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월간 독서경영 송년독서호 2017.11~12 / 독서로 경영하다.

조직이 있는곳은 기업과 다르지 않다. 현대 경영법 트렌드는 '독서'
글 입력 2017.12.04 00:55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1.jpg
 
 
월간 독서경영 - 송년독서호

2017.11~12
그녀윤양의 리뷰


나에게 2017년은 독서로 거하게 보냈다고해도 과언이 아닌, 아주 조금은 특별한 해다. 책 한 권 매우 힘겹게, 그것도 남는 게 없이 읽었던 사람이 하루의 중심이 독서로 자리잡도록 발전했다는 사실은 독서하기, 생각보다 어려운게 아니구나 싶다. 그까짓거 조금만 노력하면 되는구나 싶다!


2.jpg
 
 
독서경영을 처음 만난 건 뜨거운 태양이 한껏 눈부시게 빛을 자랑했던 올해 5월이었다. 노란빛으로 화사했던 독서경영 5월 호를 읽고 월간지, 일명 '독서 잡지'라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다. 책보다는 얇고 가볍고 큼지막하면서 사진도 들어가 있으니 보통의 책보다는 시각적으로 보기 좋더라. 똑같은 글씨체와 하얀색으로 가득한 보통의 책과는 사뭇 다른 매력, 그러나 내용은 그것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알차다.


3.jpg
 
 
월간 독서경영 송년독서호의 첫 시작은 '독자들이 읽은 독서경영'을 주제로 독서경영을 통해 다채로운 시간을 보냈던 독자들의 리뷰다. 독서 경영을 애독하는 독자들의 평은, 마치 학교 학급 게시판을 보는듯한 기분이었다. 나와 같은 독자들의 글 솜씨와 같은 글을 읽더라도 각기 다른 생각들을 접할 수 있어 시작부터 읽는 재미가 있었다.

이번 독서경영 송년독서호는 '2017년 독자경영 우수직장인증 수상기업들의 독서를 통한 경영 사례'를 메인 테마로 선정해 무관했던 세계에 크나큰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내 전공과 환경을 생각해보면 나와 같은 음악인들에겐 기업 그리고 직장이라는 곳이 낯설고 어색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우수직장 독서경영 사례를 통해 기업들이 '독서'를 하나의 수단으로 '경영'을 한다는 것이 대단하기도 하면서 독서의 힘이 다양한 원천의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감탄했다.

경제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기업 성장의 발전을 '독서'로 가능하도록 리더와 조직원들의 노력 및 협력이 조화로워 보였다. 기업이 아니더라도 조직이 있는 곳이라면 반드시 필요한 모습이 아닐까.


독서경영 7호 스페셜.jpg
 

이번 독서경영 우수직장 대상을 수상한 '대성산업가스의 김형태 사장'의 인터뷰는 단연 돋보였다.


"일을 한다는 것은
내가 생각하면서 일을 하는 것"


물론 생각 없이 일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냐마는 그가 사원에서 사장이 되기까지, 과정에서 겪으며 깨달은 건 구성원들과의 의사소통 및 리더십의 문제를 '문제 해결 능력'으로 직결시켜 치열한 경쟁의 환경에서 남보다 더 많이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독서를 통해 읽고 쓰고 함으로써 깊이 있는 생각의 폭을 넓히는 것이라 강조하는 것 같았다.

독서는 곧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가를 빠르게 간파하도록 도와주는 최고의 매개체이기 때문에 문제해결능력에 최고 답안이란 얘기였다. 이번에 수상한 기업들이 실천하는 내부 프로그램들은 이름만 조금씩 달랐던것뿐이지 속성은 비슷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보였다.


5.jpg
 
 
그밖에 독서경영 송년독서호에 실린 각종 칼럼들을 종합해보면 단 하나의 메세지만 남는다. 바로 '독서하기.' 기업 경영을 독서로 실행중인 사례를 통해 독서의 대한 희망적인 면을 보여준다면, 현대인들이 바쁘다는 이유로 독서를 멀리하는 현실을 보여주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본문 내, 독서경영포럼의 대표이사인 '안계환 이사'의 글을 보면 틀린 말이 하나도 없다.

실컷, 기업의 사례들로 독서하면 변할 수 있다는 희망적 환상을 품었다가 안계환 대표이사의 글을 읽고 나서는 곧바로 반성의 마음으로 돌변했다. 하지만, 내 마음은 이내 원점으로 돌아온다.
 

"독서시간, 어떻게든 확보해야겠어."



2017-11-17 21;29;23.jpg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편리해지는 이 시대를 살아가며 늘어나는 건 '핑계'뿐이란 생각이 든다. 독서경영 한권으로,아니 하나의 칼럼만으로 핑계만 늘어놓았던 나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우스갯소리지만 이런 말이 문득 떠오른다. 어머니들은 맞는 말씀만 하신다고. 들으면 틀린 말이 아닌데도 그런 엄마의 말을 잔소리다, 괜한 핀잔이라며 주구장창 핑곗거리만 늘어놓는 자식들. 독서경영을 다 읽고 마주하니 딱 그상황이다.

독서경영7호입체표지.jpg
 
연말을 마무리하며 독서경영 한 권 다 읽고 나니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음가짐과 내녀을 새로 시작하는 마음가짐에, 비타민 하나 던져주듯 에네지가 샘솟는다. 길잡이 같던 독서경영이, 이제는 엄마같기도 하고 에너지를 증진시키는 비타민이 되기도 했다. 단순히 월간지라 하기엔 여러모로 매력이 참 많다. 그러한 사실로 마무리 짓고자 한다.

이번 송년 독서호에 고전 인물로 배우는 독서 리더십의 주인공인 '19세기 문장가 홍길주'의 대인춘풍 지기추상 待人春風, 持己秋霜. '남을 대함에는 봄바람처럼 따뜻하게 하고, 자신을 지킴에는 가을 서릿발처럼 엄격하라'는 뜻으로 12월을 잘 마무리하고싶다.

마무리를 잘해야 시작도 좋을 테니까!



IMG_2435.JPG
 

[그녀윤양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5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