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놀로지와 예술의 조화_건축가 김종성 (~15.04.26)
글 입력 2014.11.10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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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소개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조화_건축가 김종성>전은 국립현대미술관 현대미술작가시리즈 건축분야의 첫 번째 전시이다. 본 전시를 통해 한국의 근대건축발전에 선구자적 역할을 한 건축가 김종성의 작품세계를 조망하고, 향후 한국 근·현대 건축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볼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현대건축의 거장 미스 반 데어 로에(Mies van der Rohe)의 유일한 한국인 제자이자 동료로서 그의 모더니즘 건축관을 습득하고 이를 체험한 김종성이 한국의 초기 모더니즘 건축의 수용과정에 기여한 바를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드로잉, 재료, 비례, 구조 등 기본에 충실하고 철저한 논리적 사고에 바탕을 둔 그의 건축은 21세기 달라진 건축환경에서도 건축학도 및 건축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다.전시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반부는 김종성이 미국의 IIT(일리노이 공과대학)에서 공부하고 졸업 후 미스 반 데어 로에(Mies van der Rohe)의 사무실에서 근무하며, 후에 IIT(일리노이 공과대학)의 교수로 부임하던 시절, 즉, 자신만의 건축관을 완성해가던 시기를 살펴본다. 후반부는 1978년 귀국 후 서울건축을 이끌며 실행한 힐튼 호텔, 서린동 SK 사옥, 경주 우양미술관(구 선재미술관) 등 각 기능별로 대표적인 프로젝트들을 통해 그의 작품세계를 보다 면밀히 보여준다. 일반 관람객 역시 낯익은 그의 여러 건축프로젝트를 접하며 건축가 김종성을 좀 더 가깝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건축가 김종성은 1978년 미국에서 귀국하여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래 일관되게 자신의 건축세계를유지하고 있는 드문 건축가이다. 그가 오랜 시간 동안 작품활동을 하며 천착한 주제가 바로테크놀로지와 보편적인 공간의 탐구이다. 이 두 가지는 김종성 건축을 특징짓는 핵심적인 키워드이다….테크놀로지가 가지는 구축적 논리에 입각하여 건축개념을 확립한 다음 이를 바탕으로 점차적으로풍부한 공간적 상상력을 탐구해 나간 그의 건축작업에 대한 정확한 평가는,지역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다소 왜곡되어 온 한국 현대건축의 흐름을 바로잡고,이를 통해 한국 현대건축에 대한 정확한 전망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를 가진다…’- 정인하(한양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김종성 건축론: 구축적 논리와 공간적 상상력” 중에서[정다영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