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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고통에 대한 감수성 - 레라미 프로젝트 [공연]
타인의 고통 앞에서는 얼마든지 예민해져도 좋다.
연극 <레라미 프로젝트> 연극의 막이 오르기 전, 라디오 잡음 사이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귀를 기울여보니 한 아나운서가 빠른 호흡으로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점차 동시다발적으로 들려오는 여러 사람의 다급한 목소리가 앞으로 관객들 앞에 펼쳐질 사건을 암시했다. 그렇게 엄습해오는 혼란 속에서 연극 <레라미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by 고은지 에디터 201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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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슬기로운 휴학생활 [사람]
꼭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를 바란다. 내가 알고 있던 ‘나’ 는 실제 ‘나’와 많이 다를 수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 교복을 입고, 버스에 몸을 싣는다. 27정거장을 지나 학교에 도착하면, 오전 9시 1교시가 시작되고 5시가 되서야 학교를 나온다. 친구와 학교 근처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때우고 미술 학원으로 간다. 되지 않는 묘사를 해보려 노력하다가, 그림을 벽에 붙인다. 나란히 붙은 친구들의 그림과 나의 것을 비교하자니, 역시 공부를 더 하는 수
by 김혜정 에디터 201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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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A to X] episode 3.
나에게는 세 가지 수수께끼가 있다. 영혼이라는 수수께끼, 예술이라는 수수께끼, 공동체라는 수수께끼이다.
[from A to X] episode 3. 그쪽의 풍경은 환한가 - 그날 그 자리에 있을 사람에게 심보선 나에게는 세 가지 수수께끼가 있다. 영혼이라는 수수께끼, 예술이라는 수수께끼, 공동체라는 수수께끼이다. - p.327 애인에게 그의 삶의 세 가지 키워드가 무엇인지 물었다. 애인은 쉽사리 대답하지 못했다. 애인도 내게 물었다. 내 삶을 세 가지 단어로
by 양나래 에디터 201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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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재미, 그 이상의 연극 "그때, 변홍례" [공연]
연극의 틀을 깨다
'실험적'이라는 말은 종종 '난해하다'는 뜻으로 읽히곤 한다. 하지만 <그때, 변홍례>는 간만에 폭소를 터뜨리며 본 유쾌한 연극이었다. 실험적이면서도 재미를 놓치지 않으며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다. 낯선 시도를 통해 생각할 거리를 계속해서 던져준 것은 물론이다. 이 연극의 힘은 '형식'을 기가 막히게 활용한 데에 있는 것 같다. 무대는 19
by 박진희 에디터 201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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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난 갈매기예요 [공연예술]
체호프의 희곡 <갈매기>와 산울림 소극장의 연극 <외 갈매기>
"난 갈매기예요. 아니에요. 난 배우예요." - 안톤 체호프, <갈매기>, 4막 중 체호프의 희곡 <갈매기>를 볼 때마다 가장 기다리게 되는 것은 니나의 바로 이 대사이다. <갈매기>는 어떻게 보면 시골을 배경으로 일상을 담은 로맨스이고, 한편으로는 도대체 이걸 어떻게 건드려야 할지 난감한 작품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l
by 홍진주 에디터 201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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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기억합시다, 레라미 - 연극 레라미 프로젝트 [공연]
변화는 진행 중이니까요
“안녕하세요!” 극의 시작을 알리는 안내 방송이 끝나고, 적막하던 무대에 등장한 인물은 내가 상상하던 사람들이 아니었다. 너무나 평범한 극단원들이 흰색 상의와 푸른색 청바지를 입고 안면에 미소를 띠운 채 반갑게 관객을 맞이했다. 어, 이거 동성애 혐오 범죄 이야기 아닌가? 뭐지? 연극 ‘레라미 프로젝트’는 독특한 구조를 가진 연극이다. 실제로 레라미에서
by 정지은 에디터 201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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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중독적 유희가 아닌 문화산업으로서의 첫 번째 도약, '게임을 게임하다'
넥슨은 마땅히 유저들에게 도토리를 뿌렸다.
필자는 작년쯤 TRPG 문화와 관련된 오피니언을 기고하면서 헤르메스의 그릇을 소개했었다. 헤르메스의 그릇은 금을 만들 때 사용하는 가상의 도구다. 연금술사들은 헤르메스의 그릇에 납을 담고 잘 닫은 뒤 열을 가하면 그릇 안에 담긴 납이 화학변화를 일으켜 금으로 변한다고 믿었다. 분석심리학자 융은 헤르메스의 그릇에서 영감을 받아 '테메노스'라는 개념을 제안했
by 손진주 에디터 201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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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나의 대인기피증 극복기 [사람]
나는 ‘사람 버리기’를 연습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나만 없으면 완벽한 그림인데 병원을 간 것은 아니었으나 단번에 대인기피증에 걸렸음을 알 수 있었다. 아주 꽤 오래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밝게 웃고 있는 사람들 속에서 잘못 덧칠한 그림처럼 어색하게 붙어있는 것만 같은, 그런 기분이었다. 그리고 어쩌면 남들도 마찬가지로 나를 어색한 그림처럼 생각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생각들은 하나둘 모
by 황채현 에디터 201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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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거울, 그 것에 대하여 [사람]
거울, 별 것아닌데, 별 것인 것
영화 '아이필프리티' 중 거울이라는 것은 뭘까. 빛의 반사를 이용하여 상(像)을 맺는, 즉 물체의 모습을 비추는 도구라고 두산 백과에는 나와 있다. 하지만 나에게 거울이란 무슨 의미일까. 지난 번 나의 외모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난 후 산책을 하다 문득 생각하였다. 거울의 의미에 대해서. 대학에 들어온 후 거울을 잘 보지 않았기는 했다. 거울 앞의 내가 초
by 최송희 에디터 2019.07.23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