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엘리베이터에 낀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 김영하

글 입력 2014.09.2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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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저자 : 김영하

출판사 : 문학동네

 

지금도 나는 궁금하다.

도대체 그 사람을 어떻게 됐을까.

 

간결하고 속도감 있는 문체와 전복적 상상력으로 문단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어온 김영하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현대인의 고독과 단절, 타인과의 연대에 대한 무능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명쾌하고도 아이러니하게, 또한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며 독특한 상상력의 세계를 보여주는 김영하의 단편소설을 만날 수 있다.

 

'담배 같은 소설을 쓰고 싶었다'고 고백하는 작가는 그로테스크한 현실 해석과 섬세하면서도 도발적인 인물들의 창출로 표피적인 우리의 일상을 헤아릴수 없는 깊이의 세계로 바꾸어버리는 그만의 독특한 상상 세계를 펼쳐보인다. 심각한 사유는 당초부터 배제한 속도감 넘치는 단문으로 끌어가는 김영하의 문장은 우리가 사는 사이버시대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그러면서도 그가 즐겨 사용하는 신화의 인용에서 드러나듯 고전적 감각도 잃지 않는다. 그의 소설에 늘 깔려있는 에로티시즘과 죽음의 모티프도 독자를 흡인하는 요인이다. -한국일보

 

살인사건, 불륜, 우연한 사고 등 일상의 소재를 상상력의 프리즘으로 증폭시킨다. 그러나 사회의 모순에 대해 리얼리즘보다 더 강렬한 풍자를 담고 있다. -경향신문




[김지효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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