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나'라는 브랜드 - 창조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살아가는 법 [도서]

글 입력 2018.10.19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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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창조적인 기업가가 되려는, '나'라는 브랜드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이 있었다. 제목을 어쩜 이렇게나 적절하게 지었을까 싶을 정도로. 방법서 123이라고 부를 수 있다.

1막. 정체성, 브랜드 만들기, 왜 '브랜딩'인가 부터, 만들기 위한 기술과 도구, 온라인 상에서 만들기, 오프라인에서의 내 브랜드 등의 방법이 나와있다. 2막 네트워킹, 프로모션을 위한 알리기에서는 어떻게 적극적으로 알릴 것인지 방법들과 입소문이나 첫인상 만들기, SNS에 올리는 다양한 팁과 방법들이 있었다. 3막 영향력을 지닌 창업가로 넓히는 방법은 기업가 정신, 영향력을 공적으로도 넓히는 방법과 에이전시 이용 팁이 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7장 창조적인 기업가 정신'이 책 제일 앞에 나왔으면 더 낫지 않을까 싶었다. 왜냐하면 어차피 이 책의 주제는 -'나'라는 브랜드로 '창조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살아가는 법- 책이니까. 책의 앞부분에는 '브랜드'에 집중해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갔으나, 사실 더 크게 보면, 혹은 동의어로써는 '창조적인 기업가 정신'이기도 하다. 그래서 차라리 마인드 셋, 정신 단련, 하고자 하는 의미와 정의를 먼저 밝히고 나서 구체적인 개념과 행동 방식을 형상화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DIY정신으로 '나'라는 브랜드를 만드는 게 순리에 맞기 때문에.

추상적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제목 아래 내용은 정말로 정직한 구체적인 방법서다. 예를 들어 해시테그는 얼마만큼 하는게 좋은지, 어떤 명함을 해야 하는지, 마주할 때는 어떤 표정을 짓는 게 좋은지 등 정말 아주 세심하게 -당연하게 느껴질만한 모든 내용들을- 설명해주었다. 아니 굳이 이것까지 설명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과한 친절로 느껴졌으나, 반대로 생각해보면 기본서는 항상 '당연한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여기에 나온 목록들을 하나씩 순서대로만 해도 인플루언서, 스타 1인 브랜드는 문제 없어 보인다.

나도 개인적인 프로젝트- 사람 만나면서 그림을 그리고, 인터뷰를 하는 일을 세 달 간 진행해봤다. 그리고 작가용 계정(인스타그램 @juuin_91) 을 운영하고 있다. 요즘은 바빠서 둘 다 잘 못하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나'라는 브랜드-로써 운영하는 게 있다보니 이 책이 더 와닿았다. 사진보다 영상의 도달률이 얼마나 높은지 직접 경험해봤으니까, 팔로우 받는 것보다 내가 먼저 거는 것이 더 효과가 좋다는 것을, 내 개인적인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면 사람들이 더 좋아한다는 사실들을. 전부 내가 느꼈기에, 이 책은 정말로 '실질적인 방법서'라고 부를 수 있다.

직접 DIY 정신으로 해야만 더욱 더 와닿을 수 있는 책 <'나'라는 브랜드- 창조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살아가는 법>이다. 나는 '자기 PR시대'라는 단어가 새로 나왔을 당시도 기억한다. 지금은 굳이 단어로 지칭하지 않아도 너무나 당연한 사회이다. 스타트업이 점차 부흥한다고 불안불안한 시선이 있었으나, 엄청나게 커진 카카오나 우버를 보자. 지금은 시대가 급격하게 바뀌는 시기이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듯이. 이런 홍수 속에서는 더욱 더 내 자신이 브랜드로써, 자기색이 뚜렷한 것이 살아남는 방법이다. <'나'라는 브랜드 -창조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살아가는 법>을 읽고 직접 따라해보는 것은 어떤가? 슬그머니 권유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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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노트


크리에이터의 가치를 높이는 '나’라는 브랜드로 살아가는 법 - 나를 만들고, 알리고, 넓히기
  
이 책이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나를 만들고, 알리고, 넓히는’ 것이다. 한 마디로, ‘나’라는 브랜드로 살아가는 법이다. 창조적인 작업을 해나가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와 디자이너를 비롯한 크리에이터들이 자기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알리고, 넓힐 수 있도록 안내한다. 아티스트이자 저작자이고 창조적 기업가로서, 앙트레 프래너(Entrepreneur)를 지향하는 창작자들을 돕는다. 이들이 ‘창조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셀프 브랜딩과 셀프 프로모션에 관한 이야기다. A에서 Z까지.
  
왜, 사람들은 ‘나’라는 브랜드에 신경 쓰나? 하는 의문으로부터 이 책은 출발한다. 고유한 정체성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세상 사람들에게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무슨 일을 하며, 어떤 점에서 뛰어난지 분명하고 능숙하게 알리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즉, 자신을 오래도록 기억할 만한 존재로 만드는 효율적인 도구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나’라는 브랜드는 자기 일에 개성을 부여하고, 그 분야의 전문가로 자리매김하게 해준다.
  
『‘나’라는 브랜드』는 3막 9장으로 이루어졌다. 1막 만들기 : 정체성, 브랜드, 2막 알리기 : 네트워킹, 프로모션, 3막 넓히기 : 창업가, 영향력이다. 구체적으로는 1장 자신을 브랜딩하고, 2장 디지털 세계에 진출하고, 3장 강력한 아날로그 홍보물을 만들고, 4장 적극적으로 알리고, 5장 입소문을 만들고, 6장 소셜 미디어에 올라타고, 7장 창조적 기업가 정신을 일깨우고, 8장 영향력을 넓히고, 9장 에이전시를 활용하는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간 선배들이 경험한 노하우와 팁을 담아낸 이 책이 ‘나’만의 것을 만들어가는, 그래서 ‘나’라는 브랜드 갖기를 열망하는 이들에게 최소한의 지도와 나침반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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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도서명 '나'라는 브랜드 - 창조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살아가는 법
저자 CA 편집부 지음
쪽수 240 쪽
가격 16,000원
출간일 2018. 6. 4
출판사 CA BOOKS


[최지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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