이번 전시가 툴루즈 로트렉의 한국 최초 단독전인 동시에 전 작품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자리라고 하니 더더욱 전시가
by 석미화 에디터 201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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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엄지 피아노'라고 불리는 작은 악기 '칼림바' [악기]
맑고 청아한 음색을 가진 3,000년의 역사를 가진 아프리카 악기
작년 가을 파주 헤이리마을에 있는 세계민속박물관에 갔었어요. 다양한 악기들 가운데 따로 마련되어있는 체험공간에서 몇 개의 악기를 다뤄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중 유독 마음에 드는 청아한 소리를 가진 악기가 있었어요. 흡사 실로폰 같은 외형을 한 악기였는데 오르골 같은 맑은 울림이 너무 예뻐서 기억하고 있었죠. 그 후 몇 달 뒤 어머니께서 그때 그 악기가 ‘칼림
by 전수연 에디터 201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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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음악을 정의하는 새로운 틀 – 국카스텐 2집 [FRAME] [음악]
국카스텐 2집 [FRAME] 리뷰
“프레임은 하나의 틀이다. 틀 안에 이미지가 들어있는데 여기서 틀은 하나의 시선이라고 생각한다. 그 시선은 생명과 호흡이 있는 시선이다. 우리가 평소 지나칠 수밖에 없었던 것들이 프레임 안에 들어와 새로운 생명을 갖게 된다면 어떨까 싶었다.”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말은 자칫하면 추상적이고 진부한 표현이 될 수도 있다.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게
by 오지영 에디터 201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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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내년에도 또 와줄 거죠? : 클라우스(Klaus) [영화]
산타클로스 탄생의 전설
우편 학교 최악의 학생으로 꼽힌 제스퍼는 북극 한계선 위의 얼어붙은 섬에 배치된다. 서로 앙숙인 이곳 주문들은 편지는 고사하고 말도 거의 섞지 않는다. 일을 거의 포기하려 할 무렵, 제스퍼는 마음이 통하는 교사 엘바를 만나고, 손으로 만든 장난감이 가득한 통나무집에서 혼자 사는 미스터리의 목수 클라우스를 알게 된다. 그들의 예기치 못한 우정 덕에 스미어렌
by 정두리 에디터 201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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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사랑하는 나의 여린 영혼에게: "고흐, 영원의 문에서" [영화]
그의 곁에 누군가 있었더라면, 그는 더이상 슬프지 않았을 텐데
눈물이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마음이 너무 미어져서 견딜 수가 없었다. 누구보다도 순수한 영혼을 지녔던 사람, 그저 남들보다 섬세하고 예민할 뿐이었던 사람. 그림에 자신의 삶 전부를 바쳤던 사람. 그런 그의 곁에 누군가 있었더라면, 마음을 이해하는 누군가가 있었더라면, 그는 더 이상 슬프지 않았을까? 눈물 범벅이 된 얼굴로 영화관 밖으로 나왔다. 먹먹한 마
by 임정은 에디터 201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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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살아있으며 동시에 죽어있는, 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로소이다 [도서]
나는 삶에 나태해질 무렵, 목적의식을 잃고, 제발 누군가 내 삶을 구원해주길 바랄 때쯤 디스토피아물을 종종 찾아본다. 그저 평범하게 살아갈 때는 그냥 평범한 인간 중 하나였던 사람조차도,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 생기면 최선을 다해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친다. 결국 인간의 최종 목적은 “삶”인데, 나의 매너리즘은 삶의 조건이 모두 만족되어 있기에 찾아오는 나태함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렇게 내 삶의 무의미함을 안정시킬 수 있다.
슈뢰딩거의 고양이 마취를 시켜 기절한 고양이가 어두운 상자 속에 1시간동안 갇혀있다. 그 상자 속에는 1시간동안 50퍼센트 확률로 고양이를 죽일 수 있는 알파 입자가 있다. 고양이가 살아있는지 죽어있는지는 우리가 고양이를 꺼내보기 전까지는 알 수가 없다. 고양이 본인 역시 마취 상태라 상자에 갇힌 한 시간동안은 자신이 살아있는건지를 알 수가 없다. 이때,
by 박지수 에디터 201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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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나'에서 '남'으로 - 연극 "톡톡"
'나'에서 '남'으로
대학로 TOM에서 하는 코미디 연극 <톡톡> 을 보러 갔다. 연말이라서 그런지 관객들이 자리에 꽉꽉 차있었고, 꽤나 북적북적한 분위기였다. 공연 전 시놉시스랑 프리뷰 써놓은 걸 한번 보고 싶었는데, 추운 날씨 탓에 핸드폰이 툭 꺼져버려서 뭘 할 수가 없었다. 사실은 눈 오는 날 혜화까지 오느라 피곤했는지 뭘 하기가 조금 귀찮기도 했다. 그래서 "아, 몰라
by 김다연 에디터 201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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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차별주의자"의 세계 [사람]
차별금지법의 제정은 우리가 어떤 사회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의지의 발로다.
평등은 차별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민주주의는 그 평등의 개념을 성취하며 성장했다. 인간을 계급으로 분류하여 위계를 매기는 시스템은 증발했다. 성별, 인종, 장애 등에 의한 차별이 정당하지 않다는 의식은 사람들에게 이미 정착돼 있다. 헌법에도 명시돼 있다. 헌법 11조는 명시한다.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
by 박성빈 에디터 201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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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URL 취합] 툴루즈 로트렉展
물랭 루즈의 작은 거인
툴루즈 로트렉展 - Henri de Toulouse-Lautrec - * 댓글로 기고한 프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가족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음 합니다. 문화예술은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 했을때에 더욱 다채로워 지고 풍요로워 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
by 박형주 에디터 201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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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친절한 공상과학소설 - 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로소이다 [도서]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이 책의 작가 원종우는 과학과 관련하여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과학 분야 팟캐스트와 김어준의 <뉴스 공장>의 과학 코너 담당,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직 등을 맡고 있으며 이번에는 SF 소설 <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로소이다>를 출간했다. 이 소설은 굉장히 특이한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편 SF 소설 8개가 묶인 단편 모임집인데 주요 소설 앞과 뒤에
by 이수진 에디터 201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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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약자들의 이야기 - 연극 "생쥐와 인간" [공연예술]
우리에겐 미래가 있어. 우린 서로를 챙겨주는 사람이 있고, 서로 얘기를 할 수가 있어.
학창시절 영어 수업 때 원서로 처음 알게 된 소설 <생쥐와 인간>을 거의 3년 만에 다시 만났다. 그것도 무대에서! 언제나 슬픈 이야기. 토끼를 키울거야. 집 뒷뜰에는 토끼에게 줄 알파파를 키우고.. 조지, 우리의 이야기를 더 해줘. 레니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조지는 그들이 집을 얻어서 그들만의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해준다. 자신의 집에서 하고 싶은 만
by 이수진 에디터 2019.12.29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