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쓰는 편지] 우주를 건너

You're probably My universe.
글 입력 2017.10.2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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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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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좀 더 빨리 와줘
그대가 없는 이곳은 내게는 너무 캄캄해
나 여기서 두 팔 벌려
그대를 안아줄 준비가 돼있어.

너와 나 사이의 우주를 건너 내게로
would you like to come over to me
너와 나 사이의 우주를 건너 내게로
날아 와줘 더 이상 기다리게 하지마 

백예린-『우주를 건너中』





안녕하세요 아트인사이트 구독자 여러분!!! 잘 지내셨나요? 이번 그림은 백예린에 "우주를 건너"라는 곡을 듣고 그림을 그려보았어요!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대를 간 남자친구를 생각하면서 이 노래를 들을 때는 남자친구가 우주 끝에 있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잠시 헤어져있는 슬픔은 뒤로하고 함께 있는 따뜻함을 그리고 싶었어요. 사실은 '우주'는 따뜻한 느낌보다는 신비로운 느낌, 차가운 느낌이 많이 들어요. 그래서 그림을 그릴 때 색감을 많이 생각해 보았지만 결국은 안고있는 스케치 만으로도 따뜻한 느낌을 많이 줄 수 있었던 듯 해 이번 그림을 그리며 한수 배우는 것 같아 굉장히 뜻깊었습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지고 콧물이 훌쩍 나는 날씨지만 따뜻한 가을과 겨울 사이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주에 뵐게요~!! 항상 제 그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채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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