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더 이상 사는 것에 지친다. 연극, 이바노프.

글 입력 2014.07.08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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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바노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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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이바노프>는 체홉의 7대 장막 중 하나인 이바노프는 두 번째 장막극으로 안톤체홉 서거 11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에 초연된다. 갈매기의 원형작품으로도 볼 수 있는 연극 '이바노프'는  안나와 결혼한지 5년 째 되는 부부의 이야기이다. 이바노프는 더 이상 사는 것이 지루하고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집에 있는 것이 답답해 매일 저녁 레베제프의 집으로 가봐도 나아지는 것 없이 지루하기 짝이 없어 도통 어찌해야 할바를 모른다. 그나마 레베제프의 딸 싸샤와 함께하는 시간으로 위로를 받지만 그것이 삶 자체를 바꾸지는 못했다. 이바노프만을 바라보고 가족까지 버리며 결혼한 안나는 폐결핵을 앓고 있으며, 변해버린 이바노프 때문에 더 아파하는 안나는 우연히 이바노프와 싸샤가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하게된다. 병이 악화되 안나가 죽은지 1년 후, 이바노프와 싸샤는 결혼식을 올리려 하지만 이바노프는 안나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과 더 이상 변하지 않는 삶에 더욱 더 지쳐가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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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여인간의 자기 고백"을 주제를 가진 이번 연극은 사회의 환경을 바탕으로 삶에 대한 어두운, 사람들이 잘 얘기하지 않으려 하는 상황이나 상태를 무기력증과 허무함으로 표현한다. 이번 연극을 통해 작가는 물론, 작품을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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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체호프 (Anton Chekhov, Anton Pavlovich Chekhov)  

러시아의 소설가 겸 극작가로 19세기 말 러시아의 사실주의를 대표하며 근대 단편소설의 거장으로 꼽힌다.

 

러시아 남부 타간로크에서 태어났으며 부친은 농노 출신의 식료품 잡화상을 했다. 그는 타간로크의 중등학교에 입학하여 10년간 정규교육을 받았으나 16세 때 가게가 파산하여 고학으로 중학을 졸업했다. 1879년 모스크바대학 의학부에 입학함과 동시에 가족의 생계를 꾸리기 위해 신문, 잡지 등에 글을 기고하는 등으로 수입을 올렸고, 1884년 의사자격을 얻고 졸업했다.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었으나 자신은 희극적으로 인간사의 어두운 모습을 고찰하는 것에 매력을 느끼고, 특히 작가 D. V. 그리고로비치의 '재능을 낭비하지 말라'는 편지에 감동받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처음 연재물을 발표해 문학적으로 발전된다. 1888년 그는 문학잡지 세베르니 베스트니크(Severny vestnik)대초원(The Steppe)이라는 작품을 발표해 과거의 희극적 소설과는 결별한다. 그 뒤를 이어 발표한 지루한 이야기(1889)는 특히 작가로서의 통찰력과 정교함이 돋보이며 이와 함께 '임상소설군'에 속하는 희곡 이바토프(Ivanov)(18871889)는 그의 또 다른 직업이 의사라는 것에 영향을 받은 작품으로 볼 수 있다. 또한 1889년 형 니콜라이가 결핵으로 숨지자 다소 염세적인 세계관을 드러내기도 한다. 극작 후기에는 1896년에 발표한 갈매기를 시작으로 바냐 아저씨(1899), 세 자매(1901), 벚꽃동산(1903) 등의 걸작을 남겼다.

 

 

7대 장막 : ‘플라토노프’, ‘이바노프’, ‘숲의 요정’, ‘갈매기’, ‘바냐 아저씨’, ‘세자매’, ‘벚꽃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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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10일부터 20일까지 평일은 8시, 토요일은 3시와 7시, 일요일은 3시에 공연되며, 만 13세부터 관람가능하다. 솔직히 어려운 내용이며,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이 보기에 교육상으로 좋은 스토리는 아닌 것 같다. 이바노프 뿐 아니라 많은 극들의 연령제한 설정은 고민을 해야하는 부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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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노프 : 지방관청 공무원
샤벨스키 : 백작, 이바노프의 외삼촌
레베제프 : 도시사
아브도찌야 : 늙은 노인
지니이다 : 레베제프의 아내
보르낀 : 이바노프의 영지 관리인
바바끼나 : 젊은 미망인, 여 지주
꼬스이 : 세무국 직원
리보프 : 젊은 의사
안나 : 서숙영, 문지영
싸샤 : 레베제프의 딸


그외 인물 : 오주원, 정유진, 안민호, 김수미, 김아진,
                김진욱, 윤석민, 진성웅, 장준현, 차두리.






- 찾아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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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예술극장 :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동 1-67

혜화역 2번출구에서 5분.

버스 :  N16, 102, 100, 2112, 7025, 등






문의 : 02-744-7661





(출처 : 검색포털 )
[하예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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